오아시스 무쇠턱거북

중립 고전 무료 카드.

오아시스 무쇠턱거북은 4마나라는 비용에 비해 7이라는 매우 높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게임 초중반에 필드에 나왔을 때 뛰어난 생존력을 보여주는 하수인이다. 이 높은 생명력은 상대방의 저비용 하수인 다수의 공격을 버텨내거나, 대부분의 초중반 주문 한 방에 제거되지 않아 필드에 안정적으로 남아 아군 영웅이나 다른 핵심 하수인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야수 종족값을 가지고 있어 사냥꾼 덱에서 사냥개조련사의 강화 효과를 받거나 살상 명령의 추가 피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등 야수 시너지 카드와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 카드의 주요 장점 중 하나였다. 특히 사냥개조련사로 강화되면 4/9 도발이라는 강력한 방어벽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오아시스 무쇠턱거북의 가장 큰 약점은 공격력이 단 2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상대 하수인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매우 어렵고,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에게 유리한 교환을 허용하거나 단순히 피해를 흡수하는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필드에 위협적인 공격력을 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방은 종종 무쇠턱거북을 무시하고 다른 대상에 집중하거나, 최소한의 자원만으로 처리하곤 했다.

하스스톤 초창기에는 카드 풀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높은 생명력을 바탕으로 한 필드 유지력과 야수 시너지 덕분에 일부 덱이나 투기장에서 고려될 수 있었다. 하지만 게임이 발전하고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나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처럼 더 강력한 효과를 가졌거나 필드 영향력이 뛰어난 하수인들이 등장하면서, 특별한 효과 없이 능력치 배분도 수비에 치우친 오아시스 무쇠턱거북의 경쟁력은 크게 하락했다.

결론적으로 오아시스 무쇠턱거북은 초보자 단계나 투기장과 같이 카드 선택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는 높은 생명력을 바탕으로 한 방어적인 야수 하수인으로 간혹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으나, 낮은 공격력과 특별한 효과의 부재로 인해 대부분의 경쟁적인 덱에서는 더 나은 카드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