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오베

중국의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의 캐릭터.

볼리바르 출신 떠돌이 페로인 여성. 광석병에 걸려 체외에도 오리지늄 결정이 보이는 중증상자.

다양한 무기를 이용하는 웨폰마스터 타입으로 오리지늄의 힘을 이용해 무기마다 맞춤형 원소를 부여한다.

광석병의 진행속도가 심각하게 빠른 상태라 로도스 아일랜드내 의료진들도 예상외의 상황에 고민하는 중이다.

상황에 따라서 에이야퍄들라보다 선호되기도 하는 단일 캐스터 오퍼레이터. 에이야퍄들라는 단일+광역 하이브리드형인데 비해 케오베는 오래간만에 등장한 정석적인 컨셉의 단일 캐스터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출시 직후 잠시 저평가가 있었지만, 이후 일반 전역보다도 고난도 전역에서의 활약 여부로 평가 기준이 옮겨가면서 고난도 전투지역들에서의 유용함으로 평가가 꾸준히 올라갔다. 범용성만 따지면 광역딜에 디버프까지 혼자 수행하는 에이야퍄들라보다 낮지만, 방어력이 높은 적을 잡을 때는 누구보다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적의 스펙이 올라갈수록 채용률이 늘어난다.

첫 재능은 1차 정예화에서 열리며 대상의 방어력의 일정 비율 만큼 추가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방어력만 높고 마법 저항력이 없는 중기갑병 계열의 적을 상대할 때 좋다. 특히 방어력이 수천대에 달하는 적, 하드 모드 조건에서 나오는 물리 방어력 증가 옵션, 협약에서의 물리 방어력 폭증 조건 등의 결과로 등장하는 초월적인 물리 방어력을 가진 적들을 상대로는 정말 압도적인 효용을 보여준다. 그래서 고난이도 전투에서는 에이야퍄들라도 제치고 케오베가 우선 기용되는 경우도 나온다.

2차 정예화에서 추가로 받는 재능은 주위 4칸 내 다른 아군 유닛이 없을 시 공격력과 공격속도 버프를 받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케오베를 중심으로 상하좌우 1칸씩이다. 따라서 케오베의 능력을 전부 활용하기 위해서는 배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1스킬은 적중된 목표를 구속하는 강타류 스킬로서 SP 유형은 자동 회복, 자동 발동, 충전 가능이다. 1스킬 케오베의 DPS는 낮으나[1] 충전이 없더라도 상시적으로 적의 이동력을 40%가량 깎아낼 수 있으며, 구속만이 아니라 팬텀 등 저지되지 않는 적을 우선 공격하여 저격하는 용도도 있다. 대미지는 효율 좋은 재능들로 어느정도 보충이 가능하므로 공격력 스탯에 비해 강한 편이며, 충전된 상태에서 처음 맞이하는 적을 상당히 오래 구속할 수 있다.

스킬에 현자타임이 없으며 운 좋은 확률형 바인더들과 마젤란을 제외하면 구속의 지속 시간 대비 발동 주기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적용 대상이 하나라서 많은 적들이 겹칠 정도로 나오는 환경에서는 의미가 적으며 케오베 혼자서는 감속이나 정지와 차이가 없으므로 배치 코스트가 더 싸고 양질의 CC기를 재공할 수 있는 서포터나 스페셜리스트를 쓰는 것이 보통이다.

2스킬은 가장 선호도가 높은 스킬로, 공격 딜레이가 감소하고 방어력이 높은 적을 우선 공격하는 특성을 부여한다. 순수한 공속 스킬이므로 방어력에 비례해 추가 피해를 주는 재능의 효율이 감소되지 않으며, 물리 딜러들은 흠집도 내기 힘들만큼 단단한 적들에게도 딜이 체감이 될 정도로 박힌다. 특이하게 지속 시간과 소모 SP의 합이 80으로 일정하다.

마스터시 케오베 2스킬의 최대 DPS는 공격력의 220% + 적 방어력의 90%이다. 평타 DPS는 공격력의 1.9배[2], 2차 재능 효과까지 받으면 2.2배다. 5잠재 1차 재능에 2재능의 공속까지 적용된 상태면 2스킬 지속 중의 1재능 DPS는 적 방어력의 90%[3]이다. 방어 비례 대미지가 없으면 기본 캐릭터인 아미야 2스킬(공격력의 3배)보다 약하다. 하지만 협약처럼 아군 공격력 감소, 적 방어력 증가, 특정 적 방어력 증가 등의 제약이 겹쳐지는 상황이라면 재능 대미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수배는 뛰어오르므로 매우 강력하다.

3스킬은 사정거리가 최전방 좌우까지 확대되고 공격 속성이 물리 공격으로 바뀌고 방어력이 가장 낮은 적을 우선적으로 공격하며 라플란드처럼 적의 특수 능력을 상실시킨다. 공격 범위는 단일형 스나이퍼와 같아지지만, 드론이 아니라 장거리 스나이퍼처럼 방어력 낮은 적을 우선 공격하므로 이들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한다. 또한 스킬 사용시 SP가 많이 필요하며 지속 시간도 길어서 자주 사용할 수는 없다.

고지대 물리 딜러로 생각하면 6성 답게 나름대로 밥값은 한다. 특히 스나이퍼 배치 제한이 걸린 경우라면 페널티 없이 언덕에 배치할 수 있는 소수의 물리 딜러 중 하나가 될 수 있고, 근거리 스나이퍼로 공격할 수 없는 3줄 앞의 적을 단일형 스나이퍼에겐 없는 높은 공격력으로 타격할 수 있다. 마스터시 재능을 빼고도 2430의 물리 공격력으로 1.6초마다 공격하니 순수 물리 딜러끼리 비교해도 대미지 자체는 그리 낮지 않다.

방어력이 낮은 적을 우선 공격하기 때문에 지상 아군의 저지력을 생각하면 저지 수를 잡아먹는 잡몹들을 먼저 처리하여 저지 수를 확보해주는 측면도 있지만, 빨리 처리하고 싶은 준보스급 적들을 늦게 공격하는 문제가 생긴다. 결국 3스킬을 사용하는 경우 장거리형 스나이퍼를 운용할 때와 비슷한 단점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위에서 내건 스나이퍼 배치 제한이라는 전제조건이 없어지면 3스킬 케오베는 일반적인 스나이퍼들과 비교해서 큰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방어력에 비례하여 추가 마법 대미지를 입히는 케오베의 기본 재능 특성상 2스킬을 사용할 때는 방어력이 높은 적을 우선 공격하여 추가 마법 대미지를 포함하여 일관되게 마법 대미지를 극대화 시키게 되는 심플한 구성인 것과 달리, 3스킬을 사용하는 경우 물리 대미지+추가 마법 대미지라는 하이브리드형 딜러가 되며 이 때 방어력 낮은 적을 먼저 공격하는 탓에 재능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특히 방어력이 낮은 적일수록 마법 저항이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재능 효과는 더더욱 축소되기 마련이다. 케오베가 적폐로 취급받는 에이야퍄들라와 제한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의 원천이 재능 효과임을 생각해보면 3스킬을 사용한다는 것은 이러한 부분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들어가는 셈이 된다. 실제로도 3스킬은 2스킬에 비해 채용률이 확연하게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준수한 전투 성능 만큼 인프라 스킬의 성능도 매우 준수한 편이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것은 버메일과 같은데 2차 정예화시 주어지는 것은 또 팽이 가진 것과 동일하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보유한 덕분에 2차 정예화를 찍고 버메일과 함께 제조소에 투입하면 생산력 36~41% 라는 극상의 성능을 보여준다.

스킨의 일부가 공개되었을 때에는 이전에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렸던 안젤리나 스킨의 퀄리티가 높았었고 성능과 외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케오베의 스킨인지라 스킨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 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이 수영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미간이 너무 넓게 그려졌다며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비단 한국에서만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 것이 아니며, 중국 본섭과 일본, 글섭 쪽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