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마스코트 선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일:유포니움.jpg
유포니움 (Euphonium)
1. 개요2. 설명3. 특징4. 종류5. 바리톤 호른6. 컴펜세이팅시스템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금관악기의 일종.

2. 설명[편집]

일반적으로 B♭ 관에서 겹겹으로 감겨 있는 원뿔 형태의 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통 4개의 밸브를 가진다.[1] 음역은 B♭1~B♭4로 3옥타브이다. 음역이 테너 및 테너 베이스 트롬본과 거의 동일하지만 보다 다소 부드럽고 둥근 음색을 특징으로 한다. 주요 활동 무대는 (영국식)브라스 밴드, 팡파르 밴드 및 취주악이지만, 오케스트라에서도 테너 튜바 등으로 지정될 수 있다. 구스타브 홀스트는 유명한 행성 모음곡에서 이 악기를 뛰어나게 사용했다. 특히 부드러운 음색상 브라스 밴드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유포니움의 마우스피스는 일반적으로 트롬본과 공통으로 다루어지고 있지만, 트롬본의 마우스피스보다 약간 컵이 깊은 것이 선호된다. 세계 각국에서 유포니움은 거의 같은 역할을 하지만, 음색, 모양, 밸브 시스템 등의 다양한 차이점이 존재하고 이 모든 것을 총괄한 글로벌 표준 명칭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악기는 개별의 경우에는 그 본래의 명칭을 사용하고 한 덩어리로 부를 필요가 있을 때는 편의상 '유포니움'이라고 부르는 것이 현재로서는 타당하다.

튜바족 악기로 형태는 튜바를 축소해 놓은 모양으로 생겼으며, 같은 튜바족 악기인 바리톤과 비슷하게 생겼다. 바리톤과의 차이점은 바리톤이 좀 더 작고 관이 좁아 유포니움에 비하여 높은 음을 낼 수 있는 정도. 그로 인하여 음의 차이는 거의 없으나 바리톤은 높은음자리표의 악보를, 유포니움은 낮은음자리표 악보를 보고 읽는다. 아마추어 단위에선 맨날 바리톤 악보를 보고 연주하기 때문에 높은음자리표로 연주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실제로 외관만으로는 처음 본 사람들은 구분하기 힘들며 유포니움이 잘 쓰이는 군악대 등에서도 그냥 유포니움에 비해 발음하기 쉽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바리톤이라고 불러 버리는 경우도 많다. 실제 군악대에서 유포니움을 맡게 되어 파트 악보를 받으면 악보상 파트의 이름이 바리톤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2], 비슷한 음역대이기 때문에 연주에 크게 문제는 없다.

대한민국에서의 euphonium의 명칭 표기법 또한 제각각인데,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유포니움'이 바른 표기이다. 한국의 취주악 오케스트라에서는 대개 '유포늄' 혹은 '우포늄'으로 통칭되고 있으며 '유폰'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한편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의 한국 정발 명칭은 '유포니엄'이라는 표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도 유포니엄(ユーフォニム), 유포니움(ユーフォニム), 유포늄(ユーフォニューム) 등이 혼재되어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유포니엄(ユーフォニム)'이라는 표기로 일반화되고 있다고 한다. 본 문서에서는 외래어 표기법을 기준으로 '유포니움'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3. 특징[편집]

소리가 부드러운 편이다. 튀지 않고 잔잔한 음을 연주하여 많은 음악에 쉽게 어울릴 수 있다. 부드럽고 따뜻한 음을 내며 호른과도 꽤 비슷한 소리이다. 또한 금관악기 중에서는 그나마 연주하기 쉬운 편에 속한다. 대표적인 금관악기인 트럼펫은 작은 형태로 인하여 처음 시작할 때 버징을 만들기 어렵고 고음에 더욱 강한 압력이 필요하지만, 비교적 큰 형태를 가진 유포니움은 첫 버징부터 시작하여 음을 만들기는 쉽다. 호른은 금관악기 중 가장 어려운 악기로 이미 유명하며, 유포니움과 비슷한 크기의 트롬본은 음을 만들어내는 것은 유포니움과 비슷하지만 밸브가 아닌 슬라이드 주법으로 인하여 사이음이 발생하기 쉽고 정확한 포지션을 잡지 않으면 불안정한 음정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튜바는 악기가 숨을 뺏어간다고 할 정도로 크기에 걸맞은 많은 호흡량을 필요로 한다. 실제로 연주하기 쉬운 특징 때문에 트럼펫의 입문에 실패한 사람들이 코넷과 함께 많이 찾는 악기이며, 같은 3벨브를 사용하기 때문에 트럼펫과 포지션이 겹쳐 쉽게 입문하는 편이다. 트롬본과의 연주가 비슷하여 트롬본을 잡았던 사람들은 입문하기 쉬워 두 악기를 같이 하는 사람도 있다.

배우기 쉽다는 장점으로 인하여 군악대에서는 군번이 꼬여 입대 당시 유포니움 부사수가 필요해졌거나, 자신의 악기 실력이 매우 부족할 때, 유포니움으로 악기를 변경하는 일도 있다. 물론 군악대 자체가 면접으로 입대하는 형식이라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가끔 신병이 급하여 급하게 악기 경험자를 데려다 앉히는 경우에 상황에 따라 다르나 처음 악기로 유포니움에 많이 선택되는 편. 버징을 배우면 트롬본으로 전향시킬 수도 있으며, 주법을 배워놓으면 트럼펫으로 이동시킬 수 있고, 낮은음자리표를 익혀 튜바에 자리를 잡게 할 수도 있는 특징으로 인하여 익혀두면 여러 악기를 비교적 쉽게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단점으로 인지도가 매우 저조하다. 많은 사람들이 금관악기인 트럼펫, 호른, 트롬본, 튜바는 적어도 이름과 형태 정도는 구분할 수 있으나, 유포니움을 본 사람들은 무슨 악기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관이 튜바와 유사한 탓에 튜바로 착각당하는 경우 역시 많다. 취미로 유포니움을 한다고 했을 때, 유포니움이 무슨 악기냐고 되묻는 경우가 일상다반사다. 이도 설명하기 힘들어 그냥 껴안고 불어야 하는 큰 악기를 한다고 얼버무리거나 그냥 트럼펫이나 트롬본같은 악기 중 하나라고 넘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한 가지 위안이라면 적어도 오덕계에서는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의 존재 덕분에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 문서 또한 울려라! 유포니엄 문서가 생긴 뒤에 생성되었다.[3] 한국어 위키백과에는 2017년 12월경에 문서가 생성되었다. 만약 울려라! 유포니엄이 나오지 않았다면, 음악을 전공하지 않거나 취주악 활동을 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은 대부분 유포니움이라는 악기를 모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른 단점으로는 대체악기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악기이고, 소리는 이미 호른, 트롬본과 흡사하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에서도 잘 쓰이지는 않는다. 좋은 소리를 가졌으나 이미 좋은 소리를 가진 악기가 많아서 쓰이는 곳은 보통 윈드오케스트라나 브라스 밴드, 취주악 정도. 물론 브라스 밴드 등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사랑받는 악기이나 오케스트라 등지에서는 잘 쓰이지도 않아 따로 브라스 밴드용으로 편곡되지 않은 오케스트라 곡을 연주 시 멀뚱하게 앉아 있거나 자체적으로 다른 파트에서 가져온 악보를 편곡하여 연주하기도 하는 난감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금관악기 중 튜바 바로 다음으로 무겁다. 군악대와 같은 마칭 밴드에서 행진할 때 힘든 악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특히 군악대 에서는 퍼레이드가 포함된 행사에서 가장 죽어나는 파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모든 악기가 행진이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나 그 군악대에서도 유포니움은 특히 무겁다는 단점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더 무거운 튜바는 튜바 항목에도 있지만 애초에 마칭 밴드나 군악대에서 들고 다닐 악기가 아니라서 대체용으로 개발한 악기가 바로 수자폰이다.[4] 수자폰은 무게는 튜바와 비슷하지만 관을 개량해 몸 전체로 짊어지고 그걸 감당할 수 있는 떡대와 힘이 있는 주자에게만 수자폰을 맡긴다. 테너 색소폰 또한 비슷하게 무겁지만 목줄로 버티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유포니움은 육군 군악대 정식 제식이 한 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이다. 차려나 열중쉬어 자세에서 모두 오른팔 하나로 유포니움을 들고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하므로, 오랜 대기시간으로 차렷 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면 얼차려를 받는 기분을 느끼면서 점점 내려가는 오른팔을 느낄 수 있다. 무게도 무게이면서 호흡량까지 다른 악기에 비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악기로 손꼽힌다.

4. 종류[편집]

크게 3가지 유형이 현존하고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유포니움(euphonium)
한국, 일본, 영국, 미국 등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피스톤 밸브를 갖춘 중저음을 담당하는 B♭ 관악기. 각국 각지의 바리톤 음역의 관악기가 융합하여 20세기 전반 영국에서 현재의 형태로 발전했다. 일반적으로 유포니움이라고 할 때의 그 형태이다.

삭스호른 바스(saxhorn basse)
프랑스에서 색스호른(saxhorn) 속의 베이스로 발전한 악기. 3개 ~ 6개 피스톤 업라이트의 벨을 가진 악기로 일본에서도 전전 · 전중 군악대에서 사용되었다. 현재도 프랑스 쿠르트와(Courtois) 사가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6개의 피스톤을 갖춘 C관 삭스혼 바스는 '프렌치 튜바' 라고도 불리며 1970년대까지 주로 프랑스 오케스트라에서 사용되었다.

(독일식) 바리톤 또는 카이저 바리톤(Baryton, Kaiserbaryton)[5]
상기한 테너 호른과 함께 독일과 중부 · 동유럽에서 유포니움의 역할을 하는 악기. 밸브는 로터리 식을 채용. 관체는 모두 달걀 모양 또는 튜바형으로, 카이저 여부는 보어(bore)의 퍼지는 방법을 따르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어렵다. 아래의 미국의 바리톤 호른, 영국의 바리톤과는 다른 악기. 이와 같이, 바리톤이라는 명칭은 지역에 따라 다른 악기를 가리킬 수 있고, 혼란을 초래하기 쉽다. 대책으로서는, 예를 들어 "독일식 바리톤"과 같이 사용되는 주요 지역 이름을 쓰면 알기 쉬워진다.

5. 바리톤 호른[편집]

사실 엄연히 따지면 잘못된 명칭이다. 바리톤 호른이라는 동명의 색스호른족 악기와 혼란을 일으킬 뿐이다.

한때 미국에서는 초기 색스호른 대신 현재 유포니움보다 약간 관의 지름이 얇은 악기가 개발되었다. 밸브가 3 개이면 "바리톤 호른"(baritone horn), 4 개 이상이면 ' 유포니움"(euphonium)이라고 했으며, 밸브 3개 모델들은 중고등학교 밴드부 학생들을 상대로 팔았고, 밸브 4개 모델들은 고등학교 고학년이나 전공자들을 상대로 팔았다. 출판 악보의 파트 이름은 하나의 악기를 사용하려고 하더라도 "바리톤"(baritone)으로 통일되어 있다.[6] 현재 미국의 취주악에서는 영국과 일본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유포니움이 일반적으로 이용되지만, 재즈 콤보와 독일의 소편성 밴드는 지금도 바리톤 호른이 즐겨 사용되고 있다.

6. 컴펜세이팅시스템[편집]

컴펜세이팅(Compensating) 시스템은 쉽게 올라가는 저음역의 음정을 우회관을 통과시켜 음정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유포니엄의 솔로곡이나 앙상블 곡을 전문적으로 다루게 되면 필수적인 시스템이니 전공을 목표로 한다면 악기 구입 시 꼭 Compensated 모델을 구입하도록 하자. 밸브가 4개라고 무조건 Compensated 모델은 아니니 설명을 꼭 상세히 읽어 보아야 한다. 단, 이 시스템이 달려 있으면 악기가 무거워지고 제품의 가격 역시 더욱 비싸지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7. 관련 문서[편집]

[1] 군악대 B♭악기 삼형제는 트럼펫, 유포니움, 수자폰이다. 관의 길이, 굵기, 형태만 다를 뿐 밸브 시스템과 운지법이 동일하다. 단, 호른에 '오픈 관'이라는 장치가 갖추어져 있을 때에 한해서 (여전히 운지법은 다르지만)B♭로의 조변경이 가능하다. 트럼펫의 낮은 도는 유포니움의 높은 도와 같으며 유포니움의 낮은 도는 수자폰의 높은 도와 같다.[2] 이는 미국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좀 더 아래에 기술되어 있다.[3] 참고로 울려라! 유포니엄 문서는 2014년 12월 28일에 생성되었다.[4] 수자폰의 수자는 이 악기를 만든 존 필립 수자의 이름을 따왔고, 이 사람은 현대 미군 군악대의 행진곡들 상당수를 작곡한 행진곡의 왕이라 불리는 음악가다.[5] 과거에는 Bariton, Kaiserbariton으로 표기했다.[6] 때문에 미국에다 악보를 주문하면 유포니엄이 아닌 바리톤이라고 적혀 나온다. 이에 영향을 받은 많은 마칭곡들 또한 '바리톤'으로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