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제도의 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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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오 | 레이산 섬 Kauō | Laysan | |
  | |
레이산 섬 | |
분류 | |
형태 | |
위치 | |
최고점 | 15m[1] |
면적 | 4.11 km² |
해안 길이 | 약 9.3km |
국가 | |
행정 구역 | |
주요 시설 | |
1. 개요[편집]
2. 지형과 환경[편집]
레이산 섬은 태평양에 위치한 환초으로, 산호초을 통해 형성되었다. 섬 주변에는 약 2.97km² 규모의 해안 산호초가 분포하고 있으며, 이는 섬의 해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 산호초들은 다양한 어류와 무척추동물의 서식지를 제공하며, 조류와 해양 포유류의 먹이터로도 기능한다.
섬의 최고점은 북부에 자리한 큰 모래 언덕으로, 해발 15m에 달한다. 대부분의 지형은 낮은 해발고도와 모래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연적으로 단단한 암반보다는 퇴적물이 넓게 분포해 있다.
레이산 섬의 가장 특징적인 지형은 섬 내부에 형성된 고염도 호수인 레이산 호수이다. 이 호수는 약 0.4km² 규모로, 바닷물보다 약 세 배에 달하는 높은 염분 농도를 지니고 있어 특이한 갈색 수질을 나타낸다. 호수의 깊이는 역사적으로 큰 변화를 겪어왔으며, 1860년대에는 최대 9m에 이르렀던 반면, 1920년대에는 1m에서 2m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섬 내부에서 발생한 지속적인 침식 작용과 바람에 실린 모래가 호수로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레이산 호수는 매우 높은 염분 농도로 인해 담수 확보가 어려우나, 밀도 차이로 인해 적은 양의 민물이 호수 표면 가장자리에 얇게 떠 있는 현상이 관찰된다. 이는 레이산 핀치로 알려진 조류가 물을 마시는 위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호수 생태계의 독특한 수분 공급 방식으로 여겨진다.
레이산 섬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구아노 자원의 채굴지로 이용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채굴 작업자들이 식량 확보를 위해 토끼를 도입하였다. 그러나 채굴이 중단된 이후에도 토끼는 무제한적으로 번식하였고, 이로 인해 섬의 식생은 거의 전멸하다시피 파괴되었다. 초목이 사라지면서 수십 종의 식물이 사라졌고, 조류 한 종도 함께 멸종하였다. 1923년에 이르러 모든 토끼가 제거되었으며, 이후 생태 복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섬은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레이산 섬은 세계적으로 가장 희귀한 조류 가운데 하나인 레이산 오리의 주요 서식지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바닷새와 해양 생물들이 이 섬에 서식하고 있으며, 태평양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해수면 상승과 기후 변화의 영향이 이 섬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미국 지질 조사국의 분석에 따르면, 레이산 섬을 포함한 미드웨이 환초 일대는 21세기 내에 상당 부분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침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특히 레이산 섬은 평균 해발고도가 매우 낮고 지반이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해수면 상승뿐만 아니라 폭풍에 의한 침식에도 취약한 구조를 지닌다. 이러한 환경 변화가 지속된다면, 섬의 생태적 기능과 생물의 서식 조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섬의 최고점은 북부에 자리한 큰 모래 언덕으로, 해발 15m에 달한다. 대부분의 지형은 낮은 해발고도와 모래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연적으로 단단한 암반보다는 퇴적물이 넓게 분포해 있다.
레이산 섬의 가장 특징적인 지형은 섬 내부에 형성된 고염도 호수인 레이산 호수이다. 이 호수는 약 0.4km² 규모로, 바닷물보다 약 세 배에 달하는 높은 염분 농도를 지니고 있어 특이한 갈색 수질을 나타낸다. 호수의 깊이는 역사적으로 큰 변화를 겪어왔으며, 1860년대에는 최대 9m에 이르렀던 반면, 1920년대에는 1m에서 2m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섬 내부에서 발생한 지속적인 침식 작용과 바람에 실린 모래가 호수로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레이산 호수는 매우 높은 염분 농도로 인해 담수 확보가 어려우나, 밀도 차이로 인해 적은 양의 민물이 호수 표면 가장자리에 얇게 떠 있는 현상이 관찰된다. 이는 레이산 핀치로 알려진 조류가 물을 마시는 위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호수 생태계의 독특한 수분 공급 방식으로 여겨진다.
레이산 섬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구아노 자원의 채굴지로 이용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채굴 작업자들이 식량 확보를 위해 토끼를 도입하였다. 그러나 채굴이 중단된 이후에도 토끼는 무제한적으로 번식하였고, 이로 인해 섬의 식생은 거의 전멸하다시피 파괴되었다. 초목이 사라지면서 수십 종의 식물이 사라졌고, 조류 한 종도 함께 멸종하였다. 1923년에 이르러 모든 토끼가 제거되었으며, 이후 생태 복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섬은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레이산 섬은 세계적으로 가장 희귀한 조류 가운데 하나인 레이산 오리의 주요 서식지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바닷새와 해양 생물들이 이 섬에 서식하고 있으며, 태평양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해수면 상승과 기후 변화의 영향이 이 섬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미국 지질 조사국의 분석에 따르면, 레이산 섬을 포함한 미드웨이 환초 일대는 21세기 내에 상당 부분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침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특히 레이산 섬은 평균 해발고도가 매우 낮고 지반이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해수면 상승뿐만 아니라 폭풍에 의한 침식에도 취약한 구조를 지닌다. 이러한 환경 변화가 지속된다면, 섬의 생태적 기능과 생물의 서식 조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3. 역사와 생태 복원 노력[편집]
하와이 원주민들이 오래전부터 레이산 섬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공식적인 서구의 기록에 따르면 1820년대 매사추세츠 출신 포경업자들이 처음으로 레이산 섬을 목격한 것으로 보고된다. 1825년, 넌터킷 인콰이어러 신문에 처음으로 레이산이라는 이름이 등장하였고, 이후 여러 탐험가와 선원들이 이 지역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1828년, 미국 정부가 태평양 지역의 해양 지리를 조사하면서 레이산 섬을 공식적으로 기록하였으며, 일부 역사 기록에서는 러시아 탐험가 스탠유코비치 선장이 같은 해에 섬을 지도에 포함했다고 전해진다.
1857년, 하와이 왕국의 선장 존 패티가 레이산 섬을 하와이 왕국의 공식 영토로 편입하였다. 이후 이 섬은 구아노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경제적 가치가 크게 부각되었다. 1890년, 조지 프리스와 찰스 스펜서가 하와이 왕국으로부터 구아노 채굴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채굴을 시작하였으며, 하루에 약 91톤의 구아노를 채취하면서 레이산 섬은 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자원 개발지로 떠올랐다.
구아노 채굴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레이산 섬의 환경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노동자들은 혹독한 기후와 열악한 작업 환경 속에서 강도 높은 노동에 시달려야 했으며, 1900년 8월에는 일본인 노동자들이 작업 환경의 열악함을 이유로 미국인 관리자들과 충돌하였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903년, 생물학자 윌리엄 앨런슨 브라이언이 레이산 섬의 해양 조류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약 1,000만 마리의 바닷새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단 8년 후인 1911년 조사에서는 바닷새 개체 수가 100만 마리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아노 채굴과 함께, 프리차디아 야자수와 하와이 산달우드 등 섬의 주요 식물들이 사라졌으며, 이는 레이산 섬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더해 1894년, 독일 출신 이민자 맥스 슐레머가 구아노 채굴 감독관으로 레이산 섬에 부임하면서 섬의 생태계는 더욱 위협받기 시작했다. 그는 육류 가공업을 위한 실험적 시도로 집토끼, 벨기에산 토끼, 잉글리시 토끼, 기니피그 등을 섬에 방목하였다. 그러나 이는 섬의 자연 환경을 파괴하는 시작점이 되었다.
토끼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섬의 초목이 전멸하기 시작했다. 식생이 사라지자 토양이 불안정해졌고, 강한 바람이 불 때마다 모래폭풍이 발생하며 생태계가 극심하게 변화하였다. 그 결과, 레이산 밀러새를 포함한 26종의 식물이 멸종하였으며, 전체 조류 개체 수는 과거의 10% 수준으로 감소했다. 1909년,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레이산 섬을 포함한 하와이 북서부 제도를 조류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으나, 이미 상당수의 생물 종이 사라진 후였다.
1923년, 태니저 원정대가 레이산 섬에 도착하여 토끼 박멸 작전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1923년을 기점으로 섬에 서식하던 모든 토끼가 완전히 제거되었다. 그러나 이미 레이산 밀러새를 포함한 세 개의 토착 조류 종과 여러 식물 종이 멸종한 뒤였다. 이후 레이산 섬은 하와이 자연 보호법에 따라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국의 관리하에 보호되고 있다.
그러나 해양 오염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지나가는 선박에서 버려진 해양 쓰레기와 플라스틱 폐기물이 레이산 섬 해안에 쌓이면서 바닷새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많은 바닷새들이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하여 삼키면서, 정상적인 음식물을 소화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1990년대에는 해안으로 떠밀려온 화학 용기에서 살충제인 카보퓨란이 유출되면서, 섬 내 일부 지역이 "죽음의 구역"으로 변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1991년,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국은 레이산 섬의 생태 복원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첫 단계로 1960년대 미군이 도입한 외래종 잡초 샌드버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샌드버는 섬의 자생 풀을 밀어내고 조류들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문제를 일으켰다. 약 1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 결과, 2000년까지 샌드버가 거의 완전히 제거되었다. 이후 과거 레이산 섬에서 자생하던 프리차디아 야자수를 복원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으며, 멸종된 레이산 밀러새를 대체하기 위해 니호아 밀러새를 도입하는 시도도 이루어졌다. 이는 니호아 섬과 레이산 섬을 서로 대체할 수 있는 서식지로 조성하여, 기후 변화나 자연재해로 인한 생물 멸종을 방지하려는 노력이었다.
1991년, 레이산 섬에서 복원 작업을 하던 연구원들 사이에서 정체불명의 열병이 발생하였다. 이 질병은 "레이산 열병"이라 불리며, 다양한 정도의 증상을 보였다. 하와이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이 질병은 오르니토도로스 카펜시스라는 해양 조류 기생 진드기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되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 질병이 Q열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두 질병 간의 연관성을 추가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1857년, 하와이 왕국의 선장 존 패티가 레이산 섬을 하와이 왕국의 공식 영토로 편입하였다. 이후 이 섬은 구아노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경제적 가치가 크게 부각되었다. 1890년, 조지 프리스와 찰스 스펜서가 하와이 왕국으로부터 구아노 채굴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채굴을 시작하였으며, 하루에 약 91톤의 구아노를 채취하면서 레이산 섬은 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자원 개발지로 떠올랐다.
구아노 채굴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레이산 섬의 환경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노동자들은 혹독한 기후와 열악한 작업 환경 속에서 강도 높은 노동에 시달려야 했으며, 1900년 8월에는 일본인 노동자들이 작업 환경의 열악함을 이유로 미국인 관리자들과 충돌하였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903년, 생물학자 윌리엄 앨런슨 브라이언이 레이산 섬의 해양 조류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약 1,000만 마리의 바닷새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단 8년 후인 1911년 조사에서는 바닷새 개체 수가 100만 마리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아노 채굴과 함께, 프리차디아 야자수와 하와이 산달우드 등 섬의 주요 식물들이 사라졌으며, 이는 레이산 섬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더해 1894년, 독일 출신 이민자 맥스 슐레머가 구아노 채굴 감독관으로 레이산 섬에 부임하면서 섬의 생태계는 더욱 위협받기 시작했다. 그는 육류 가공업을 위한 실험적 시도로 집토끼, 벨기에산 토끼, 잉글리시 토끼, 기니피그 등을 섬에 방목하였다. 그러나 이는 섬의 자연 환경을 파괴하는 시작점이 되었다.
토끼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섬의 초목이 전멸하기 시작했다. 식생이 사라지자 토양이 불안정해졌고, 강한 바람이 불 때마다 모래폭풍이 발생하며 생태계가 극심하게 변화하였다. 그 결과, 레이산 밀러새를 포함한 26종의 식물이 멸종하였으며, 전체 조류 개체 수는 과거의 10% 수준으로 감소했다. 1909년,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레이산 섬을 포함한 하와이 북서부 제도를 조류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으나, 이미 상당수의 생물 종이 사라진 후였다.
1923년, 태니저 원정대가 레이산 섬에 도착하여 토끼 박멸 작전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1923년을 기점으로 섬에 서식하던 모든 토끼가 완전히 제거되었다. 그러나 이미 레이산 밀러새를 포함한 세 개의 토착 조류 종과 여러 식물 종이 멸종한 뒤였다. 이후 레이산 섬은 하와이 자연 보호법에 따라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국의 관리하에 보호되고 있다.
그러나 해양 오염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지나가는 선박에서 버려진 해양 쓰레기와 플라스틱 폐기물이 레이산 섬 해안에 쌓이면서 바닷새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많은 바닷새들이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하여 삼키면서, 정상적인 음식물을 소화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1990년대에는 해안으로 떠밀려온 화학 용기에서 살충제인 카보퓨란이 유출되면서, 섬 내 일부 지역이 "죽음의 구역"으로 변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1991년,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국은 레이산 섬의 생태 복원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첫 단계로 1960년대 미군이 도입한 외래종 잡초 샌드버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샌드버는 섬의 자생 풀을 밀어내고 조류들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문제를 일으켰다. 약 1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 결과, 2000년까지 샌드버가 거의 완전히 제거되었다. 이후 과거 레이산 섬에서 자생하던 프리차디아 야자수를 복원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으며, 멸종된 레이산 밀러새를 대체하기 위해 니호아 밀러새를 도입하는 시도도 이루어졌다. 이는 니호아 섬과 레이산 섬을 서로 대체할 수 있는 서식지로 조성하여, 기후 변화나 자연재해로 인한 생물 멸종을 방지하려는 노력이었다.
1991년, 레이산 섬에서 복원 작업을 하던 연구원들 사이에서 정체불명의 열병이 발생하였다. 이 질병은 "레이산 열병"이라 불리며, 다양한 정도의 증상을 보였다. 하와이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이 질병은 오르니토도로스 카펜시스라는 해양 조류 기생 진드기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되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 질병이 Q열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두 질병 간의 연관성을 추가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