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제후국)

번(藩)

번은 한자문화권에서 제후국을 가리키는 표현 중 하나로, 번국이라고도 한다.

다른 문화권의 제후국을 번역할 때도 종종 사용되는데, 영국령 인도 제국 내에서 독자적인 군주인 번왕을 모시고 자치를 보장받은 인도 번왕국(Princely States)이 대표적이다.

본래 번은 주나라 천자에게 책봉을 받은 제후가 통치하는 나라를 가리키던 단어로, 서주시대부터 동주시대(춘추전국시대)까지 존속한 무수히 많은 나라들이 번국이라 지칭되었다.

한나라 이후에는 중국 대륙 외부의 여러 나라들이 중원 왕조들과 조공책봉관계를 맺었는데, 이러한 나라들은 주나라 제후국들처럼 태생부터 중국 천자의 책봉으로 세워진 나라들은 아니었으나, 실질적인 국력이나 종속성의 정도와 상관 없이 번이라 지칭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번(일본)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인도 번왕국 문서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