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룹아르 그물군주

네룹아르 그물군주
Nerub'ar Weblord

등급

세트

낙스라마스의 저주

직업

종류

2

효과

전투의 함성 하수인의 비용이 (2) 증가합니다.

플레이버
텍스트

그물군주들은 하루 종일 거대한 트램펄린을 만들며 시간을 보낸답니다.
(Weblords spend all day making giant trampoline parks.)

황금 카드

제작

소환: 네룹을... 위하여...(For Nerub...)
공격: 배고프다...(I hunger...)

중립 낙스라마스의 저주 일반 카드.

네루비안 그물군주는 특정 덱과 메타를 저격하기 위해 설계된 강력한 테크 카드로, 높은 잠재력과 그에 상응하는 명확한 위험성을 동시에 지닌다.

이 카드의 가장 큰 강점은 2마나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상대의 템포를 심각하게 방해하는 능력이다. 전투의 함성 능력을 가진 하수인들의 비용을 2나 증가시키는 지속 효과는, 전투의 함성에 크게 의존하는 덱들을 상대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1/4라는 능력치는 2마나 하수인치고는 생명력이 매우 높아 초반 주문이나 하수인 교환으로 쉽게 제거되지 않아, 그 효과를 최소 1~2턴 이상 필드에 유지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전투의 함성 하수인을 다수 사용하는 덱(예: 두억시니 주술사)이나 콤보 덱을 상대로 초반에 소환되면 상대의 게임 계획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

반면, 가장 큰 약점은 이 효과가 자신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이다. 만약 자신의 덱에도 전투의 함성 하수인이 많다면, 이 카드는 상대편만큼이나 자신에게도 큰 방해가 된다. 따라서 네루비안 그물군주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덱 구성 단계부터 전투의 함성 하수인을 최소화해야 하는 제약이 따른다. 또한, 1이라는 낮은 공격력은 필드 싸움에 거의 기여하지 못하며, 상대가 전투의 함성 하수인을 사용하지 않는 덱이라면 단순히 능력치가 낮은 2마나 하수인에 불과해 가치가 급락한다. 이 때문에 네루비안 그물군주는 특정 메타를 예측하고 채용해야 하는, 매우 전략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카드다.

낙스라마스의 저주 출시 초기, 이 카드는 로데브와 같은 다른 카드들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당시 메타를 지배하던 장의사 기반의 어그로 덱과 위니 흑마법사과는 전투의 함성을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과, 자신의 덱에도 피해를 주는 대칭적인 효과 때문에 널리 사용되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이 카드를 잠재력은 있지만 당장 쓰기에는 애매한 카드로 평가했다.

고블린 대 노움에서 박사 붐을 필두로 강력한 전투의 함성 하수인들이 대거 추가되었지만, 네루비안 그물군주의 입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덱들이 박사 붐과 같은 강력한 전투의 함성 하수인을 채용했기 때문에, 그물군주를 내는 것은 자신의 플레이에도 제약을 거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검은바위 산에서 용 사제라는 새로운 아키타입이 부상하면서 그물군주가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용 사제는 황혼의 새끼용, 검은날개 기술병 등 저비용 고효율 전투의 함성 하수인을 다수 사용했기 때문에, 그물군주는 용 사제를 상대로 매우 효과적인 카운터 카드로 잠시 주목받았다.

까마귀의 해
- 마녀숲 야생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력한 전투의 함성 하수인들이 누적되면서, 이 카드의 전략적 가치가 오히려 상승했다. 특히 두억시니 주술사, 하이랜더 덱 등 특정 전투의 함성 하수인의 의존도가 높은 덱들을 저격하기 위해 어그로 성기사와 같은 특정 안티-메타 덱에서 핵심 카드로 채용되고 있다. 이 덱들에서 그물군주는 상대의 핵심적인 플레이를 2턴 이상 지연시키며 승기를 가져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카드의 배경이 되는 네루비안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거미 인간 형태의 고대 종족이다. 본래 노스렌드 대륙 지하에 아졸네룹이라는 거대한 왕국을 건설하고 살았으나, 리치 왕의 스컬지와의 거미 전쟁에서 패배한 후 대부분이 언데드로 되살아나 스컬지의 병력으로 편입되었다. 카드명에 포함된 네룹아르(Nerub'ar)는 바로 이 언데드가 된 네루비안들을 지칭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