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식 산탄총(소녀전선)(r20 판)

다른 산탄총들이 중형제조의 산물이라 선뜻 뽑기가 꺼려지는 와중 아이러니하게도 4성이면서 제일 접근하기 쉬운 산탄총인데, 이는 이 인형이 중형제조 10회 업적의 보상이기 때문이다. 산탄총을 노리고 중형제조를 한다면 그 막대한 자원 소모 때문에 꺼려지는 선택지이지만, 자원 10,000씩, 제조권 10, 코어 30[1]에 산탄총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거저나 다름없는 셈. 거기에 장기적으로 1주 1번씩 중제조 주간 퀘스트로 대체 코어가 1개 페이백되고 중제조로 나온 인형이 필요없으면 해체하는 식으로 하면 코어 소모량은 더 줄어든다. 대충 첫 샷건 뽑을려고 샷건식 돌리다가 파산할 쯤에 업적으로 던져주는 샷건

그 대신 업적 보상이라는 점으로 인해 AR소대처럼 육성에 대체 코어가 무조건 필요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애초에 중형제조는 자원 요구량 등으로 중복 뽑기가 힘들어서 대체 코어로 편제 확대가 대부분이라는 걸 생각하면 별 의미 없는 단점.

업적으로 주는 덕분에 샷건 범용식인 6264 000식을 수십번 돌리고도 3성 샷건 하나 안 나와서 멘탈이 터지는 걸 막아주는 소중한 인형이니 잘 써먹자.

성격은 시원시원하며 직설적이고, 불의와 거짓말을 싫어한다고 한다.

모로 보나 사이가의 하위호환이지만 입수 난이도 대비 성능이 좋다. 진형버프를 후방 3칸에 고루 뿌려서 어떻게 진형을 짜도 적어도 1기 이상의 MG에겐 버프를 줄 수 있고, 더군다나 MG가 가장 목말라하는 화력을 올려준다. 1SG 1HG 3MG에 최적화되어 있어 Mk23과 함께라면 야간전은 물론 주간전에서도 날뛸 수 있다. 이 두 총기는 입수하기 꽤나 쉽기 때문에 M2HB와 더불어 초보 소전 유저가 망샷제대를 처음 구성할 때 부담을 많이 덜어준다.

다만 솔탱을 주로 서야함에도 불구하고 탱 능력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 문제. 전체 샷건과 대비하여 체력은 평균~중상위급이지만 장갑이 20으로 이 꼬맹이와 함께 최저수치를 찍고 있다. 더군다나 쇼티는 스킬로 장갑배율을 올릴 수 있지만 이쪽은 근본이 딜링형 샷건. 본인과 MG의 화력으로 적에게 맞기 전에 먼저 적을 끊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한 탄창에 탄환이 3발만 들어가는 몇 안 되는 샷건 중 하나로 특히 KS-23과는 같은 화력집중 스킬을 보유한 딜샷건이라는 특징을 공유한다. 언뜻 보면 딜러가 탄환이 3발 밖에 없다는 점 때문에 안 좋게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스킬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탄환 수로 제약을 걸었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중급자료까지만 졸업시켜 줘도 기존의 2배가 되는 피해를 2명을 더 늘려 뿌려대는데, 넉백도 그렇고 딜도 그렇고 적을 시원하게 밀어버린다. 탱이 안좋은 대신 탱할 일을 없게 만든다. 벡터?설명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슬러그를 쓰면 타겟 수 감소와 위력 증가 효과는 사라지지만 명중수치 증가는 남는다. 따라서 레드 닷이나 이오텍이 없어 적중률이 낮다면 슬러그를 쓰는 게 좋고, 충분히 명중을 확보했다면 벅샷을 쓰는 편이 낫다.

다른 산탄총 인형들이 각진 장갑판을 장비한데 비해 혼자서 반투명한 원형 방패를 장비하고 있어서 '냄비뚜껑'이라고 불리거나 성격과 붉은 별이 박힌 방패 디자인과 엮어서 농담조로 '캡틴 차이나'라며 놀림을 당한다. 애초에 경찰용 무기로 만들어졌다는 걸 감안하면 적절한 별명일지도? 결국 냄비뚜껑 드립이 본토에서도 출현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