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울 돌진

구울 돌진은 즉각적인 필드 개입 능력과 그에 따르는 자원 관리의 숙련도를 동시에 요구하는 영웅 능력이다.

이 능력의 가장 큰 강점은 유연성이다. 기본적으로 2마나를 사용해 1의 피해를 입히는 능력은 천상의 보호막을 제거하거나 체력이 1인 핵심 하수인을 끊어내는 데 유용하다. 하지만 진정한 가치는 죽음의 기사 고유 자원인 시체와 연계될 때 발휘된다. 소환된 구울이 턴이 끝날 때 죽는다는 점은 부정 죽음의 기사와 같이 아군 하수인의 죽음을 활용하는 덱에서 시체 자원을 순환시키는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동하기도 한다.

반면, 가장 큰 약점은 기본적인 마나 효율성이다. 2마나로 1/1 일회용 하수인을 소환하는 것에 그쳐, 마법사나 도적의 영웅 능력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 이는 초반 템포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구울 돌진은 단순히 눈앞의 위협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게임 전체의 자원 획득을 고려하는 플레이어의 수읽기 능력을 시험하는, 보기보다 숙련도가 필요한 영웅 능력이다.

죽음의 기사가 영웅 능력으로 언데드를 소환한다는 개념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확정되어 있었으며, 이는 악마사냥꾼의 영웅 능력 악마의 발톱이 여러 차례에 걸쳐 크게 바뀐 것과 대조된다. 초기 설계 중 하나는 "구울 돌격(Ghoul Rush)"이라는 이름으로, 속공을 가진 1/1 구울을 소환하고, 해당 턴이 끝나면 사망하는 형태였다. 이 개념은 최종 설계와 거의 동일하며, 단지 속공이 돌진으로 바뀐 점만 다르다.

다른 제안들은 룬이 실제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영웅 능력을 설계하려는 시도였다. 예컨대 "혈기 룬 효과, 냉기 룬 효과, 부정 룬 효과 중 하나를 발동"하는 식의 디자인도 있었지만, 이런 구성은 기본 영웅 능력으로는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죽음의 기사의 영웅 능력으로 소환되는 언데드에 대해서도 다양한 구상들이 있었다. 다양한 능력치의 구울이나 좀비, 턴 종료 시 사망 여부 등 여러 가지 변화가 고려되었다. 시체 메커니즘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으며, 결국 현재의 영웅 능력 설계를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영웅 능력이 매번 사용할 때마다 시체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전체적인 시체 메커니즘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악마 사냥꾼의 1마나 영웅 능력은 당시의 "영웅 능력은 2마나"라는 핵심 규칙을 이미 깨고 있었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죽음의 기사의 영웅 능력을 설계할 때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기사의 영웅 능력은 최종적으로 2마나로 결정되었으며, 대신 다양한 새로운 시너지 요소가 추가되었다.[1]

  자세한 내용은 구울의 광기 문서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