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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축을 울리는 정령

분류

1. 개요[편집]

지축을 울리는 정령
Rumbling Elemental

등급

세트

탐험가 연맹

직업

종류

효과

내가 전투의 함성 하수인을 낸 후에, 무작위 적에게 피해를 2 줍니다.

플레이버
텍스트

난 아주 아주 굶주린 정령이야.
(He's a very hungry elemental.)

황금 카드

제작

소환:
공격:
죽음:

도적의 탐험가 연맹 일반 카드.

지축을 울리는 정령은 필드에 오래 머무르며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을 지녔지만, 그 대가로 즉각적인 필드 영향력을 포기해야 하는 카드다.

이 카드의 가장 큰 강점은 4마나 2/6이라는 높은 생명력이다. 이 능력치 덕분에 상대의 저비용 하수인이나 주문으로 쉽게 제거되지 않아 필드에 한 턴 이상 생존할 확률이 높다. 일단 생존하면, 전투의 함성 하수인을 낼 때마다 무작위 적에게 2의 피해를 주는 효과는 상대의 하수인을 정리하거나 영웅의 생명력을 깎는 등 꾸준한 이득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전투의 함성 효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덱에서는 매 턴 추가적인 필드 컨트롤 능력을 제공하는 강력한 엔진으로 기능할 수 있다.

반면, 가장 큰 약점은 2에 불과한 낮은 공격력과 조건부 효과에 있다. 4마나를 투자하여 필드에 나왔을 때 즉시 위협적인 교환을 하거나 상대에게 압박을 가하기 어렵다. 효과를 발동시키기 위해서는 전투의 함성 하수인을 추가로 내야 하므로, 이 카드의 잠재력을 온전히 활용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피해를 주는 대상이 무작위라는 점은 결정적인 순간에 원하는 목표를 맞히지 못할 수 있는 불안정성을 내포한다. 결국 지축을 울리는 정령은 자신이 필드를 장악하고 있을 때 승기를 굳히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에는 너무 느리고 수동적인 카드라는 명확한 한계를 지닌다.

3. 역사[편집]

탐험가 연맹에서 이 카드는 브란 브론즈비어드와 같이 전투의 함성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카드들과 함께 출시되었다. 이를 활용한 전투의 함성 주술사 덱이 연구되기도 했으나, 당시 메타는 땅굴 트로그를 필두로 한 어그로 주술사가 지배하고 있었다. 지축을 울리는 정령의 느린 템포는 초반부터 필드를 강력하게 압박하는 어그로 덱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웠고, 결국 주류 덱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매머드의 해
- 운고로를 향한 여정 확장팩에서 정령이 공식적인 종족 시너지 메커니즘을 가지고 등장했다. 지축을 울리는 정령도 정령 종족 값을 가지게 되었지만, 효과는 이전 턴에 정령을 냈다면 발동하는 새로운 정령 시너지가 아닌 전투의 함성 하수인과 연계되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정령 시너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덱에서는 다른 정령 카드들에 비해 우선순위가 밀렸고, 결국 새로운 메타에서도 뚜렷한 역할을 찾지 못했다

4. 기타[편집]

이 카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정령에서 유래했다. 정령은 아제로스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네 가지 힘인 불, 물, 바람, 대지에서 태어난 원시적인 존재들이다. 본래 아제로스는 생명력을 관장하는 다섯 번째 원소 정기의 영향으로 원소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었으나, 행성의 태아인 티탄이 정기를 대부분 흡수하면서 균형이 깨지고 정령들은 매우 혼란스럽고 파괴적인 성향을 띠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