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은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을 구성한 공화국 가운데 가장 넓은 영토와 인구를 가진 핵심 국가였다. 1917년 혁명을 통해 러시아 제국이 무너진 뒤 성립되었으며, 1922년 소비에트 연방 창설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 공화국은 정치적으로 소련 공산당 중앙 지도부의 중심지였으며, 수도 모스크바는 연방 전체의 수도 역할도 겸하였다. 국방, 외교,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다른 공화국들보다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행정 구조는 형식상 연방을 이루었으나 실제로는 중앙집권적인 통제가 이뤄졌으며, 내부적으로는 여러 자치 공화국과 자치 주, 자치 구 등을 포함하는 다민족 국가의 성격을 지녔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이 공화국은 러시아로 재편되어 독립 국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