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짖는 영혼

중립 낙스라마스의 저주 희귀 카드.

울부짖는 영혼은 강력한 능력치를 지녔지만 부정적인 효과를 가진 하수인들의 단점을 제거하여 막대한 이득을 창출할 잠재력을 지닌 카드다. 하지만 이 잠재력은 매우 조건부이며, 당시 메타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이 카드의 가장 큰 강점은 고대의 감시자처럼 공격이 불가능한 하수인을 공격 가능한 상태로 만들거나, 죽음의 군주나 춤추는 검처럼 상대에게 이득을 주는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제거하는 능력이다. 이론적으로는 2~3마나에 비용 대비 월등한 능력치를 가진 하수인을 먼저 내고, 4턴에 울부짖는 영혼으로 그 페널티를 제거함으로써 강력한 필드를 구축할 수 있었다. 또한, 마법사의 빙결 효과나 성기사의 겸손 같은 약화 효과를 광역으로 해제하는 등 상황에 따른 유연성도 갖추고 있었다.

반면, 가장 큰 약점은 4마나 3/5라는, 표준 능력치인 서리바람 설인(4마나 4/5)에 비해 공격력이 1 낮은 능력치다. 전투의 함성으로 이득을 보지 못하면 단순히 효율이 떨어지는 하수인이 되며, 시너지를 위한 사전 준비 과정에서 잃는 초반 템포 손실이 매우 컸다. 무엇보다 죽음의 메아리가 핵심이었던 낙스라마스 메타에서 아군 하수인을 침묵시키는 효과는 자신의 핵심 전략을 파괴하는 행위에 가까워, 대부분의 덱과 극심한 불협화음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