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쿠마누 섬

모쿠마누 섬(Moku Manu)은 하와이 제도의 오아후 섬, 모카푸 반도에서 약 1.2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하와이어로 "새의 섬"이라는 뜻을 가진다. 이 섬은 카일루아 화산의 분화로 인해 형성된 화산 쇄설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 퇴적층은 수성 화산활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섬의 최고점은 해발 62m이며, 대부분의 측면이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해변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배를 이용한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며,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모쿠마누 섬은 주립 바닷새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하와이에서 가장 중요한 바닷새 번식지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이 섬에서는 최소 11종의 바닷새가 번식하며, 일부 철새들도 계절에 따라 찾아온다. 이 섬에서 확인된 주요 번식 조류는 다음과 같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바닷새들이 번식과 휴식을 위해 모쿠 마누를 이용하고 있으며, 철새 및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모쿠마누 섬은 하와이 주 토지·자연자원부(DLNR)에 의해 보호되며,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연구 및 보호 활동을 위한 방문만 허가되며, 섬의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외래종 유입을 막는 조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와이 주 정부는 바닷새들의 안정적인 번식을 위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식지 관리 및 외래종 퇴치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모쿠마누 섬은 하와이에서 가장 중요한 바닷새 보호구역 중 하나로 평가되며,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보호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