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 크라켄

중립 대 마상시합 일반 카드.

북해 크라켄은 높은 비용에 걸맞은 강력한 즉발 효과와 위협적인 능력치를 겸비한, 후반 지향적인 컨트롤 덱의 이상적인 마무리 카드 중 하나다.

이 카드의 가장 큰 강점은 9마나라는 막대한 투자를 즉시 필드에 대한 영향력으로 전환하는 능력이다. 전투의 함성으로 4의 피해를 주는 효과는 상대의 핵심 하수인을 제거하거나 도발 뒤에 숨은 위협을 정리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사용될 수 있다. 피해를 준 뒤에도 9/7이라는 강력한 능력치의 하수인이 필드에 남아 상대에게 즉각적인 압박을 가한다. 이는 단순히 능력치만 높은 다른 고비용 하수인들과 차별화되는 명백한 장점이며, 불리한 필드를 뒤집거나 유리한 상황을 굳히는 데 모두 효과적이다.

반면, 가장 큰 약점은 9마나라는 무거운 비용 그 자체다. 이 카드를 손에 들고 있더라도 게임이 9턴까지 도달하지 못하거나, 그 전에 상대의 빠른 공세에 압도당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특히 대 마상시합 시절 메타를 지배했던 비밀 성기사와 같은 덱은 6턴에 승기를 굳히는 폭발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기 때문에, 북해 크라켄이 활약할 기회 자체가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4의 피해가 강력하기는 하지만, 이미 필드를 장악당한 상황에서는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