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한 맺힌 대장장이

중립 고전 일반 카드.

원한 맺힌 대장장이는 5마나 4/6이라는 준수한 기본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핵심적인 가치는 피해를 입었을 때 내가 장착한 무기의 공격력을 +2만큼 크게 강화시켜주는 능력에 있다. 4의 공격력은 필드에 어느 정도 위협을 가할 수 있으며, 6이라는 높은 생명력은 상대방의 주문이나 하수인 공격으로부터 비교적 잘 살아남아 효과를 발동시킬 기회를 얻게 해준다.

이 카드의 주된 역할은 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직업, 예를 들어 전사, 도적, 성기사, 사냥꾼 덱에서 무기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일단 피해를 입어 효과가 발동되면, 이글거리는 전쟁 도끼나 용사의 진은검과 같은 무기가 훨씬 더 강력한 제거 수단이나 명치 공격 수단으로 변모한다. 특히 둠해머나 피의 울음소리처럼 내구도가 높은 무기와 함께 사용될 경우, 여러 턴에 걸쳐 막대한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자신의 하수인에게 소량의 피해를 줄 수 있는 카드(예: 마법사의 영웅 능력, 전사의 소용돌이 효과)와 연계하여 능동적으로 효과를 발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원한 맺힌 대장장이의 효과는 피해를 입어야만 발동되며, 이 효과는 대장장이가 필드에 살아있는 동안에만 지속된다. 만약 대장장이가 피해를 입지 않거나, 효과가 발동된 후 바로 제거당하거나, 혹은 침묵당할 경우 그 가치는 크게 떨어진다. 또한, 무기를 장착하고 있지 않다면 전투의 함성 효과가 없는 5마나 4/6 하수인에 불과하여 다른 고효율 5마나 하수인(예: 하늘빛 비룡,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원한 맺힌 대장장이는 무기 중심의 덱에서 특정 상황에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카드지만, 조건부 효과와 무기 의존성 때문에 범용적으로 사용되기는 어렵다. 투기장에서는 준수한 능력치 덕분에 무기가 없더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으며, 무기까지 갖춰진다면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