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한 할라질

승천한 할라질
Hallazeal the Ascended

등급

세트

고대 신의 속삭임

직업

종류

5

효과

주문 공격력 +1 내 주문들이 생명력 흡수를 얻습니다.

플레이버
텍스트

정령들이 자네를 파괴하고 날 치유할걸세!
(Hallazeals all your dallazamage.)

황금 카드

제작 또는 카드 팩

소환: 나는 칠흑보다 어두운 밤이다. (I am the darkest night.)
공격: 황혼이 손짓한다. (Twilight calls.)
죽음:

주술사의 고대 신의 속삭임 전설 카드.

승천한 할라질은 주술사의 공격적인 주문을 강력한 생명력 회복 수단으로 전환시키는 독특한 잠재력을 지닌 전설 하수인이다.

이 카드의 최대 강점은 번개 폭풍, 파괴의 정기, 화산과 같은 광역 피해 주문과의 폭발적인 연계 능력에 있다. 단 한 번의 콤보로 불리한 필드를 정리하는 동시에 영웅의 생명력을 대량으로 회복시켜, 특히 공격적인 어그로 덱을 상대로 게임을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졌다. 5마나 4/6이라는 준수한 능력치는 과부하가 없어 부담이 적고, 필드에 나갔을 때 즉시 제거되지 않으면 그 자체로도 상대에게 압박을 주는 존재였다.

반면, 가장 큰 약점은 카드 자체만으로는 필드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다른 주문 카드와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이는 손패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이며, 필요한 주문이 없을 경우 5마나를 투자해 4/6 하수인을 내는 것에 그쳐 템포 손실로 이어지기 쉬웠다. 또한, 할라질을 핵심으로 사용하는 컨트롤 주술사라는 아키타입 자체가 메타의 주류가 되지 못했던 시기가 많아, 카드의 잠재력에 비해 활약할 무대가 부족했다.

크라켄의 해
- 고대 신의 속삭임 출시 당시, 컨트롤 주술사의 핵심 카드로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파괴의 정기와의 연계는 필드를 정리하며 막대한 생명력을 회복하는 할라질 잭슨 콤보로 불리며 이론상 완벽한 후반 방어 수단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당시 메타는 얼굴 없는 화염투사를 앞세운 어그로 주술사와 심연의 괴수를 활용한 미드레인지 주술사가 지배했고, 할라질을 사용하는 느린 컨트롤 덱은 설 자리를 잃었다.

매머드의 해
-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 정령 시너지가 도입되었지만, 할라질은 출시 당시 정령 종족값이 없었다. 이후 패치를 통해 정령 종족값을 얻게 되면서 칼리모스의 시종으로 발견하거나 정령 연계를 이어가는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또한 새로운 광역기인 화산과의 콤보는 파괴의 정기보다 유연한 필드 정리 및 생명력 회복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령 주술사 덱은 필드 전개를 중시하는 미드레인지 형태로 구축되어, 콤보에 의존하는 할라질을 채용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늑대의 해
- 시간의 동굴 패치로 주문 공격력를 얻었고, 효과 또한 내가 주문으로 피해를 줄 때마다 그만큼 내 영웅의 생명력을 회복시킵니다.에서 생명력 흡수로 변경되었다. 할라질이 둘 이상일 땐 너프지만 그런 경우가 많이 없기도 하고, 주공 덕분에 오히려 단일 효과는 좋아졌다. 하지만 야생의 두억시니 주술사 등 새로운 주술사 덱들은 할라질의 주문 피해-회복 메커니즘과 시너지가 없었다. 결국 컨트롤 주술사가 메타의 중심으로 부상하지 못하면서, 할라질은 강력한 잠재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비주류 카드로 남게 되었다.

이 카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던전 파도의 왕좌에 등장하는 승천한 할라질에서 유래했다. 승천자는 고대 신을 숭배하는 황혼의 망치단 소속 광신도들이 어둠의 의식을 통해 강력한 정령의 육체로 다시 태어난 존재들이다. 이는 황혼의 망치 카드와도 세계관을 공유하는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