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는
종교인지 철학인지 논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사상인데, 이는
동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종교'라는 개념과 서양에서 들어온 Religion의 개념이 섞이면서 비롯되었다.
본래
한자문화권에서 '종교'라는 단어는 다른 가르침보다 우월한 가르침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단어 자체에
신이나 초월적인 존재, 사후세계 등에 대한
믿음을 내포하지는 않았으나,
근대 이후 서양의 'Religion'이라는 개념을 '종교'로 번역하면서 괴력난신을 멀리하는 사상인 유교를 종교로 봐야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