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북서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베저강 하구에 자리 잡고 있다. 행정적으로는 연방주 중 하나인 브레멘 자유 한자시를 구성하는 두 도시 중 하나이지만, 본 문서에서는 주가 아닌 도시 자체를 의미한다. 중세부터 한자 동맹의 핵심 도시로 번영했으며, 현재도 북독일을 대표하는 상업·산업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인구와 경제 규모 면에서 브레멘주의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역사적으로 상업과 해운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오늘날에는 항공우주 산업, 자동차 부품, 식품 가공 산업이 발달해 있다. 구시가지에는 브레멘 음악대 동상과 마르크트 광장 등 관광 명소가 위치한다. 또한 브레멘 대학교를 비롯한 교육·연구 기관이 자리해 학문 도시로서의 성격도 지닌다. 주도인 동시에 독자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도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