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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수호병

분류

1. 개요[편집]

파멸수호병
Doomguard

등급

세트

고전

직업

종류

효과

돌진, 전투의 함성: 무작위로 카드를 2장 버립니다.

플레이버
텍스트

파멸수호병을 소환하는 건 위험한 일입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죽어야 하니까요.
(Summoning a doomguard is risky. Someone is going to die.)

황금 카드

제작 또는 카드 팩

소환: 누가 감히 나를 부르느냐?(Who dares summon me?)
공격: 까짓거, 해주지.(A paltry task...)

흑마법사의 고전 희귀 카드.

파멸수호병은 하스스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돌진 하수인이자, 흑마법사 어그로 덱의 상징과도 같은 카드다. 이 카드의 정체성은 압도적인 성능과 그에 상응하는 치명적인 위험이라는 양면성에서 비롯된다.

이 카드의 가장 큰 강점은 5마나로 5/7이라는 높은 능력치와 함께 즉시 공격이 가능한 돌진 효과를 가졌다는 점이다. 이는 필드에 나오자마자 상대의 핵심 하수인을 제거하거나 적 영웅에게 5의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게임의 판도를 뒤흔드는 막강한 템포 플레이를 가능하게 했다. 특히 초반부터 필드를 장악하는 위니 흑마법사(Zoolock) 덱에서는 게임을 마무리하는 결정적인 무기로 사용되었다.

반면, 가장 큰 약점은 무작위 카드 2장 버리기라는 전투의 함성 효과다. 이 페널티는 손에 핵심 카드가 있을 경우 게임을 패배로 이끌 수 있는 심각한 위험 부담을 안겨주었다. 이 때문에 파멸의 수호병은 단순히 강력한 카드를 넘어, 손 안의 카드 가치와 필드 상황을 저울질하여 최적의 타이밍에 사용하는 플레이어의 과감한 결단력과 운영 능력을 시험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상징적인 카드였다.

3. 역사[편집]

오리지널 시절부터 위니 흑마법사 덱의 핵심 피니셔로 군림했다. 초반에 저비용 하수인으로 필드를 장악하고 상대의 체력을 깎아놓은 뒤, 5~6턴에 파멸의 수호병으로 결정타를 날리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승리 공식이었다. 손패를 거의 다 소모한 상태에서 내면 버리는 페널티를 최소화할 수 있어 덱의 운영과도 잘 맞았다.

낙스라마스의 저주에서 공허소환사의 등장은 파멸수호병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공허소환사의 죽음의 메아리로 파멸수호병을 소환할 경우, 카드를 버리는 전투의 함성 페널티를 완전히 무시할 수 있었다. 이는 엄청난 템포 이득을 가져다주었고, 악마 시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악마 흑마법사 덱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크라켄의 해
- 한여름 밤의 카라잔에서 말체자르의 임프, 식기 골렘 등 버리는 카드와 시너지를 내는 카드들이 추가되면서 파멸수호병의 약점은 오히려 강점으로 변모했다. 식기 골렘을 버리면서 파멸의 수호병을 내면, 5마나로 5/7 돌진 하수인과 3/3 하수인을 동시에 전개하는 사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매머드의 해
- 코볼트와 지하 미궁에서 육식 보물상자(큐브)와 만아리 해골의 등장은 파멸수호병을 역대 가장 강력한 카드로 만들었다. 만아리 해골로 페널티 없이 파멸의 수호병을 소환한 뒤, 육식 보물상자로 이를 복사하고 암흑의 서약으로 즉시 터뜨려 2~4기의 파멸의 수호병으로 한 번에 10~20의 피해를 주는 콤보는 막을 수 없는 필살기였다. 이 큐브 흑마법사 덱은 메타를 지배했고, 결국 파멸의 수호병이 명예의 전당으로 가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4. 기타[편집]

파멸의 수호병(Doomguard)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불타는 군단의 정예 병력으로 등장하는 강력한 악마다. 초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흑마법사가 이들을 소환하는 의식은 아군을 희생시켜야 했고, 소환된 파멸의 수호병이 소환사를 공격하는 등 매우 위험한 과정이었다. 하스스톤의 카드 효과와 플레이버 텍스트는 이러한 위험성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