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어

고대 로마 및 중세 로마(동로마) 초기까지는 라틴어를 직접적으로 로마어라 지칭한 용례가 없다.

다만 동로마 황제 콘스탄티노스 7세의 저서 <제국의 통치에 관하여>에 '그리스어에 너무 의존하게 된 나머지 선대의 로마어를 잊어버리게 되었다.'라는 문장이 나오므로, 적어도 해당 인물이 살던 시기에는 라틴어를 로마어라 지칭하는 용법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동로마인들은 자신들의 언어인 그리스어를 로마어(로메이카)라 불렀는데, 이는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인 오스만 제국 시절까지 지속되었으며, 그리스가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오스만령으로 남아있던 상당수의 그리스어권 지역에서는 이후에도 그리스어를 계속 로마어라 지칭했다.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용되고 있는 중부 이탈리아어의 방언으로, 위에서 언급된 라틴어의 후계 언어인 로망스어군에 속한다.

다만 로마라는 도시가 가진 이름값과는 달리 현대 이탈리아어의 표준은 로마가 아닌 토스카나 방언, 그 중에서도 피렌체 방언이기에 로마 방언은 어디까지나 지역 방언의 지위에 머무르고 있다.

흑해 연안에 거주하는 폰토스(흑해) 그리스인들은 지금도 동로마 제국 시절처럼 자신들의 언어를 로마어라 부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로마인(집시) 문서 참고하십시오.

스스로를 로마니라 부르는 유랑민족의 언어로, 인도유럽어족 인도이란어파 인도아리아어군에 속한다.

  자세한 내용은 로마족(서아프리카) 문서 참고하십시오.

서아프리카의 기니와 라이베리아에 거주하는 로마족(Loma people)의 언어로, 니제르콩고어족 만데어파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