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십자군 종자

중립 고전 일반 카드.

은빛십자군 종자는 1마나 1/1이라는 기본 능력치 자체는 매우 낮지만, 천상의 보호막 효과 덕분에 초반 필드 싸움에서 매우 끈질긴 생존력을 보여주는 카드다. 천상의 보호막은 이 하수인이 처음 받는 피해를 무시하게 해주어, 사실상 두 번의 공격을 받아내거나 상대방의 영웅 능력 또는 저비용 주문 한 번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1마나 하수인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2마나 3/2 하수인과 교환하여 이득을 보거나, 필드에 남아 다음 턴에 강화 효과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이 카드의 주된 가치는 초반 필드 점유율을 높이고, 가혹한 하사관이나 왕의 축복과 같은 공격력 및 생명력 강화 효과를 안전하게 받아 더 강력한 하수인으로 성장하는 데 있다. 또한, 혈기사과 함께 사용될 경우, 은빛 성기사단 종자의 천상의 보호막을 제거하면서 혈기사를 크게 강화하는 콤보도 가능하다. 공격적인(어그로) 덱에서는 초반부터 필드에 하수인을 남겨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는 데 기여하며, 컨트롤 덱을 상대로도 상대의 제압기를 초반에 소모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천상의 보호막이 벗겨진 후에는 1/1 하수인에 불과하여 매우 취약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공격력이 1로 낮아 단독으로는 상대 영웅이나 고체력 하수인에게 큰 위협을 가하기 어렵다. 하스스톤의 역사가 진행되면서 성기사의 정의로운 수호자처럼 특정 직업에는 더 나은 1마나 천상의 보호막 하수인이 등장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은빛십자군 종자는 1마나로 필드에 끈적한 하수인을 남겨 초반 템포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거나, 강화 효과를 통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용한 카드다. 특히 카드 풀이 제한적인 초보자나 투기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특정 메타에서는 공격적인 덱의 핵심적인 1마나 하수인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