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포한 늑대인간

중립 고전 일반 카드.

광포한 늑대인간은 3마나 3/3이라는 준수한 기본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피해를 입으면 공격력이 4로 증가하고 질풍 효과까지 얻어 한 턴에 두 번 공격할 수 있게 되는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카드다. 이 카드의 핵심적인 가치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까다로운 선택을 강요하게 만드는 데 있다. 피해를 주지 않고 방치하자니 3의 공격력(피해 입기 전)으로 계속 피해를 누적시키고, 공격하여 피해를 입히면 공격력이 4가 되어 질풍으로 더욱 위협적인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광포한 늑대인간은 특히 자신의 하수인에게 소량의 피해를 줄 수 있는 수단을 가진 직업, 예를 들어 마법사(영웅 능력), 전사(잔인한 감독관, 소용돌이, 내면의 분노 등)와 뛰어난 시너지를 발휘한다. 마법사는 영웅 능력으로 손쉽게 늑대인간의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으며, 전사는 다양한 자해 효과를 통해 늑대인간을 강화하여 초반 필드를 장악하거나 상대의 주요 하수인을 제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일단 효과가 발동되면 4의 공격력으로 두 번 공격하여 총 8의 피해를 줄 수 있어, 상대 영웅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거나 여러 하수인을 정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생명력이 3으로 아주 높은 편은 아니어서, 일단 피해를 입어 효과가 발동된 상태(예: 4/2 또는 4/1)에서는 상대방의 영웅 능력이나 저비용 주문, 또는 다른 하수인과의 교환에서 쉽게 제거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침묵 효과에 매우 취약하여 침묵당할 경우 단순히 3/3 하수인으로 전락하여 질풍과 추가 공격력 잠재력을 잃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마나라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초반에 강력한 필드 압박을 가하거나, 특정 카드와의 연계를 통해 한 번에 게임을 끝내는 OTK(One Turn Kill) 콤보의 핵심 카드로 사용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광포한 늑대인간은 조건부로 매우 강력한 공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효율적인 3마나 하수인이다. 특히 자신의 하수인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수단이 풍부한 전사 덱에서 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하스스톤 역사 초창기부터 다양한 공격적인 덱과 콤보 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