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개발회사 용병

중립 고전 일반 카드.

투자개발회사 용병은 5마나에 7/6이라는 매우 강력한 순수 능력치(바닐라 스탯)를 가지고 있어, 필드에 나왔을 때 즉각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하수인이다. 공격력 7은 당시 대부분의 중반 하수인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으며, 상대 영웅에게 직접 공격이 성공할 경우 게임의 흐름을 단번에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6의 생명력은 상대방의 주문이나 하수인 공격으로부터 어느 정도 버텨낼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이 카드의 가장 큰 약점은 필드에 나와 있는 동안 내가 내는 다른 하수인들의 비용을 3이나 증가시키는 매우 부정적인 지속 효과다. 이 효과는 후속 하수인 전개를 극도로 어렵게 만들어 템포를 크게 늦추고, 상대방에게 필드 주도권을 넘겨줄 위험을 초래한다. 따라서 투자개발회사 용병은 하수인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주문 중심의 덱(예: 컨트롤 마법사)이나, 이 하수인을 낸 후 더 이상 하수인을 낼 필요가 없는 상황, 혹은 손에 남은 카드가 거의 없을 때 그 단점을 최소화하며 활용될 수 있다.

하스스톤 초창기에는 5마나에 7/6이라는 능력치 자체가 매우 위협적이었기 때문에, 상대방이 이 카드를 즉시 제거하도록 강요하는 어그로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만약 상대가 제거하지 못하면 큰 피해를 감수해야 했고, 제거하더라도 상대의 주요 제압기를 소모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알도르 평화감시단의 공격력 감소 효과나 빙결 효과, 저비용 도발 하수인 등에 의해 무력화될 경우, 부정적인 효과만 남아 게임을 매우 불리하게 만들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투자개발회사 용병은 높은 능력치라는 명확한 장점과 심각한 단점을 동시에 지닌 극단적인 카드다. 특정 상황이나 덱 구성에서는 강력한 한 방을 보여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정적인 효과 때문에 경쟁적인 덱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투기장에서는 하수인 중심의 운영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카드의 단점이 더욱 부각되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웠지만, 때로는 강력한 능력치로 게임을 끝내는 변수를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