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사제 페일트레스

고해사제 페일트레스
Confessor Paletress

등급

세트

대 마상시합

직업

종류

7

효과

전투의 함성과 격려: 무작위 전설 하수인을 소환합니다.

플레이버
텍스트

당신의 과거에서 가장 끔찍한 두려움을 불러냅니다. 그중 하나는 스니드의 낡은 벌목기에서 청지기 이그젝큐투스가 나오는 거죠.
(She sees into your past and makes you face your fears. Most common fear: Getting Majordomo out of Sneed's Old Shredder.)

황금 카드

제작 또는 카드 팩

소환: 이번 기회에 과거의 행실을 돌아보도록 하세요. (Take this time to consider your past deeds.)
공격: 고해하세요! (Confess!)

사제의 대 마상시합 전설 카드.

고해사제 페일트리스는 극심한 무작위성과 높은 비용이라는 명확한 단점을 지녔지만, 성공했을 때의 폭발적인 밸류 창출 능력 때문에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애증의 대상으로 기억되는 카드다.

이 카드의 가장 큰 강점은 전투의 함성과 격려 효과를 통해 무작위 전설 하수인을 소환하는, 게임의 판도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잠재력에 있다. 7마나 하수인이지만 실질적으로는 9마나에 영웅 능력과 함께 사용하여 고점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플레이가 성공하고 좋은 전설 하수인들이 소환되면 상대는 여러 개의 강력한 위협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압박을 받는다. 만약 페일트리스가 한 턴 이상 살아남는다면, 매 턴 영웅 능력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막대한 스노우볼 효과를 만들어낸다.

반면, 가장 큰 약점은 7마나 5/4라는 비용 대비 처참한 능력치와 극심한 무작위성이다. 전투의 함성 덕분에 최소 한 번의 전설 소환이 보장되지만, 그 결과가 전승지기 초나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 같은 밸류가 낮은 전설이 나올 경우 7마나 투자에 대한 기댓값에 미치지 못하는 위험 때문에 게임을 오히려 불리하게 만들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페일트리스는 안정성보다는 높은 잠재력에 모든 것을 거는, 매우 수동적이고 위험 부담이 큰 카드였다.

대 마상시합 페일트리스가 출시된 시기는 비밀 성기사와 손님 전사가 메타를 양분하고 있었고, 사제는 주로 용 사제 덱이 주류를 이루었다. 페일트리스는 이러한 빠른 템포의 덱들을 상대로는 너무 느렸기 때문에 최상위권 경쟁 덱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컨트롤 사제 덱에서는 후반부의 강력한 변수 창출 카드로 채용되기도 했다.

탐험가 연맹에서 리노 잭슨의 등장으로 하이랜더 사제 덱이 부상하면서, 페일트리스는 독특한 밸류 창출 카드로 주목받았다. 특히 속박된 라자와 암흑사신 안두인을 활용한 콤보 덱이 정립되기 전, 순수한 컨트롤과 밸류 싸움을 지향하던 초창기 리노 사제 덱에서 재미와 잠재력을 보고 채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덱의 승리 공식이 점차 명확한 콤보로 굳어지면서, 페일트리스의 무작위성은 경쟁력을 잃고 점차 덱에서 빠지게 되었다.

늑대의 해
- 시간의 동굴 2023년 세트에서 기존의 격려 효과에 더해 전투의 함성으로도 무작위 전설 하수인을 소환하도록 상향되었다. 이 변경으로 7마나에 냈을 때 즉시 최소한의 밸류를 보장받게 되어 가장 큰 약점이었던 템포 손실 문제가 크게 완화되었다. 덕분에 야생의 가치 중심 컨트롤 사제나 하이랜더 사제 덱에서 이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 강력한 후반 카드로 재평가받게 되었다.

이 카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에 등장하는 은빛십자군 마상시합 콘텐츠의 5인 던전 용사의 시험장에 등장하는 우두머리 고해사제 페일트리스에서 유래했다. 원작에서 그녀는 플레이어의 과거 기억 속 우두머리를 소환하여 시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하스스톤에서 무작위 전설 하수인을 소환하는 능력으로 구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