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은 특정 민족만으로 구성된 단일민족국가가 아니라
보편제국을 추구하는 다민족국가였으므로, 왠만해서는
로마인(Romans)이 아닌 로마족으로 지칭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다만 제국의 영역이
전성기에 비해 대폭 축소된 상태인 11세기 이후
동로마 제국에서는 '
로마인'이 마치 아르메니아인이나 슬라브인처럼 종족 개념으로 언급되는 용례가 종종 나오기 시작해서, 이를 종족적 의미의 로마인, 즉 '로마족(Roman ethnicity)'이라 평가하는 일부 학자들의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