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콜레아 바위

모콜레아 바위는은 하와이 오아후 섬의 윈드워드 해안에 위치한 카일루아 베이(Kailua Bay) 내의 작은 암초로, 해병대 기지 하와이(Marine Corps Base Hawaii, MCBH)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 암초는 해발고도가 낮고, 만조 시에는 상당 부분이 수면 아래로 가려질 수도 있다.

하와이 제도의 주요 섬 해안에 위치한 대부분의 작은 섬 및 암초들과 마찬가지로, 주립 바닷새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흰꼬리열대새, 흑요이 등의 바닷새들이 서식하는 곳이다. 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하와이 주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며, 허가는 오직 조류 보호 활동과 관련된 연구자 및 관리인들에게만 발급된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Birdshit Island", "Birdshit", 또는 단순히 "Bird"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 이는 암초의 검은 화산암 표면이 새 배설물로 두껍게 덮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명칭은 공식적인 기록에 등장하지 않으며, 비공식적인 구전으로 전해지는 명칭에 가깝다.

지질학적으로 모콜레아 바위은 카와이누이 늪과 코올라우 산맥 칼데라의 윈드워드(바람이 불어오는 방향) 경계에서 형성된 화산암 지층의 일부로, 과거 해저 화산 활동의 결과로 생성되었다. 이후 파도와 바람에 의한 침식 작용을 거쳐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이 암초에서 카일루아 비치 방향으로 약 91m 떨어진 곳에는 수심 7m 정도의 해저 암반 지형이 존재한다. 이곳은 비교적 흥미로운 스쿠버 다이빙 장소로 알려져 있지만, 강한 해류가 자주 발생하며, 정박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진입이 쉽지 않다. 다이빙 시 만조와 간조에 따른 시야 차이가 크며, 조류의 흐름을 고려할 때 드리프트 다이빙이 적합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해안에서 직접 접근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한 다이버가 아니면 권장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