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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번(藩)
에도 시대부터 메이지 시대 초기까지 존재했던 일본의 옛 행정구역.
사실 에도 시대의 공식적인 행정구역은 고대 율령국가 시대에 설치된 행정구역인 국(国/쿠니)였고, 번은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지명이었다.
중국 주나라 봉건제에서 유래하여 제후국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던 단어인 '번'은 에도 시대 중기부터 일본의 독자적 정체성과 자주성을 강조하는 사상인 국학이 발달하면서, 천황을 주나라 천자에, 쇼군을 패자[1]에, 다이묘를 제후에 빗대면서 사용되었는데, 막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었다.
공식 행정구역인 국과 비공식 행정구역인 번은 그 영역이 일치힐 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는데, 중소 다이묘들은 대부분 1개 국을 2~3개의 번이 나눠가진 반면, 사쓰마, 조슈 같은 거대 번들은 1개 번이 2~3개국을 동시에 소유했다.
이와 같은 번이 국을 대신하여 공식 행정구역으로 인정받은 시기는 에도 막부가 멸망하고 다이묘들이 자신이 소유한 번을 천황에게 헌납하는 대신 '지번사'라는 관직에 임명된 판적봉환이 실시된 1869년이었는데, 1871년 폐번치현이 실시되어 현으로 대체되면서 2년만에 폐지되고 말았다.
에도 시대부터 메이지 시대 초기까지 존재했던 일본의 옛 행정구역.
사실 에도 시대의 공식적인 행정구역은 고대 율령국가 시대에 설치된 행정구역인 국(国/쿠니)였고, 번은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지명이었다.
중국 주나라 봉건제에서 유래하여 제후국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던 단어인 '번'은 에도 시대 중기부터 일본의 독자적 정체성과 자주성을 강조하는 사상인 국학이 발달하면서, 천황을 주나라 천자에, 쇼군을 패자[1]에, 다이묘를 제후에 빗대면서 사용되었는데, 막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었다.
공식 행정구역인 국과 비공식 행정구역인 번은 그 영역이 일치힐 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는데, 중소 다이묘들은 대부분 1개 국을 2~3개의 번이 나눠가진 반면, 사쓰마, 조슈 같은 거대 번들은 1개 번이 2~3개국을 동시에 소유했다.
이와 같은 번이 국을 대신하여 공식 행정구역으로 인정받은 시기는 에도 막부가 멸망하고 다이묘들이 자신이 소유한 번을 천황에게 헌납하는 대신 '지번사'라는 관직에 임명된 판적봉환이 실시된 1869년이었는데, 1871년 폐번치현이 실시되어 현으로 대체되면서 2년만에 폐지되고 말았다.
2. 주요 번 목록[편집]
[1] 천자 대신 제후들의 회맹을 주재하는 최선임 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