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Milano

이탈리아 제2의 도시이자, 이탈리아 북부의 최대도시, 롬바르디아 주의 주도.

단순 도시 인구를 따지면 수도 로마에 밀리지만, 주변 지역을 합친 도시권 인구는 로마 수도권보다 많으며, 경제적으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이면서 산업이 발달한 도시기에 이탈리아의 경제 수도라고도 불린다.

또한 세계 패션 업계에서도 프랑스 파리와 함께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도시이며, 역사적으로도 고대 로마 제국의 후기 수도, 밀라노 칙령을 통한 기독교 공인이 있었던 도시라는 위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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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밀라노는 여러 게르만 왕국들의 지배를 받다가 신성 로마 제국 구성국인 중세 이탈리아 왕국에 속했고, 자치권을 인정받은 자유도시인 코무네(comune)로 발달했다.

15세기 초 밀라노는 비스콘티 가문 출신 공작들이 다스리는 밀라노 공국이 되었다.

밀라노는 비스콘티 가문의 단절 이후 황금 암브로시아 공화국으로 전환된 적도 있었으나, 스포르차 가문이 집권하면서 다시 밀라노 공국으로 환원되었다.

근대 밀라노는 나폴레옹이 세운 괴뢰국인 이탈리아 공화국[1]과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 역할을 했다.

나폴레옹의 몰락 이후에는 오스트리아 제국 구성국 중 하나인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의 수도가 되었고, 이탈리아 통일 당시 사르데냐 왕국에 합병되어 통일 이탈리아 왕국에 속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