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神|God

전지전능하고, 초월적인 대상을 추상적으로 이르는 말.

예로부터 믿음과 숭배의 대상이었다. 이들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신도라고 한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등)과 시크교 같은 일신교에서는 신은 오직 한 분 뿐이라는 교리를 내세우는 반면, 힌두교나 신토처럼 다수의 신을 믿는 다신교도 있으므로 신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는 종교에 따라 다르다.

기독교는 성부, 성자(예수), 성령이라는 세 위격으로 구성된 삼위일체의 유일신을 믿는다.

이러한 유일신을 가리키는 번역어로 서구권에서는 Deus[1], The God[2] 등을 사용하며, 한국의 경우 종파에 따라 번역이 다른데 가톨릭과 정교회에서는 하느님으로,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으로 번역한다.

한편 아랍계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의 신을 가리키는 단어로 알라를 사용하는데, 이는 알라가 이슬람의 신만을 가리킨다는 편견과 달리, 알라라는 단어 자체는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등장하기 전부터 신을 뜻하는 단어로 널리 쓰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슬람에서는 언어와 지역을 막론하고 유일신을 아랍어로 신을 뜻하는 단어인 알라라고 지칭하는데, 이는 오직 아랍어 쿠란만이 정식 경전의 권위를 갖기 때문이다.

다만 아랍어 이외의 언어로 번역해서 부르는 것 자체가 금기는 아니기 때문에, 예배에서 사용하는 것만 아니라면 아랍어 이외의 언어에서 신을 뜻하는 단어로 번역해서 부르는 것이 허용된다.

새 신(新)의 한자 그대로 새것, 새로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