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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 (lyra, λύρα) - 고대 그리스식 |
1. 개요[편집]
2. 역사[편집]
3. 구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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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리라 (크레타식) |
고대에는 발현악기였으나 현재는 찰현악기로 전승되는 독특한 악기이다. 현대의 리라는 기본적으로 동로마 제국 시절에 바이올린과 같은 찰현악기로 개량된 이후 그대로 이어졌다. 이마저도 그리스 본토에서는 실전했고 오늘날에는 '크레타식 리라'와 오늘날 튀르키예의 흑해지방인 '폰토스식 리라'만 남았는데, 둘 다 3현 악기이다. 특히 폰토스식 리라는 튀르키예에서 케멘체(Kemençe)라고 부르며 흑해 음악의 상징으로 여긴다. 마찬가지로 크레타식 리라도 크레타 음악에서는 필수요소로 통한다. 이 악기가 등장하면 무조건 크레타 혹은 흑해 지방 음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현대에 고대 그리스식 리라를 재현하여 만들 경우 보통 나무를 이용해서 만든다. 간혹 거북의 등딱지를 이용해서 만들 경우 해당 리라를 만드는 사람의 나라 기준으로 외래종인 거북류[2]를 외래종을 퇴치할 겸 야생에서 포획하거나 현지에 서식하던 토종 거북류의 자연사한 사체를 쓰는 경우가 많다.
4. 관련 영상[편집]
크레타식 리라(Η κρητική λύρα - 이 끄리띠끼 리라) |
폰토스식 리라 (Η ποντιακή Λύρα - 이 뽄디아끼 리라) |
5. 신화[편집]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헤르메스 신이 어렸을 적 발명해 음악의 신 아폴론에게 주었다고 한다. 전승되는 이야기 중 하나로는 헤르메스가 태어나자마자 아폴론의 목장에서 소 50마리를 훔쳤는데[3] 이를 안 아폴론이 빡쳐서 헤르메스에게 내놓으라고 찾아간다. 헤르메스는 어쩔 수 없이 소를 내놓지만 50마리 중 2마리는 제우스와 헤르메스 신[4]에게 제물로 바쳤기에 없어진 상황. 2마리는 어쨌냐고 묻는 아폴론의 말을 상큼하게 씹어먹고 거북의 등딱지, 산양의 뿔, 소의 힘줄 등을 엮어 만든 악기로 연주를 하는데 이 악기가 바로 리라이다.[5] 음악을 워낙 좋아했던 아폴론은 금세 화가 풀려서 소를 돌려달라 하지 않을 테니 리라를 달라고 했다. 더불어 지팡이도 헤르메스에게 선물했는데 바로 카두케우스이다. 이 일화로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자신의 전령으로서 가까이에 두었고 올림푸스의 12신 중 하나가 되었다.
헤라클레스가 어릴 적 음악을 배웠을 때 음악에 재능이 없어 음악스승이 그 점을 지적하고 들자, 화가 나서 리라로 음악 스승의 머리를 쳤는데 헤라클레스가 워낙 장사인지라 음악 선생은 바로 죽어버렸다. 이후 헤라클레스의 부모는 그가 무술에 더 재능이 있음을 깨닫고 케이론에게 보내었다.
리라로 유명한 인물로 오르페우스가 있다. 피와 칼이 날뛰는 신화시대 그리스를 리라 하나로 살아 온 이색적인 영웅으로, 거문고자리의 정체가 바로 그가 연주하던 리라다. 그가 리라를 연주하면 폭풍도 가라앉고 분노조절장애로 날뛰는 인간도 얌전해졌다고 하며, 심지어 단 한 번도 산 자에게 뚫린 적이 없는 저승의 뱃사공 카론, 파수견 케르베로스의 방비를 리라 연주로 뚫어 버리는 것도 모자라, 저승의 모든 형벌들을 잠시 멈추게 하고 복수의 여신인 에리니에스 3자매들이 눈에서 피가 아닌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으며 저승의 신 하데스까지 눈물로 굴복시키는 무시무시한 짓도 저지른다. 여담으로 위의 헤라클레스의 음악선생이 이 오르페우스의 형제다.
성경의 사무엘상에 등장하는 다윗은 사울 왕이 정서불안으로 고통받을 때마다 이 리라를 연주해 주었는데, 그 실력이 뛰어나서 소리가 무척 아름다웠다고 한다. 불안감에 괴로워하던 사울도 그의 리라 연주를 들으면 평온해져서 다윗을 무척 총애하였다고. 사실 이 악기는 원래는 리라가 아니라 고대 이스라엘의 현악기인 '키노르'인데, 그리스와 로마에선 이 악기의 존재가 워낙 생소하고 어떻게 생긴 건지도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아 비슷한 현악기인 리라로 번역 및 묘사된 것이다.[6]
그리스 신화에서 신이 직접 만든 최초의 악기로 나오는지라 서구권에서는 음악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높은음자리표나 음표와 함께 많이 사용된다.
헤라클레스가 어릴 적 음악을 배웠을 때 음악에 재능이 없어 음악스승이 그 점을 지적하고 들자, 화가 나서 리라로 음악 스승의 머리를 쳤는데 헤라클레스가 워낙 장사인지라 음악 선생은 바로 죽어버렸다. 이후 헤라클레스의 부모는 그가 무술에 더 재능이 있음을 깨닫고 케이론에게 보내었다.
리라로 유명한 인물로 오르페우스가 있다. 피와 칼이 날뛰는 신화시대 그리스를 리라 하나로 살아 온 이색적인 영웅으로, 거문고자리의 정체가 바로 그가 연주하던 리라다. 그가 리라를 연주하면 폭풍도 가라앉고 분노조절장애로 날뛰는 인간도 얌전해졌다고 하며, 심지어 단 한 번도 산 자에게 뚫린 적이 없는 저승의 뱃사공 카론, 파수견 케르베로스의 방비를 리라 연주로 뚫어 버리는 것도 모자라, 저승의 모든 형벌들을 잠시 멈추게 하고 복수의 여신인 에리니에스 3자매들이 눈에서 피가 아닌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으며 저승의 신 하데스까지 눈물로 굴복시키는 무시무시한 짓도 저지른다. 여담으로 위의 헤라클레스의 음악선생이 이 오르페우스의 형제다.
성경의 사무엘상에 등장하는 다윗은 사울 왕이 정서불안으로 고통받을 때마다 이 리라를 연주해 주었는데, 그 실력이 뛰어나서 소리가 무척 아름다웠다고 한다. 불안감에 괴로워하던 사울도 그의 리라 연주를 들으면 평온해져서 다윗을 무척 총애하였다고. 사실 이 악기는 원래는 리라가 아니라 고대 이스라엘의 현악기인 '키노르'인데, 그리스와 로마에선 이 악기의 존재가 워낙 생소하고 어떻게 생긴 건지도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아 비슷한 현악기인 리라로 번역 및 묘사된 것이다.[6]
그리스 신화에서 신이 직접 만든 최초의 악기로 나오는지라 서구권에서는 음악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높은음자리표나 음표와 함께 많이 사용된다.
6. 관련 창작물[편집]
[1] 이 때문에 하프로 번역되는 경우 역시 많다.[2] 예를 들어 미국을 제외한 나라에서의 붉은귀거북, 동아시아를 제외한 나라에서의 남생이,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제외한 나라에서의 호스필드거북 등.[3] 훔치는 방법도 기가 막히다. 소들의 발에는 나무껍질을 싸고 꼬리에는 솔잎 등을 묶어 발자국을 없애버렸다. 과연 도둑의 신답다.[4] 본인 맞다. 새로 태어났다는 신이 본인인줄 모르고 자기가 자기한테 제물을 바친 것. 또는 자신은 고기를 잡긴 했지만 먹지는 않았으므로 스스로 신의 반열에 올랐다고 여긴 것.[5] 파일:헤르메스리라.jpg 신화 속 헤르메스 리라의 묘사. 덧붙여 이때 풀피리도 발명했다.[6] 우리나라에서 수금, 비파로 번역된 것도 이와 맥락이 같다.[7] 참고로 루카는 변신하지 않았을 때는 기타를 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