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왕국

Vandal Kingdom

동게르만계 민족인 반달족이 북아프리카를 정복하고 세운 나라.

이집트, 서사하라 등을 제외한 북아프리카 대부분을 지배했고, 카르타고를 수도[1]로 삼았다.

  자세한 내용은 반달인의 왕 문서 참고하십시오.

반달 왕국이라는 이름처럼 지배층은 반달족이었으나 피지배층은 대부분 북아프리카 원주민인 베르베르인이었다.

지배층인 반달족과 피지배층인 베르베르인은 각각 반달어와 베르베르어를 모어로 사용했으나, 서로마 제국의 공용어였던 라틴어도 계속 공용어로 사용되었고, 동로마 제국과 교류하면서 그리스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지배층인 반달족은 아리우스파를 믿었고 피지배층인 베르베르인은 정통파 기독교인 니케아 - 칼케돈 계열 기독교를 믿기도 했으나, 도나투스파도 상당수 분포하고 있었다.

힐데리크 왕 치세에 반달 왕국이 정통파로 개종하기도 했으나, 이는 기존의 아리우스파 반달족의 반발을 불러와 왕국이 내분으로 약화되어 동로마 제국에 재정복당하는 요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