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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각국에서의 명칭[편집]
국가 | 고층 | 분양용 | 임대용 | 저층 공동주택 | 원룸형 | 숙박시설 | 저택 | 별장 |
대한민국 | 고층 아파트 | 아파트 | 임대 아파트 | 빌라, 맨션 | 원룸 | 콘도 | 저택 | 별장 |
미국 | High rise | Apartment | Apartment house | Studio (Apartment) | Accommodation | Mansion | Villa | |
영국 | Tower Block | Flat | Studio (Flat) | |||||
호주 | Tower Block | Unit 혹은 Flat | Studio (Apartment 혹은 Unit) | |||||
일본 | タワーマンション 타워맨션 | (分譲)マンション 분양맨션 | (賃貸)マンション 임대맨션 | アパート 아파트 | ワンルーム | 邸宅 저택 | 別荘 별장 | |
중국 | 公寓大楼 공우대루 | 公寓 공우 | 公寓楼 공우루 | 小公寓 소공우 | 公寓式酒店 공우식 주점 | 宅第 저제 | 别墅 별서 | |
독일 | Hochhaus | Wohnung | 1 Zimmer 혹은 Singlewohnung | |||||
노르웨이 | Høyhus | Leilighet | ||||||
스웨덴 | Höghus | Lägenhet | ||||||
튀르키예 | Çok katlı bina | Satılık daire | Kiralık daire | Apartman dairesi | Stüdyo | Konaklama | Yalı | Yazlık köşk |
법률 및 부동산 용어라는 게 워낙 각국의 사정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아파트나 공동주택에 관련된 용어는 같은 언어를 쓰는 나라들 간에도 천차만별이라 투자자나 이민자들은 여러모로 혼동이 적지 않다. 각종 해외주식 투자에 비해 해외부동산 투자는 입문부터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꼽힐 정도. 우선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아파트를 영국에서는 'Flat'이라고 하는데, 영국식 영어로 'a block of flats'는 '아파트 한 동'을 의미한다. 미국에서는 콘도미니엄[1] 계약 방식을 가지고 있는 아파트만을 콘도, 콘도미니엄이라고 부른다. 쉽게 말하자면 대한민국에서의 일반적인 아파트 분양 방식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이 바로 콘도미니엄이다. 'apartment' 단어 자체는 건축 양식을 의미하기 때문에 한국의 분양 아파트도 apartment 정의에는 부합하지만,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한국의 분양 아파트는 condo, condominium이라고 부르며, 월세를 내는 임대아파트만을 apartment라고 부른다. 이렇듯 미국 사람들도 엄밀하게 정의를 알고 구분해서 부르지 않는다. 다만 미국 사람들은 이렇게 부르기 때문에 미국인과 대화할 때 한국의 아파트를 apartment라고 하면 대화가 안 통할 수도 있다.
사실 실제로 살아보면 아파트와 콘도미니엄을 구분해서 지칭하기보다는 그냥 섞어서 아파트라고 했다가 콘도라고 했다가도 한다.[2] 다만 apartment가 더 익숙하기 때문인지 콘도보다는 아파트라고 더 부르는 경향은 있다. 그리고 apart라고 줄여부르진 않는다. 그 뜻의 흔히 쓰는 단어가 있기 때문. 줄여부를땐 집주인 이름을 따 ~'s place라고 흔히 한다. 여기선 편의상 아파트라 표기.
땅이 넓은 LA 근교에는 고층 아파트가 많이 없기 때문에 1 ,2층 정도의 주거공간 여러 개가 붙어 있고 차고까지 딸려 있는 (한국으로 치면 펜션 같은 형태의) 것도 아파트라고 부른다. 정확한 정의를 떠나 전체적으로 그냥 공동주택을 두루뭉실하게 아파트라고 지칭하지, 일상생활에서 어떤 건 콘도, 어떤건 아파트라고 구분해서 부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3]
사실 미국인들 자체가 그런 식의 구분을 철저하게 안 하는 편이다. 정의상 apartment는 공동주택이고 house는 단독주택이지만 말하다보면 아파트인데도 그냥 my house라고 하고 그런다.
다만 “project”라 불리는 공공 다세대주택만은 칼같이 구분한다. 미국에서 “프로젝트”라 하면 저소득층을 의한 저렴한 다세대주택을 의미하며(정식 명칭은 public housing이지만 다들 project라 부른다), “프로젝트에 산다”는 것은 저소득층이라는 의미와 동의어로 받아들여진다. 기사
영어권에서는 구 공산권의 칙칙하고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의 아파트를 속어로 commieblock(빨갱이벽돌, 빨갱이구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0층이 넘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 및 주상복합들은 주로 A high-rise building이라고 부르며, 영국에서는 높은 모양의 탑모양의 주거용이던 사무용이던 Tower block이라고 부른다. 영국의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사고의 그렌펠 타워도 Tower block으로 분류되며, 주상복합[4]이나 호화 주택과는 거리가 멀다. 링크. 애초에 유럽에서는 고도제한, 지형,[5] 문화적 이유로 저층 공동주택을 선호하는 편이고, 고층의 공동주택은 임대아파트이거나 사회 취약층을 위한 경우가 많다.
원룸은 대표적인 재플리시·콩글리시이며, 원룸형 주택을 보통은 스튜디오라고 한다. 이는 명사형으로도 쓰이고, 그 뒤에 아파트에 해당되는 단어들을 쓰는 경우가 있다.
호주에선 일반적으로 flat과 unit을 혼용하지만, 주마다 법적인 차이가 있다고 해석하는 측면(공동주에 따른)도 있다. 일반적으로 오래된 아파트는 flat,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에 지은 아파트들은 unit이라 하지만, 흔히들 혼용한다.#
독일에서도 흔히 Hochhaus는 높은 건물이라는 그냥 사전적 의미를 가르킨다. 다만 동독지역과 혼용된 서독에서도 냉전당시의 경쟁으로 높은 빌딩을 지어올리기도 했고, 흔히 말하는 스탈린식 아파트들을 동베를린 지역에 리모델링하여 많이 살고 있는데, 이런 아파트들을 Plattenbau라고 부르지만, 일반적으로 언중은 Wohnung(보눙)이라 한다. 여담으로 베를린에서는 동독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이런 지역들이 점점 인기를 얻고, Plattenbau라고 해서 못사는 이미지를 생각하지는 않는다. 특히 Mitte 지역과 가까운 friedrichshain 구와 같은 지역에서는 꽤나 높은 가격으로 인기가 많다.
Apartment를 줄여서 아파트라고 부르는 관행은 일본에서 시작한 후 한국이 받아들였다. 다만 일본의 아파트(アパート)는 비교적 저층인 공동주택을 가리킨다. 한국의 아파트보단 빌라에 더 가깝다. 반면 한국의 아파트는 일본의 맨션(マンション)[6], 단지(団地)에 대응한다. 현재는 덜하지만 한국에서도 과거에는 대형 아파트를 맨션 아파트라고 불렀다. 사실 영어 맨션(mansion)은 대저택을 뜻하는 단어이다. 또한 한국에서 소형 공동주택을 뜻하는 빌라(villa) 역시 영어에서의 본래 의미는 시골의 별장이다.
3. 평가[편집]
3.1. 장점[편집]
-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지하주차장이 기본 옵션으로 딸려있어 입·출차에서 날씨의 영향으로부터 매우 자유롭다.
- 다른 주거 방식보다 경제적이며 효율적이다.
- 1층을 제외하고는 일정 수준 이상의 높이에서 시작한다.[8] 그래서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좋으며 좀도둑이 들어오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 보안에 좋다. 단지 외곽에 담장이나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고 단지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 관리사무소가 있어 단지 전체를 관리 가능하고 경비원(수위)이 건물마다 상주하고 있다. 건물마다 거리가 있어 골목이 없고 거주 인구가 많아 보는 눈이 많기 때문에 범죄에는 안전한 편이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2000년대 이후에 건설된 아파트는 방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범죄 사각지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9] 실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범죄율이 단독주택&빌라 밀집구역 보다 훨씬 낮다.[10][11] 한편 이러한 보안 정책 때문에 사실상 대단지 아파트가 북미의 게이티드 커뮤니티와 비슷하게 되었다는 비판도 있다.
- 매물이 많다.
- 남향인 경우 햇볕을 받기 좋다.
- 도시정비사업, 다시 말해 재건축에 따른 후속 조치가 탄탄하다. 재건축 아파트가 인기있는 이유.
- 한국에서는 상당히 보편화된 주거 방식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 계약면적 대비 전용면적의 비율이 높아 합리적이다.
- 관리비를 상당히 현실적으로 책정한다.
- 집단에너지 사용이 유리하다.
3.2. 단점[편집]
-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 간접흡연, 층간소음, 그 외 각종 인간 말종들이 일으키는 무개념 행위 등으로 인해 사생활이 침해되고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질이 낮은 아파트일 수록 이러한 단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 또한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는 장점으로 차량 주차에 대해서는 확실히 크게 문제가 없지만, 그건 비정상으로 주차하는 빌런이 없을 때의 이야기이다. 정해진 주차 구역 외에 자동차 앞을 막거나 통로에 세워두고 심지어는 아예 주차장 입구를 막아놓기도 한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 안 도로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에 의거하여 견인을 할 수 없어 정작 올바르게 주차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
- 다만 아파트는 공동주택 중에서는 25평 이상의 대평수가 많고, 평당 가격 자체가 높은 편이라 기본적인 설비가 갖추어진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방음설비가 거의 없는 다른 공동주택보다는 상당히 나은 편이다. 사실 한국의 아파트 자체가 고급주택으로 인식되기도 했고, 건설사에서도 아파트를 지을 때는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다.
- 마당이 없고, 옥상은 공용이기 때문에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실외 공간과 활동이 제한된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지어지거나 리모델링되는 대한민국의 아파트들은 발코니도 없어 이러한 단점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 아파트 전체 층수가 30층이 넘어가게 되면, 기초공사가 까다로워지고, 아파트 철근 구조의 프레임과 콘크리트 층이 두꺼워지는 관계로 건축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 한 집에서 불이 나거나, 자살 사건, 기타 범죄 행위가 발생하면 아파트 전체 부동산 값이 폭락할 수 있다.
- 고층형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없이는 통행이 어려워 정전 또는 점검 시 애로사항이 있다.
- 또한 이러한 재난 발생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이다. 울산 남구 아파트 화재 사고로 인해 하마터면 해당 동 주민들이 모두 참변을 당할 뻔했다. 특별한 사례이긴 하지만 어느 아파트는 입주민의 실수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도 있었다.불산 누출 사고[14]
- 부실공사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단독주택보다 훨씬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다. 와우 시민아파트 붕괴사고가 이런 예시이다.
-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과는 달리 개개인의 의사로 인한 재개발, 재건축이 어렵다.
- 건설비가 비싸다. 아파트는 고층건물이기에 기본적으로 평당 단가가 절대로 낮은 편은 아니다.
4. 목록[편집]
4.1. 한국[편집]
4.2. 미국[편집]
- 432 파크 애비뉴: 세계 최고층 아파트. 뉴욕의 최고층 마천루는 제1세계무역센터(1WTC)이다. 그러나 1WTC는 첨탑 효과가 너무 크고 첨탑을 제외하면 이게 가장 높다.
- 프루이트 아이고: 흑역사이다.
- 챔플레인 콘도미니엄스: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
4.3. 영국[편집]
- 로넌 포인트: 붕괴 사고로 사라졌다.
- 그렌펠 타워: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사고가 일어났다.
4.4. 호주[편집]
4.5. 남아프리카 공화국[편집]
5. 기타[편집]
6. 관련 문서[편집]
[1] 콘도미니엄은 건축 양식이 아닌 건물 소유권을 기준으로 내리는 정의이다. 그래서 콘도미니엄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단지도 콘도미니엄이 될 수 있다.[2] 미국인들은 줄여 얘기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콘도미니엄이라곤 하지 않는다.[3] 시트콤 How I Met Your Mother에서 보면 10층 이하의 테드/마셜의 집, 초고층인 바니의 집, 임대하지 않고 분양받아서 산 마셜/릴리의 집 모두 구분없이 전부 아파트라고 부른다. 아예 Law&Order 시리즈처럼 극중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형태의 주거지가 등장할 때 극중의 주거지를 엄밀하게 구분하는 일 없이 시청자가 캐릭터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사정을 유추할 수 있게끔 Residence라고 총칭하기도 한다.[4] 런던은 집값이 비싼 등 때문에 그렌펠 타워같은 곳이 아닌 4~5층 높이에 1층에 가게 딸린 저층 공동주택(flat)은 그래도 빈민층이 사는 곳이 아니며 부촌에 있는 곳은 부자들이 주로 산다.[5] 지반이 약하고 평야가 대다수인 국가에서는 아파트로 높게 쌓는 것은 어렵다. 땅덩이 크기만 보면 한국과 엇비슷하거나 절반 수준인 영국이나 네덜란드의 교외 지역에는 롱하우스나 타운하우스가 많다.[6]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에 신노스케의 친구들이 노하라 일가가 이사한 "와르르 맨션"을 일본어 원본에서 "맨션"이라 하지 않고 "아파트"라고 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어찌 보면 '대학교-대학'처럼 한일 두 나라의 용법이 정반대인 셈이다.[7] 자세한 건 건폐율과 용적률 문서로.[8] 그나마도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는 1층을 공실 내지는 상가로만 사용한다. 이러한 건물을 필로티라고 한다.[9] 일부 1990년대 후반에 지어진 아파트도 후에 방범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지도 있다.[10] 이를테면 신도시.[11] 물론 지방자체단체에서 방범용 CCTV를 골목길 곳곳에 설치하여 범죄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빌라나 원룸이 밀집한 지역에는 곳곳에 방범용 CCTV가 설치되어 있을 확률이 100%다.[12] 대한민국의 인터넷 보급률과 속도가 높은 것은, 아파트의 비율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13] 이 때문에 실패한 도시계획, 난개발, 미관이 심하게 저해된 도시 등 마구잡이 개발의 폐혜를 보여주는 레딧의 서브레딧인 r/UrbanHell에 대한민국의 아파트가 가끔 나오며, 한국의 주공아파트 이미지를 본 유저들이 간혹 이 서브레딧을 추천하기도 한다. 후술하듯이 역시 획일적이라 미학에 좋지 않은 소련식 아파트(commieblock)같다는 의견도 있다.[14] 불산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불산 문서나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 문서를 참고해도 좋다.[15] 해당 블로그에서는 아파트를 단지(團地)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