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엘리엇

잉글랜드 국적의 리버풀 FC 소속 축구 선수.

  자세한 내용은 하비 엘리엇/클럽 경력 문서 참고하십시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2023 UEFA U-21 챔피언십 루마니아·조지아 조별리그 3차전 독일 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볼을 잘 다루는 왼발잡이 테크니션. 커리어 초창기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는 윙어나 공격적인 미드필더 역할을 주로 맡았으나, 리버풀 1군 스쿼드에 포함된 이후로는 주로 3미들에서의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 역할로 출전하고 있다.

돋보이는 장점으로는 간결한 볼터치와 빠른 방향 전환을 바탕으로 한 기술적인 드리블과 훌륭한 킥력이 있다. 주력이 빠르진 않으나 민첩한 몸놀림과 좋은 기본기로 상대의 압박을 빠져나올 수 있으며 또한 킥력이 매우 좋아서 좋은 패스와 슈팅을 기대할 수 있다.

기술적인 면 외에도 기초적인 축구 센스나 창의성이 좋아서 주변 동료를 활용하는 연계 플레이나 플레이 메이킹에도 두각을 드러낸다. 나이가 매우 어린 유망주임에도 상황 판단이 빠른 편이라 무리한 플레이를 거의 하지 않으며 볼을 끌지 않고 빠릿하게 템포를 살려 팀의 속도를 높여준다. 기본적으로 공격 상황 전반에 있어서의 센스가 좋은 편이다. 특히 주발인 왼발 킥의 사용이 상당히 좋은데, 이를 바탕으로 공격수들에게 창의적인 패스를 찔러주거나 측면으로 빠져 크로스를 올려주는 데 능하고 중거리 슛도 곧잘 시도한다. 킥에 자신감이 있는 편이라 과감하게 전방 공격수를 향해 로빙 패스, 전환 패스를 뿌려주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전반적인 피지컬. 피지컬도 좋지 않아 강한 경합이 들어올 경우 볼 소유권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적응도 덜 되며 수비 및 전방 압박 시 위치 선정과 활동 반경도 어설펐던 2022-23 시즌에는 공-수에서 동료들과 동선이 겹치거나 수비 커버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다. 다만 이 때 경험이 도움이 된 것인지 2023-24 시즌에는 수비 상황과 전방 압박에서도 개선된 이해도를 보여주며 전 시즌보다 훨씬 나은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종합하자면 피지컬은 부족하지만 뛰어난 축구 센스와 테크닉, 즉 소위 말하는 “기본기”가 완성되어 있는 선수이다. 또한, 그 특유의 프로페셔널함을 바탕으로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자원으로 성장 중인 선수이다. 아울러, 반강제적으로 투입되어 비판 받았던 전 시즌의 가혹한 경험들이 역설적으로 본인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어 이번 시즌 가장 괄목상대할 성장을 이루어낸 유망주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