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골렘

중립 고전 무료 카드.

전쟁 골렘은 7마나에 7/7이라는 매우 강력한 순수 능력치(바닐라 스탯)를 가진 하수인으로, 하스스톤 초창기에는 비용 대비 훌륭한 능력치를 제공하는 카드로 평가받았다. 공격력 7과 생명력 7은 당시 대부분의 중후반 하수인들과 효과적으로 교환하거나 필드에 남아 강력한 압박감을 줄 수 있었다. 특히 나 이런 사냥꾼이야의 효과 범위에 해당했지만, 그 자체로도 위협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탄탄한 기본 능력치 덕분에 전쟁 골렘은 게임 후반 필드 싸움에서 단순하지만 확실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별한 효과는 없지만, 어떤 직업의 덱에 넣어도 무난하게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범용성이 높은 하수인이었다. 특히 카드 풀이 제한적인 초보자나 투기장에서는 우선적으로 선택될 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 낼 수 있는 든든한 고기 방패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스스톤의 역사가 진행되면서 대지종결자 트로그조르나 전설 카드인 박사 붐과 같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비용에 훨씬 강력한 효과를 가졌거나 게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하수인들이 등장하면서 전쟁 골렘의 경쟁력은 급격히 하락했다. 특히 박사 붐은 7마나에 7/7 본체와 함께 1/1 폭탄로봇 두 개를 소환하여 전쟁 골렘을 완벽하게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주었고, 이는 전쟁 골렘이 경쟁적인 덱에서 완전히 밀려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특별한 효과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로 작용했으며, 메타가 발전하고 하수인들의 평균적인 능력치와 효과가 상향 평준화되면서 단순히 능력치만 좋은 하수인은 설 자리를 잃어갔다.

결론적으로 전쟁 골렘은 하스스톤 초창기에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7마나 하수인의 대명사였으나, 박사 붐의 등장과 함께 파워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희생양이 되면서 경쟁적인 덱에서는 그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게임 디자이너인 벤 브로드는 전쟁골렘은 박사 붐이 등장하기 전에도 대부분의 덱에서 들어가지 않던 전쟁 골렘은 그냥 안 좋은 카드이며 박사 붐과 전쟁 골렘은 연관 지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쟁 골렘은 쓰인적이 없다고 쐐기를 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