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면

Elusive

모면은 캐릭터가 주문이나 영웅 능력의 대상으로 지정되지 않게 하는 키워드다.

이 능력이 키워드로 도입되기 전까지는 “주문이나 영웅 능력의 대상으로 지정될 수 없음”이라는 문구로 표기되었다.

모면은 하수인의 생존력을 크게 높여주는 가치 있는 능력으로 평가된다. 그 결과, 모면 하수인은 일반적으로 마나 대비 능력치나 추가 효과가 비효율적으로 설계된다.

모면은 상대가 주문이나 영웅 능력으로 하수인을 제거하거나 영향을 주는 것을 막아준다. 상대는 전투나 비대상 효과로만 대응할 수 있게 되며, 불리한 교환을 강요받거나 공격을 막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상대 전략을 무력화하거나 허를 찌를 수 있다.

모면 하수인은 주문이 많은 덱이나 영웅 능력(주로 마법사)에 의존하는 덱에 특히 효과적이다. 반면, 소수의 주문과 하수인 위주 덱(예: 주 덱)은 은신 하수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해당 덱 상대로는 효율이 떨어진다.

모면은 주로 컨트롤하는 플레이어에게 유리하지만, 하수인에게 버프를 걸거나 다른 주문 효과를 부여할 수 없다는 점은 오히려 단점이 되기도 한다. 왕의 축복, 자연의 징표처럼 하수인 버프에 집중하는 덱이나, 우호적인 영웅 능력(거의 사제 한정)을 사용하는 경우, 모면 하수인에게 유용한 효과나 치유를 적용할 수 없다. 단, 전투의 함성 효과는 여전히 모면 하수인에게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분류:하스스톤/키워드/모면 문서 참고하십시오.

도발, 은신, 천상의 보호막처럼 일관된 능력들은 대부분 키워드로 표기되지만, 모면(elusive) 능력은 오랜 시간 동안 키워드로 정식 표기되지 않았다. 이는 키워드 사용의 장단점을 고려한 개발진의 결정 때문이었다. 키워드는 자주 등장할 경우 이해를 쉽게 해주지만, 드물게 등장하는 경우 오히려 카드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고, 플레이어가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마우스를 올려야 하는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모면은 주문과 영웅 능력으로부터 하수인을 보호하지만, 전투의 함성이나 일반 공격은 막지 못하는 복합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어, 키워드화하기에 더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

벤 브로드는 모면 능력이 키워드로 지정될지 여부에 대해 “정말 아슬아슬한 기준선에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용우 역시, 이와 같은 능력을 가진 하수인이 게임 내에 충분히 많아진다면, 향후 해당 능력을 위한 키워드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1] 개발팀은 이 능력의 키워드화에 대해 “장막(Shroud)”, “대상 불가(Untargetable)”, “에테리얼(Ethereal)” 등 여러 후보 이름을 고려한 적이 있다.

이 능력은 페가수스의 해 첫 확장팩인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 출시와 함께 공식적으로 모면(Elusive)이라는 키워드로 지정되었다. 개발진은 앞으로 이 효과를 더 자주 사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키워드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