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된 랩터

발굴된 랩터
Unearthed Raptor

등급

세트

탐험가 연맹

직업

종류

3

효과

전투의 함성: 아군 하수인의 죽음의 메아리를 복사합니다.

플레이버
텍스트

자신을 발굴한 자를 아직도 쫓고 있습니다.
(Still hunting for the ones who earthed him.)

황금 카드

제작

소환:
공격:
죽음:

도적의 탐험가 연맹 희귀 카드.

발굴된 랩터는 3마나 표준 능력치를 뛰어넘는 강력한 스탯과 함께, 특정 조건 하에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카드다.

이 카드의 가장 큰 강점은 3마나 3/4라는 비용 대비 우수한 능력치와 전투의 함성 효과의 시너지에 있다. 필드에 이미 나와 있는 아군 하수인의 죽음의 메아리를 복사하는 능력은 게임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지닌다. 예를 들어, 네루비안 알의 죽음의 메아리를 복사하면 상대는 3/4 하수인과 4/4 하수인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처럼 저비용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과 연계하여 초반 필드를 강력하게 장악하거나,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같은 고비용 하수인의 효과를 복사하여 후반 뒷심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반면, 가장 큰 약점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는 점이다. 전투의 함성 효과는 필드에 아군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이 존재해야만 발동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3마나 3/4 하수인으로만 기능할 수 있다. 이는 덱의 일관성을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또한, 죽음의 메아리 효과 자체는 침묵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상대의 침묵 카드 한 장에 랩터와 원본 하수인의 잠재력이 동시에 무력화될 위험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발굴된 랩터는 강력한 잠재력만큼이나 명확한 한계를 지닌, 덱 구성과 운영 모두에서 높은 이해도를 요구하는 카드다.

탐험가 연맹 출시와 함께 랩터 도적이라는 새로운 아키타입을 탄생시켰다. 네루비안 알, 유령 들린 거미, 전리품 수집가 등 저비용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을 초반에 내고, 3턴에 발굴된 랩터로 그 효과를 복사하여 필드를 굳히는 전략이 핵심이었다. 이 덱은 강력한 필드 유지력을 바탕으로 한 미드레인지 덱으로 메타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였다.

크라켄의 해
-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느조스의 등장으로 죽음의 메아리 덱이 전반적으로 강화되었지만, 발굴된 랩터에게는 역설적인 시기였다. 랩터가 전투의 함성으로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복사할 뿐, 카드 자체는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느조스의 전투의 함성으로 부활하지 않았다. 이는 덱의 핵심 피니셔인 느조스와의 시너지가 없음을 의미했고, 이 때문에 많은 느조스 도적 덱에서 랩터는 채용되지 않거나 다른 카드로 대체되었다.
-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에서 비취 골렘 메커니즘이 등장하며 랩터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 비취 무리전사는 죽음의 메아리로 비취 골렘을 소환하는 효과를 가졌고, 발굴된 랩터는 이 효과를 복사하여 비취 골렘의 성장을 가속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를 중심으로 한 비취 랩터 도적은 죽음의 메아리 시너지와 비취 골렘의 성장성을 결합한 형태로 연구되었으나, 도적은 드루이드나 주술사에 비해 비취 골렘 소환 카드가 부족하여 주류 덱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이 카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해골 랩터에서 영감을 얻었다. 특히 고고학 숙련 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화석 랩터 탈것과 외형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해골 랩터들은 주로 저습지의 웰가르의 발굴현장이나 천둥의 섬 자툴 뼈무덤 등에서 발견되는 언데드 야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