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토템

돌발톱 토템은 주술사의 영웅 능력 토템 소환을 통해 무작위로 소환되는 네 가지 기본 토템 중 하나로, 가장 수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카드다. 이 카드는 자체 능력치는 미미하지만, 도발이라는 핵심적인 키워드 하나만으로도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이 카드의 가장 큰 강점은 2마나 영웅 능력의 결과물로서 즉각적인 방어 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0/2라는 능력치는 보잘것없지만, 도발 능력 덕분에 상대의 초반 공격으로부터 영웅의 생명력을 보호하거나 마나 해일 토템, 땅굴 트로그와 같은 핵심 하수인들을 지켜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미드레인지 주술사나 토템 주술사와 같은 덱에서는 상대가 무시하기 쉬운 0/2 토템이라는 점을 역이용하여 원시의 힘이나 썬더 블러프 용맹전사의 버프를 통해 예상치 못한 위협적인 도발 하수인으로 변모시킬 수 있었다. 또한, 소환된 모든 토템은 심연의 존재의 비용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므로, 돌발톱 토템 역시 주술사의 강력한 필드 전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부품이었다.

반면, 가장 큰 약점은 영웅 능력의 무작위성이다. 도발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다른 토템이 소환될 수 있으며, 반대로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할 때 돌발톱 토템이 등장하여 템포를 늦추는 경우도 많다. 0이라는 공격력은 버프 없이는 필드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하며, 생명력 2는 쉽게 정리될 정도로 취약하다. 결국 돌발톱 토템의 가치는 전적으로 상황에 따라 결정되며, 플레이어가 원할 때 소환할 수 없다는 본질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 카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주술사 기술인 돌발톱 토템(Stoneclaw Totem)에서 직접적으로 유래했다. 원작에서도 돌발톱 토템은 대지의 힘을 이용하여 주변의 적들을 도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는 하스스톤의 도발 능력으로 충실하게 구현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투스카르 토템지기 문서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