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

알렉산드리아(Alexandria)는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이자 수도 카이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이집트 제2의 도시로, 아랍어로는 이스칸다리야라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으로,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이외에도 여러 알렉산드리아가 건설되었지만, 본문에서 다루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가 가장 유명해서 다른 설명 없이 그냥 알렉산드리아라 하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대에는 헬레니즘 국가인 프톨레마이오스 왕국의 수도, 로마 황제 직할령 아이깁투스의 중심 도시로서 번영을 누렸으며, 고대 말기부터 중세 초기까지는 기독교의 총대주교좌 도시로서 명성을 누리기도 했다.

중세 이슬람 제국에 정복당한 이후 이집트의 중심 도시 지위를 내륙의 카이로에 빼앗기고, 종교적으로도 이슬람이 콥트 정교회를 압도하게 되면서 위상이 추락하긴 했지만, 현재까지 카이로 다음으로 중요한 이집트 제2의 도시로서의 지위는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