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한 검귀

중립 고전 희귀 카드.

부상당한 검귀는 3마나라는 낮은 비용에 비해 4/7이라는 매우 높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전투의 함성으로 스스로에게 4의 피해를 입어 4/3 상태로 필드에 나온다는 독특한 컨셉의 카드다. 이 카드의 핵심적인 가치는 이 단점을 다른 카드와의 연계를 통해 극복하고, 비용 대비 매우 강력한 하수인을 초반에 필드에 내려놓는 데 있다.

가장 대표적이고 강력한 활용법은 사제 덱에서 치유의 마법진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2턴에 동전을 사용하여 검귀를 내고 바로 치유의 마법진을 사용하거나, 3턴에 검귀와 치유의 마법진을 함께 사용하면 3마나로 4/7이라는 압도적인 능력치의 하수인을 필드에 내려놓을 수 있다. 이는 상대방이 초반에 대처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만들며, 북녘골 성직자와 함께라면 카드 드로우까지 볼 수 있다. 또한,신의 권능: 보호막이나 천상의 정신과 같은 생명력 강화 주문과도 뛰어난 시너지를 발휘한다.

전사 덱에서도 광란과 같은 카드로 피해를 입은 검귀를 강화하여 7/6 하수인으로 만들거나, 전투 격노로 추가 카드를 뽑는 등 피해 입은 하수인 시너지에 활용될 수 있었다. 4라는 공격력은 사제의 어둠의 권능: 고통과 어둠의 권능: 죽음의 대상 범위에서 벗어나 사제를 상대로도 효과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부상당한 검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카드와의 연계가 필요하며, 연계 카드가 손에 잡히지 않을 경우 단순히 3마나 4/3 하수인으로 남게 된다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 또한, 전사의 마무리 일격과 같이 피해를 입은 하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압기에는 매우 취약하다.

결론적으로 부상당한 검귀는 높은 잠재적 보상과 높은 위험성을 동시에 지닌 카드다. 특히 치유 수단이 풍부한 사제 덱에서 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하스스톤 역사 초창기부터 다양한 컨트롤 및 콤보 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