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짱 전선

2021년 여름에 진행했던, 소녀전선과 사신 짱 드롭킥의 콜라보 이벤트.

세력명은 플레이어(녹색)가 유리네, 적(빨간색)이 악마로 나온다.[1]

총 요구량은 1210개. 하루 습득 상한은 60개이므로 1210개를 모으려면 21일을 해야 하는데, 이벤트 기간은 업데이트날을 포함해서 22일이라 모든 보상을 구입하는 기준으로 하루를 쉴 수 있다.

2개의 히든 업적이 존재한다.

요르문간드라는 인물과의 대화에서 깨어난 우로보로스는 눈앞에 있는 에이전트로부터 철혈이 그리폰과 합쳐졌고 자신들은 지휘관의 지시를 따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그리폰의 사상 교정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하면 해체될 수 있다는 경고를 들은 우로보로스는 전용 훈련장에서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한 준비에 매진하는데, 어느 날 결투 장소를 찾겠답시고 온 P90, NZ75, CZ75와 옥신각신하다 이세계로 전송당한다.

네 인형을 소환한 인물은 바로 사신짱이었는데, 그녀는 유리네를 처리하기 위해 이세계의 악마를 소환할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사신짱은 유리네를 처리하기 위해 눈앞에 있는 인형들에게 유리네는 자신을 이 꼴로 만들어 고통을 주는 사악한 마녀고, 유리네를 쓰러트리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속인다. 하지만 전원 유리네에게 박살났고, 유리네로부터 그녀는 평범한 대학생이며, 사신짱은 악마라는 진상을 듣는다. 이후 그리폰 인형들은 유리네가 돌아갈 방법을 찾을 때까지 그녀의 도움으로 알바를 하며 지내게 된다.

알바 도중 우로보로스는 자길 찾아온 사신짱으로부터 그녀가 자신들을 소환한 마법을 기억하고 있다[18]는 사실을 들은 뒤, 그리폰 인형들과 유리네를 그리폰으로 보내고 사신짱의 마력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자는 계획에 동참한다. NZ75를 잡으려다 유사&코지 자매에게 잘못 걸려 사신짱과 한패거리로 얽혀 얼려질 뻔하거나, CZ75와 메두사를 잡으려다 사신짱의 막말로 메두사가 울며 뛰쳐나가는 바람에 절반의 성공만 거두거나, 미노스를 잡으려다 사신짱이 실수로 미노스의 꼬리털을 뽑는 바람에 어그로를 끄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세 인형 다 잡으면서 계획은 어찌저찌 진행되는 듯 했다.

정작 계획은 유리네, 메두사, 미노스, 페코라가 사신짱 본인이 하나 더 만든 마법진으로 인해 그리폰 기지로 전송되는 바람에 얼떨결에 성공했지만, 사신짱은 소중한 친구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에 더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로보로스는 사신짱의 마력을 통해 원하는 것을 이루겠다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데, 마력을 다룬 여파로 우로보로스 본인의 소체도 심각하게 손상되기 시작한다. 그리폰 인형들은 어떻게든 우로보로스를 구출하고자 했으나 우로보로스는 설령 돌아가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해내야 하는 일이 있다[19]며 거부하고, 이에 CZ75는 그렇다면 뭘 하건 간에 확실히 매듭짓고 오라고 격려하면서 셋이 함께 우로보로스의 손을 잡으며 우로보로스가 조금이라도 데미지를 덜 입게 도와준다. 이후 세 인형은 기절한채로 방치되어 있다가 이후 철혈과 그리폰이 이 세계로 왔을 때 철혈 측이 발견해 그리폰 측에 인계한다.

한편, K5와 에이전트로부터 우로보로스와 P90, CZ75, NZ75가 사신짱 전선 세계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휘관은 일단 마법진으로 돌파구를 찾기로 결정하는데, 그 순간 마법진에서 유리네 일행이 소환된다. 유리네가 두 세계를 잇는 통로를 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휘관은 유리네의 도움으로 기지 근처의 E.L.I.D.를 처리한 뒤 통로를 여는데, 통로 건너의 진보초는 우로보로스와 사신짱이 벌인 짓으로 인해 인간은 모두 잠들고 마물만 날뛰는 마경이 된 상태였다. 유리네 일행과 그리폰은 사신짱을, 철혈은 우로보로스를 맡기로 결정하고, 사건을 벌인 당사자들 또한 적절하게 수습해 준 덕분에[20] 사태도 어찌저찌 해결된다. 사건이 해결된 뒤 에이전트와 지휘관, 우로보로스는 유리네의 초대로 유리네 일행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게 되는데, 어김없이 사고를 치다가 유리네에게 응징당하는 사신짱, 어느새 자기들끼리 싸우기 시작한 에이전트와 우로보로스, 갑자기 벌어진 난장판에에 당황하는 메두사와 미노스, 그 와중에 태연하게 고기를 먹는 지휘관의 모습을 끝으로 사건은 완전히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사실 그리폰 기지에 건너 온 인물들 중 페코라만은 창고에서 혼자 자다가 남겨진 상태였다. 페코라를 발견한 G36과 QSB-91은 영문모를 소리를 하는 페코라를 보고 배가 고파서 헛소리를 하는 거라고 생각하곤 계란 볶음밥을 건네주었고, 처음에는 버티는가 싶었던 페코라가 두 인형이 두번째로 건넨 업진살 카레라이스를 보곤 자신이 지금 천국에 와 있는 거냐며 감격하는 것으로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

시나리오의 평은 "콜라보에 진심인 우중"이라는 말이 나오는 퀄리티로 요약된다. 원작에 등장했던 여러 요소들이 시나리오 여기저기에 잘 반영되어 있고, 이야기 자체의 퀄리티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개조 스토리 등을 통해 일부나마 묘사되곤 했던 혼합세력, 특히 철혈 출신 인형의 그리폰에서의 현황을 처음으로 메인으로 삼은 시나리오라는 점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스토리 자체도 꽤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애초부터 개그만화인 사신짱 파트는 물론이고 우로보로스 파트도 에이전트가 우로보로스를 향해 날린 개드립이나, 구겨진 사진이 비장의 무기라는 말에 그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진짜로 사진을 집어던지며 필살기명을 외치는 우로보로스의 모습 등 개그 요소도 상당히 많다. 다만 철혈 파트의 비중이나 퀄리티 자체는 만족하는 사람이 많으나, 캐릭터성에 대해 중요한 내용을 어지간하면 복각될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는 단순 기간제 스토리가 아니라 언제 복각될 것인지 기약할 수 없는 콜라보에서 다뤘다는 점에서 비판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근래 나온 이벤트들이 그랬듯이, 재화 파밍 전역은 매우 쉽게 구성되어 있다. 전역 클리어 후 개방되는 사신짱 전선∞에 제대 하나를 배치 후 종료하면 끝으로, 하드 전역을 4번 돌기만 하면 하루치 재화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에 등장하는 적들은 상당수가 이전 이벤트에서 특히 활약상이 컸던 알케미스트, 맨티코어를 카운터치는 특성[21]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거울단계처럼 무작정 알케미스트를 들이박는 플레이는 지양해야 한다. 모든 적이 엘리트 판정이라 그리폰 또한 포도카노의 사용에 제약이 생긴 편.

그리고 하드 난이도의 데스나이트와 고스트호스는 300이 넘어가는 장갑을 들고 나왔는데, 특수 철갑탄을 착용한 MG 혹은 그냥 RF의 압도적인 화력으로 찍어누를 수 있는 그리폰과는 달리 철혈은 그런 플레이가 어려운 만큼, 장갑을 무시할 수 있는 유닛이나 높은 화력을 지닌 철혈 보스, 혹은 장갑 수치를 깎거나 전진을 막는 유닛을 데려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