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의 조부 의조 작제건은
당나라 숙종이 황자 시절에
신라 땅에서 얻은 아들이며, 작제건이 서해용왕의 딸과 결혼하여 얻은 아들인 용건(왕륭)이 왕건이 아버지라고 한다.
실제 당 숙종은 신라 땅에 온 적이 없고 서해용왕 관련은 대놓고
신화지만, 고려가 세워질 무렵에 당나라는 이미 없어진 상태라
[1] 중국으로부터 항의가 들어올 가능성은 낮았기에 아무래도 상관 없었고, 용왕의 후손이라는 용손 전설은 고려 왕실이
고구려,
백제,
신라 왕실과 같은 신성한 권위를 확립하는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