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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Иркутск
국가
설립
1661년
면적
277㎢
인구
587,891명(2010년 기준)
인구밀도
2120명/㎢
시간대
UTC+8

1. 개요2. 역사3. 지리4. 기후5. 경제6. 교통
6.1. 철도6.2. 항공6.3. 도로
7. 관광8. 박물관9. 바이칼 호수 관광10. 문화
10.1. 교육기관10.2. 문화시설
11. 종교12. 스포츠13. 한국과의 관계14. 기타

1. 개요[편집]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지역에 위치한 도시. 이르쿠츠크주의 주도이자 행정 중심지이다. 인구는 약 62만 명으로 시베리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다.

앙가라강과 이르쿠트 강의 합류 지점에 위치하며,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경유지로 알려져 있다.

2. 역사[편집]

1661년 러시아 코사크들이 이르쿠트 강 입구에 요새를 건설하면서 도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당시 이름은 이르쿠츠키 오스트로크(Иркутский острог)였다.

1686년 정식으로 도시 지위를 획득했다. 17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시베리아와 몽골, 청나라를 연결하는 무역의 중심지로 급속히 발전했다. 특히 모피 무역의 거점이었다.

19세기에는 데카브리스트의 난에 가담했던 귀족들이 유배를 오면서 문화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곳에 극장, 도서관, 학교 등을 세웠고, 이것이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별명의 유래가 되었다.

1898년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개통되면서 교통의 요충지로서 위상이 더욱 강화되었다.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내전 시기에는 백군의 거점이었다가 1920년 적군에 의해 점령되었다. 소련 시절에는 시베리아 개발의 중심지로 각종 산업시설이 들어섰다.

3. 지리[편집]

시베리아 남부, 바이칼 호수에서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앙가라 강이 도시를 관통하며, 이르쿠트 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해발 고도는 약 440m이며, 주변은 산지와 타이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도시 면적은 약 300㎢에 달한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5,200km 떨어져 있으며, 베이징과는 북쪽으로 약 2,500km 거리다.

4. 기후[편집]

대륙성 기후로 겨울과 여름의 기온 차가 매우 크다.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는 아한대 기후에 속한다.

겨울은 길고 매우 추우며, 1월 평균 기온은 -20°C 정도다. 최저 기온은 -40°C 이하로 내려가기도 한다. 반면 여름은 짧지만 상당히 따뜻하며, 7월 평균 기온은 18°C 정도다. 연교차가 50°C가 넘는다.

연간 강수량은 약 400~450mm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강수는 주로 여름에 집중된다.

일조 시간은 여름에는 하루 18시간에 달하지만 겨울에는 6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백야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5. 경제[편집]

전통적으로 모피 무역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있다.

주요 산업으로는 항공기 제조, 식품 가공, 목재 가공, 광업 등이 있다. 특히 이르쿠트 항공기 공사(ИАЗ)는 Su-30 전투기 등을 생산하는 러시아의 주요 군수업체다.

바이칼 호수와의 근접성으로 인해 관광업도 중요한 수입원이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바이칼 호수 관광의 거점으로 이르쿠츠크를 방문한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역이 있어 물류 중심지 역할도 한다.

6. 교통[편집]

6.1. 철도[편집]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정차역이 있다.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노선의 중간 지점에 해당한다. 모스크바에서 약 3~4일 정도 걸린다.

이르쿠츠크 여객역(Иркутск-Пассажирский)이 중앙역이며, 이곳에서 몽골울란바토르중국베이징으로 가는 국제 열차도 출발한다.

6.2. 항공[편집]

이르쿠츠크 국제공항이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있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등 러시아 주요 도시와 연결되며, 국제선으로는 베이징, 서울, 방콕 등으로 직항편이 운항된다.

6.3. 도로[편집]

연방도로 M55호선이 도시를 통과하며, 시베리아 횡단도로의 일부를 구성한다.

시내 교통은 버스, 트램, 마르슈루트카(소형 합승 버스)가 주를 이룬다.

7. 관광[편집]

시내에는 19세기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어 '시베리아의 건축 박물관'이라 불린다. 목조 건축물과 유럽풍 석조 건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도시 경관을 보여준다.
  • 스파스카야 교회(Спасская церковь): 1706년 건립된 이르쿠츠크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건물
  • 즈나멘스키 수도원(Знаменский монастырь): 1689년 설립된 수도원
  • 보그야블렌스키 대성당(Богоявленский собор): 1718년 건립된 바로크 양식의 정교회 성당
  • 130번째 구역(130-й квартал): 전통적인 시베리아 건축 양식을 재현한 문화 및 상업 구역
  • 키로프 광장(площадь Кирова): 도심의 중심 광장
  • 앙가라 강변: 산책로와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음

8. 박물관[편집]

  • 이르쿠츠크 지역 향토 박물관: 시베리아의 역사와 자연을 전시
  • 데카브리스트 박물관: 유배 온 귀족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박물관
  • 탈치 건축민속 박물관: 야외 박물관으로 전통적인 시베리아 건축물을 전시

9. 바이칼 호수 관광[편집]

바이칼 호수와의 근접성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이르쿠츠크를 거점으로 바이칼을 방문한다. 호수까지는 차로 약 1~1.5시간 거리다.

리스트비얀카가 가장 인기 있는 바이칼 관광지로, 이곳에서 호수를 감상하고 바이칼 물개를 볼 수 있다.

겨울에는 얼어붙은 바이칼 호수 위를 걷거나 차량으로 횡단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10. 문화[편집]

10.1. 교육기관[편집]

시베리아 지역의 학문적 중심지 중 하나다.
  • 이르쿠츠크 국립대학교: 1918년 설립된 시베리아의 명문 대학
  • 바이칼 국립경제법률대학교
  • 이르쿠츠크 국립 의과대학교
  • 이르쿠츠크 국립 교통대학교
  • 이르쿠츠크 국립 농업대학교

10.2. 문화시설[편집]

  • 이르쿠츠크 음악극장: 오페라와 발레 공연
  • 이르쿠츠크 드라마극장: 연극 공연
  • 오호츠크 지방 과학도서관: 시베리아 최대 규모의 도서관 중 하나

19세기 데카브리스트들의 영향으로 문화 수준이 높은 편이다. 매년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과 문화 행사가 개최된다.

11. 종교[편집]

러시아 정교회가 주류이며, 시내에는 여러 정교회 성당이 있다. 그 외 가톨릭, 이슬람, 불교 등 다양한 종교 시설도 존재한다.

인근 부랴트 공화국의 영향으로 불교 사원도 있다.

12. 스포츠[편집]

아이스하키가 인기 있으며, HC 이르쿠트가 지역을 대표하는 아이스하키 팀이다.

겨울 스포츠가 발달했으며,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등이 활성화되어 있다.

13. 한국과의 관계[편집]

바이칼 호수 관광을 목적으로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이르쿠츠크를 방문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겨울 방학 시즌에 관광객이 증가한다.

이르쿠츠크 국립대학교 등에는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한국인 교환학생도 일부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르쿠츠크 국제공항까지 직항편이 운항되어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비행 시간은 약 4~5시간이다.

과거 소련 시절에는 고려인들이 일부 거주했으나, 현재는 그 수가 많지 않다.

한인 식당과 한국 상품을 파는 가게가 몇 곳 있어 한국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14. 기타[편집]

  • 시차는 UTC+8로, 대한민국과 1시간 차이가 난다. 러시아 본토(모스크바)와는 5시간 차이가 난다.
  • 도시 이름의 어원은 이르쿠트 강에서 유래했다. 이르쿠트는 부랴트어로 '힘센 물', '빠른 물'을 의미한다는 설이 있다.
  • 1879년에 대화재가 발생해 도시의 4분의 3이 소실되었다. 이후 재건 과정에서 목조 건물 대신 석조 건물이 많이 지어졌다.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공습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후방 지역이었기 때문에 여러 공장과 연구소가 이전해 왔다.
  • 냉전 시기에는 외국인의 출입이 통제된 폐쇄 도시였으나, 소련 붕괴 후 개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