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기 말부터 훈족을 피해 대이동을 시작한 게르만족은 408년 라인강 국경선을 돌파하여 갈리아 각지에 정착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서고트족,
부르군트족,
프랑크족 등이 갈리아에서 독립 왕국을 형성했다.
이들은 아틸라가 이끄는 훈족에 맞서기 위해 플라비우스 아에티우스가 이끄는
서로마군과 임시동맹을 맺기도 했으나, 아에티우스 사후에는 다시
서로마 제국과 갈라섰고 457년부터는 갈리아 남부가 완전히 게르만 왕국들에 넘어가서 갈리아 북부에 고립된 서로마군 세력이 사실상의 독립 왕국인
수아송 왕국을 형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