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

디모데후서는 신약성경의 열여섯 번째 책으로,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순교를 앞두고 자신의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보낸 개인적이고 유언적인 성격의 목회서신이다. 기록 시기는 서기 64~67년경으로 추정되며, 바울이 1차 로마 투옥 후 석방되었다가 다시 체포되어 처형 직전에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서신에서 바울은 복음을 위한 고난을 담대히 감당할 것을 디모데에게 권면하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강해질 것을 강조한다. 그는 디모데에게 자신의 가르침과 삶, 믿음과 인내를 본받고, 거짓 교사와 세속적 유혹을 경계하도록 당부한다. 또한 성경이 하나님의 감 'inspiration'으로 기록되어 교훈, 책망, 바르게 함,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는 점을 밝히며, 말씀 선포와 목회 사역에 전념하라는 사명을 재확인한다. 후반부에서는 바울 자신의 믿음의 경주를 마쳤음을 고백하며, 의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음을 확신하는 감동적인 유언을 남긴다. 디모데후서는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복음 사역을 끝까지 완수하려는 결단과, 후계자에게 전하는 마지막 당부가 담긴 서신으로, 목회자와 성도 모두에게 깊은 도전과 위로를 주는 책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