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역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역사에 대해 다루는 문서.

헝가리 왕국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부를 점령하고 설치한 제후국으로, 반(Ban)이라는 칭호를 사용하는 제후가 통치했다.

성립 직후에는 헝가리의 제후국이었으나 이후 콤니노스 왕조 치하의 동로마 제국에 복속되었고, 동로마가 1204년 4차 십자군으로 몰락한 이후에는 세르비아가 보스니아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헝가리와 대립했다.

가톨릭을 믿는 헝가리와 정교회를 믿는 세르비아가 경쟁하는 과정에서 보스니아 토착 귀족 및 민중들은 두 종파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영지주의 계열 종파인 보고밀파에 기울었는데, 보고밀파 귀족인 코트로마니치 가문이 보스니아를 장악한 후 왕을 칭하면서 보스니아 왕국으로 이어졌다.

코트로마니치 가문이 헝가리와 세르비아에 맞서 독립을 선포하고 왕을 칭하면서 성립된 왕국으로, 영지주의 계열 종파인 보고밀파를 신봉했다.

오스만 제국에 의해 멸망한 이후 보고밀파 신도 대다수가 이슬람으로 개종하면서 무슬림 보스니아인(보슈냐크인)의 기원이 되었다.

보스니아 왕국의 귀족이자 보스니아 국왕 스테판 토마시의 장인이었던 스테판 부크치치 코사차에 의해 수립된 공국으로, 보스니아 왕국과 달리 정교회를 신봉하여 국호도 세르비아 정교회의 수호성인인 성 사바에서 따왔다.

스테판 코사차는 독일어권의 공작에 해당되는 헤어초크(Herzog) 칭호를 현지화한 헤르체그(Herceg)를 칭하며 통치했기에, 헤르체고비나(Hercegovina) 공국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여기서 헤르체고비나라는 지명이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