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발톱

악마의 발톱은 하스스톤의 모든 영웅 능력 중 가장 독보적인 마나 효율성을 기반으로 막대한 템포 잠재력을 제공하지만, 그 대가로 영웅의 생명력을 소모해야 하는 명확한 장단점을 지닌 능력이다.

이 능력의 가장 큰 강점은 단 1마나로 즉각적인 필드 개입과 시너지 연계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다른 직업이 2마나를 투자해야 할 때, 악마사냥꾼은 남는 1마나로 영웅 능력을 사용하여 필드의 체력 1 하수인을 정리하거나, 영웅 공격 시 효과를 발휘하는 카드들과 쉽게 연계할 수 있다. 이 능력 덕분에 악마사냥꾼은 거의 모든 턴에 마나를 남김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초반 필드 주도권을 장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최적의 사용법은 초반부터 상대 하수인을 정리하며 내 하수인을 지키거나, 꾸준히 상대 영웅에게 피해를 누적시키는 것이다.

반면, 가장 큰 약점은 하수인을 정리할 때 영웅이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공격적인 덱을 상대로 명치 싸움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또한, 후반으로 갈수록 +1 공격력의 가치는 급격히 떨어져, 카드를 생성하거나 강력한 하수인을 소환하는 다른 영웅 능력에 비해 뒷심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명확해진다. 이 때문에 악마의 발톱은 초반의 이득을 얼마나 빠르게 승리로 연결시키는지를 시험하는, 공격적인 운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요구하는 영웅 능력이다.

악마사냥꾼의 영웅 능력은 개발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주요 변경을 거쳤다. 처음 제안된 효과는 “2의 피해를 주고, 2의 피해를 받는다”였으며, 이는 달라란 침공에 등장하는 테칸의 영웅 능력 고통 분할과 비슷하게, 초반 게임에서 지나치게 강력하다는 이유로 폐기되었다.

두 번째 아이디어는 악마사냥꾼을 위한 전반적인 폐기된 시스템과 연관되어 있었다. 당시 악마의 송곳니라 불린 두 번째 버전은 2 마나로 +1 공격력을 부여했고, 공격 시 분노라는 자원을 생성했다. 분노는 마나와 함께 저장되는 특별한 2차 자원이었으며, 영웅 능력과 기타 악마사냥꾼 카드로 생성되었고, 특정 카드들을 사용하기 위해 소비되어야 했다. 개발팀은 이 디자인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문제와 디자인 범위의 제약으로 인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폐기했다.

세 번째 버전은 펠 러시라 불렸으며, +1 공격력을 부여하고 그 턴 동안 도발을 무시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효과는 이론적으로는 흥미롭게 들렸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유용하지 않았고, 다른 영웅 능력들에 비해 약한 편이었다. 이 능력은 결국 전설 하수인 카인 선퓨리에게 이전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악마의 이빨 문서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