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

아랍어로 신을 뜻하는 단어.

흔히 이슬람의 신을 뜻하는 단어로만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이슬람 이전의 아랍 다신교에서부터 주신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사용되었으며, 오늘날 아랍계 기독교인들이 사용하는 아랍어 성경에도 사용되고 있는 단어다. 여담으로 한국에서 '알라신'이라는 단어로 통용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직역하면 신 신이 된다..

모든 신들의 아버지이자 세계의 창조주, 주신.

후술할 이슬람 및 아랍 기독교의 알라와는 이름만 같을 뿐 동일 신격은 아니다.

쿠란에서 유일신의 이름으로 알라를 사용하며, 아랍어 원문이 아닌 쿠란의 종교적 권위가 인정되지 않기에[1], 전세계의 20억 무슬림들이 '알라'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기도를 드리고 있다.

'아랍인=무슬림'이라는 편견과 달리, 아랍권에도 천만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살고 있으며, 아랍어로 번역된 성경도 있는데 아랍 기독교인들 역시 유일신을 가리킬 때 알라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또한 인구 대다수가 가톨릭 신도인 유럽 국가 몰타는 일반적으로 아랍 국가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아랍어 방언 계열의 몰타어를 국어로 사용하는데, 몰타어에서 신을 가리키는 단어 역시 알라(Alla)[2]다.

바하이 신앙 또는 바하이교는 본래 이슬람에서 파생된 종교이므로, 신을 뜻하는 아랍어 단어인 알라 역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아랍어 쿠란만을 경전으로 인정하는 이슬람과 달리, 서로 다른 언어들로 번역된 경전들의 권위를 동등하게 인정하므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바하이 교단에서는 해당 언어에서 신을 뜻하는 단어로 번역해서 부르는 게 일반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