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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섬광

분류

하스스톤/카드/주문/비전

1. 개요[편집]

달빛섬광
Moonfire

등급

세트

고전

직업

종류

효과

피해를 1 줍니다.

플레이버
텍스트

"달빛 섬광을 쓰세요. 계속 쓰세요." - 조화 드루이드가 되는 법, 제 5장, 3절
(Cast Moonfire, and never stop." - How to Be a Druid, Chapter 5, Section 3)

황금 카드

야생전 잠금 해제

드루이드의 고전 무료 카드.

달빛섬광은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지만, 다른 카드와의 연계를 통해 그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폭되는 극단적인 시너지 카드다. 이 카드의 핵심 가치는 0마나라는 비용에서 비롯되는 무한한 활용성에 있다.

이 카드의 주된 강점은 비용 소모 없이 주문을 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주문 공격력 효과를 가진 하수인과 결합될 때 강력한 효율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혈법사 탈노스가 필드에 있다면 달빛섬광은 0마나로 2의 피해를 주는 주문으로 변모한다. 이 카드의 진정한 잠재력은 가젯잔 경매인이나 말리고스와 같은 전설적인 하수인과 만났을 때 발휘된다. 경매인과 함께 사용하면 마나 소모 없이 덱을 순환시키는 엔진이 되며, 말리고스와 함께하면 0마나로 6의 피해를 입히는 강력한 마무리 일격으로 변모한다. 이처럼 달빛섬광은 특정 콤보 덱의 핵심 부품으로서, 덱의 유연성과 폭발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 카드의 명확한 한계는 단독으로 사용될 때의 무력함이다. 시너지를 발휘할 카드가 손에 없다면, 달빛섬광은 덱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쓸모없는 카드에 불과하다. 1의 피해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하며, 이로 인해 콤보 파츠가 모이기 전까지 손에서 노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극단적인 의존성 때문에 달빛섬광은 범용적으로 사용되기보다는, 특정 콤보 덱을 위해 구축된 전용 카드로서의 정체성을 가진다.

3. 역사[편집]

출시 이후 말리고스 드루이드가 강력한 덱으로 군림하던 시절, 달빛섬광은 0마나로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핵심적인 마무리 수단이었다.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마나 펌핑 카드로 빠르게 말리고스를 필드에 내고, 달빛섬광과 살아있는 뿌리 같은 저비용 주문으로 한 턴에 상대를 끝내는 OTK(One-Turn Kill) 전략을 구사했다. 가젯잔 경매인을 활용한 미라클 드루이드 덱에서도 달빛섬광은 0마나 주문인점을 활용하여 덱을 빠르게 순환시켜 핵심 카드를 찾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4. 기타[편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에서 달빛섬광(Moonfire)은 드루이드, 특히 조화 전문화 드루이드의 상징과도 같은 능력이다. 이 주문은 달의 힘을 빌려 적에게 비전 피해를 입히는 지속 피해(DoT) 기술로, 드루이드의 가장 기본적인 공격 수단 중 하나다. 수호 드루이드(곰 변신) 역시 원거리의 적을 도발하거나 전투를 시작하기 위해 이 주문을 사용하며, 이는 드루이드가 자연의 힘뿐만 아니라 천체의 힘 또한 다룬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하스스톤의 달빛섬광은 이러한 지속 피해 효과를 1이라는 즉발 피해로 단순화하여, 비용 없이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주문이라는 콘셉트로 재해석했다.

플레이버 텍스트는 가상의 드루이드 입문서에서 발췌한 듯한 유머러스한 문구다. "절대 멈추지 말라"는 격언과도 같은 이 문장은, 0마나라는 비용 때문에 부담 없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이 카드의 특징을 재치있게 표현한다. 이는 마치 드루이드의 수행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반복적으로 익혀야 할 주문처럼 묘사함으로써, 카드의 단순함과 무한한 콤보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동시에 암시하는, 위트 있는 텍스트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