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
NO.218 조상우 | |
![]() | |
배우 | |
더빙판 | |
출생 | |
학력 | |
직업 | 기쁨증권 투자2팀장 |
가족 | 어머니 |
채무 | 60억 원[2] |
게임 결과 | |
사망 | |
1. 개요[편집]
2. 작중 행적[편집]
2.1. 과거[편집]
소싯적부터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의 수재로 유명했으며,[6]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수석으로 합격했을 정도로 똑똑한 엘리트 금융인이다. 대학을 졸업한 후 기쁨증권에 입사했으며, 그 곳에서 투자2팀장까지 승승장구했다. 그런데 큰돈을 만들겠다고 회사 돈을 횡령해 그 횡령한 돈으로 투자했다가 감당할 수 없는 억대의 빚을 지고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오징어 게임에 참가해 토박이 동네 형 기훈과 재회하게 된다.
47살인 기훈보다 1살 어린 46살이지만 기훈[7]과 다르게 중년인데도 미혼이다. 2화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증권회사에서 일하다가 회사와 고객의 돈을 빼돌려서 선물에 투자했는데 실패하면서 60억의 빚을 졌다고 한다.
상우는 오징어 게임 조직이 완벽한 정보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하였는데, 오징어 게임 조직은 상우의 빚이 6억 5천만 원이라고 말했었기 때문이다. 선물에 넣은 증거금 10%를 빚으로 착각한 것일 수도 있지만 진행 요원이 상우에 대해 말하며 고객 예치금을 무단으로 빼돌려 주식 파생상품과 선물옵션에 투자했다가 실패했다는 것을 직접 말한 걸로 보아, 오징어 게임 조직이 진짜 그것도 모를 정도로 허술한 조직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에 유력하지는 않다. 오히려 상우와 알리가 편의점에 갔을 때 상우가 받은 휴대전화 문자 중 "형이 원금만 돌려주면 고소는 안 하겠다. 우리도 힘들다"고 한 문자를 보면 명시된 횡령 이외의 금융범죄 중 하나인 계좌 도용(차명계좌) 형태로 투자한 것이 많을 확률이 높다. 회사나 고객의 돈을 대량으로 빼돌렸어도 자기 명의로 투자하면 시작하자마자 쉽게 회사 내부 직원들이나 금융감독원에 걸릴 확률이 높아 할 수 없었을 것이고, 본인 명의로는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투자하고, 대부분은 친구와 선후배 같은 지인들에게 이익분배 약속을 하고 그들을 유혹하여 그들의 명의를 도용하여 그들의 계좌로 횡령금을 많이 빼돌려서 그 계좌로 투자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서 조사자료와 금액이 10배 가까이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이다. 상우의 후배로 추정되는 지인이 정황상 원금을 돌려달라는 의미로 연락한 것은 빼돌린 돈 외에 그들의 원래 계좌에 있던 개인 돈 역시 같이 투자해 준다고 했다가 횡령한 돈과 함께 다 날렸을 확률이 높다.
사실 주최 측이 파악한 6.5억의 빚만 있었다면 상우 정도 되는 사람[8]이면 충분히 갚을 수 있으니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참가 확률이 큰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인 오징어 게임 운영진 측도 그렇게 생각했다면 접근하지 않았을 확률이 크다. 물론 한 10년은 빚 갚느라 고생하겠지만 상우는 홀몸에, 평생 자영업을 잘 유지해온 어머니도 경제적으로 크게 부양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니 허리띠를 졸라매면 졸라맸지 정체도 알 수 없는 게임에 참가해서 목숨과 인간성까지[9] 걸지는 않아도 된다. 그렇기에 "그놈들도 모르는 게 있을 거야."라고 말했던 상우의 생각과 다르게 오징어 게임 운영진 측도 실제 빚이 얼마인지 아는데, 형평성을 위해 발표 당시 공식적인 명의의 빚만 발표했을 확률이 높다. 날린 돈 중에 현물 주식도 조금 섞여있는 듯하다.
어머니에게는 전화로 미국으로 출장을 갔다고 거짓말했지만 실상은 빚쟁이들에게 쫓기고 자금 횡령과 사문서위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배되어 체포영장이 나오고, 추적하는 경찰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하는 중이다. 물론 상우의 어머니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지만 경찰이 아들을 찾기 위해 어머니의 가게를 찾아가면서 결국 알게 된다. 평생 평범한 시장 상인으로 살아와 법에 대해 잘 알 리 없는 어머니는 아들이 뭔가 잘못했다는 정도만 알아듣고 그 말이 정확히 무슨 일을 했다는 뜻인지는 이해하지 못하며, 불안해하면서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우리 아들이 지금 미국 출장 가 있다", "뭔가 착오가 있는 모양인데 우리 아들이 뭘 잘못하고 그럴 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무것도 모른 채 아들을 굳게 믿는 순진한 어머니의 모습에 착잡한 표정을 짓더니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그냥 "아드님에게 연락이 오면 설득해서 자진출두하도록 말해 주십시오. 계속 도주하시면 나중에 재판에서도 불리해집니다"라고만 하고 갔다.[10]
서울대학교 55번째 졸업생이라는 설정이 있다. 그 해는 2001년인데, 이는 상우가 94학번[11] 또는 95학번일 것이므로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기훈이 74년생인데, 상우는 1살 어리면 75년생이기 때문이다.[12]
47살인 기훈보다 1살 어린 46살이지만 기훈[7]과 다르게 중년인데도 미혼이다. 2화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증권회사에서 일하다가 회사와 고객의 돈을 빼돌려서 선물에 투자했는데 실패하면서 60억의 빚을 졌다고 한다.
상우는 오징어 게임 조직이 완벽한 정보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하였는데, 오징어 게임 조직은 상우의 빚이 6억 5천만 원이라고 말했었기 때문이다. 선물에 넣은 증거금 10%를 빚으로 착각한 것일 수도 있지만 진행 요원이 상우에 대해 말하며 고객 예치금을 무단으로 빼돌려 주식 파생상품과 선물옵션에 투자했다가 실패했다는 것을 직접 말한 걸로 보아, 오징어 게임 조직이 진짜 그것도 모를 정도로 허술한 조직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에 유력하지는 않다. 오히려 상우와 알리가 편의점에 갔을 때 상우가 받은 휴대전화 문자 중 "형이 원금만 돌려주면 고소는 안 하겠다. 우리도 힘들다"고 한 문자를 보면 명시된 횡령 이외의 금융범죄 중 하나인 계좌 도용(차명계좌) 형태로 투자한 것이 많을 확률이 높다. 회사나 고객의 돈을 대량으로 빼돌렸어도 자기 명의로 투자하면 시작하자마자 쉽게 회사 내부 직원들이나 금융감독원에 걸릴 확률이 높아 할 수 없었을 것이고, 본인 명의로는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투자하고, 대부분은 친구와 선후배 같은 지인들에게 이익분배 약속을 하고 그들을 유혹하여 그들의 명의를 도용하여 그들의 계좌로 횡령금을 많이 빼돌려서 그 계좌로 투자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서 조사자료와 금액이 10배 가까이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이다. 상우의 후배로 추정되는 지인이 정황상 원금을 돌려달라는 의미로 연락한 것은 빼돌린 돈 외에 그들의 원래 계좌에 있던 개인 돈 역시 같이 투자해 준다고 했다가 횡령한 돈과 함께 다 날렸을 확률이 높다.
사실 주최 측이 파악한 6.5억의 빚만 있었다면 상우 정도 되는 사람[8]이면 충분히 갚을 수 있으니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참가 확률이 큰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인 오징어 게임 운영진 측도 그렇게 생각했다면 접근하지 않았을 확률이 크다. 물론 한 10년은 빚 갚느라 고생하겠지만 상우는 홀몸에, 평생 자영업을 잘 유지해온 어머니도 경제적으로 크게 부양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니 허리띠를 졸라매면 졸라맸지 정체도 알 수 없는 게임에 참가해서 목숨과 인간성까지[9] 걸지는 않아도 된다. 그렇기에 "그놈들도 모르는 게 있을 거야."라고 말했던 상우의 생각과 다르게 오징어 게임 운영진 측도 실제 빚이 얼마인지 아는데, 형평성을 위해 발표 당시 공식적인 명의의 빚만 발표했을 확률이 높다. 날린 돈 중에 현물 주식도 조금 섞여있는 듯하다.
어머니에게는 전화로 미국으로 출장을 갔다고 거짓말했지만 실상은 빚쟁이들에게 쫓기고 자금 횡령과 사문서위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배되어 체포영장이 나오고, 추적하는 경찰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하는 중이다. 물론 상우의 어머니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지만 경찰이 아들을 찾기 위해 어머니의 가게를 찾아가면서 결국 알게 된다. 평생 평범한 시장 상인으로 살아와 법에 대해 잘 알 리 없는 어머니는 아들이 뭔가 잘못했다는 정도만 알아듣고 그 말이 정확히 무슨 일을 했다는 뜻인지는 이해하지 못하며, 불안해하면서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우리 아들이 지금 미국 출장 가 있다", "뭔가 착오가 있는 모양인데 우리 아들이 뭘 잘못하고 그럴 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무것도 모른 채 아들을 굳게 믿는 순진한 어머니의 모습에 착잡한 표정을 짓더니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그냥 "아드님에게 연락이 오면 설득해서 자진출두하도록 말해 주십시오. 계속 도주하시면 나중에 재판에서도 불리해집니다"라고만 하고 갔다.[10]
서울대학교 55번째 졸업생이라는 설정이 있다. 그 해는 2001년인데, 이는 상우가 94학번[11] 또는 95학번일 것이므로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기훈이 74년생인데, 상우는 1살 어리면 75년생이기 때문이다.[12]
2.2. 본편[편집]
1화에서 게임 참가자들의 생사 여부를 표시하는 거대한 바닥 설치형 스크린을 자세히 찾아보면 218번에 상우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첫 탈락자가 사살당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기훈에게 앞사람 뒤에 숨으면 센서가 움직임을 인지하지 못하므로 살 수 있다는 조언을 해 정신을 다잡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첫 게임이 끝난 후 멘탈이 붕괴되어 당장 게임을 그만두겠다는 대다수의 참가자를 다독여 게임 조기중단 여부를 다수결 투표에 부친다.
게임의 정체를 알게 된 참가자들이 게임의 정체를 알게되자 모두 패닉 상태에 빠지고, 내보내 달라는 참가자들의 항의와 애원에 관리 요원은 위협 사격을 가한다. 그러면서 '참가자는 임의로 게임을 중단할 수 없다', '게임을 거부하는 참가자는 탈락으로 간주한다'를 강조하며 참가자들을 위협한다. 게임 시작 전 서명한 계약서에 따르면 개인의 의지로 하차는 불가능하지만 과반수가 동의했을 경우 게임 중단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었고, 침착한 상우는 이를 강조해 중단 여부 투표를 이끌어 낸다.[13] 이후 게임 진행에 투표하는데, 처음에는 투표를 해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었겠지만 하필 투표 직전에 주최 측이 돼지 저금통에 지폐가 쌓이는 것을 보여주는 바람에 마음이 바뀐 듯하다. 애초에 처음에는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리만 들었지 상금이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몰랐는데, 상금이 자신의 막대한 빚을 깔끔히 탕감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기에 충분한 액수라는 것을 알고 난 뒤부터는 게임을 포기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상우는 참가자들 중 (의사 병기와 더불어) 가장 엘리트였는데도 가장 바닥까지 떨어진 입장이라 그 돈이 없으면 당연히 감옥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2화에서 게임이 중단된 후 여의도[14]의 외진 골목으로 돌려보내지는데, 함께 풀려난 외국인 노동자 알리[15]가 한 푼도 없는 것을 측은해하며 편의점에서 컵라면도 사주고 차비로 쓰라며 10,000원짜리 지폐 1장도 건넨다.[16][17]
모친이 기훈과 같은 동네에서 살다 보니 동네로 모친을 찾아가려다가 가게 근처에서 포기한 상우와 시장을 들렀던 기훈이 다시 우연히 만나고, 기훈이 어쩌다 여기까지 왔냐고 묻자 선물을 하다 그랬다고 하며 "주식은 조금만 했고 선물 위주로 60억을 넘게 날렸어."라고 말한다. 기훈이 "왜 게임장에서 들은 것과 다르냐?"라고 묻자 상우는 "그들이 참가자들에 대해 모든 걸 완벽하게 알 수는 없을 거야."라고 답한다. 한편, 금융 지식에 대해서 무지한 기훈은 상우가 말한 선물(先物, futures)이라는 뜻을 몰라 다른 사람에게 주는 선물(膳物, gift)로 생각해서 "너 여자 생겼냐?"라고 묻는다. 소소한 개그씬 중 하나이다.[18]
하지만 현실로 돌아온 뒤에도 60억이 넘는 돈을 마련할 방법이 없는 자신에게 답이 없음이[19] 뻔하다는 것을 다시 상기하여 결국 모텔 화장실에서 연탄불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는데,[20][21] 바로 그때 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 오징어 게임 명함이 있었다. 상우는 결국 자살을 포기하고 다시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3화[22]에서 새벽과 미녀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게임을 위해 이동하는 중 새벽에게 접근해 설탕을 녹이고 있다는 정보를 알아낸다. 그리고 주어진 모양들을 보고 2번째 게임이 설탕 뽑기임을 유추해 낸다.
그걸 알 리가 없는 기훈이 다 같이 움직이자고 하지만 상우는 쉽게 통과할 방법을 알면서도 일단 흩어지자고 한 뒤 자신만 가장 쉬운 모양인 세모를 골라 게임을 쉽게 통과한다. 이때 상우는 참가자들 중 가장 인간적으로 가까웠던 기훈이 가장 어려운 우산을 고르자 당황해하며 데려올까 말까 고민하지만 결국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고 넘어간다. 즉, 만일 기훈이 여기서 실패해서 죽어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힘없고 약해보이는 일남이 일행에 합류한다고 하자 짐이 될 것으로 여겨서 우산 쪽으로 유도하려고 했을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기훈이 자신이 고른 모양을 양보하면서 스스로 어려운 쪽으로 가고 그나마 조금 쉬운 별을 일남이 골랐기에 당황했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전체적인 게임이 적자생존 시스템임을 파악했기 때문에 상대를 위험한 쪽으로 유도하면서 승리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므로 늦든 빠르든 어쩔 수 없이 기훈과 필연적으로 떨어져야 하는 순간은 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부터 상우는 누구든 희생시킬 결심이 되어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기훈을 버린 것이 이후의 전개와 연쇄작용을 일으키는데, 만일 상우가 이때 게임의 종류를 사전에 파악했다는 티를 일남 앞에서 냈다면 프론트맨에 의해 '평등한 경기 참가' 규칙을 깬 것으로 바로 적발되어 사망할 수도 있었을 것[23]이기 때문이다. 물론 당시 그것까지 내다볼 수는 없었겠지만 일단 기훈은 어떻게든 자력으로 우산 모양의 달고나를 뽑아내는 데 성공했고, 만일 상우가 이때 사망했다면 이후의 다음 게임에서 기훈이 조언을 받아 살아남을 수는 없었을 것이므로 결과론적으로는 기훈에게도 도움이 되는 판단이 되었다.
4화, 살인 소동 이후 취침 시간이 되면 난동이 벌어질 것임을 예상하고 일행들에게 절대 잠을 자면 안된다고 말한다. 소동이 벌어졌을 때 덕수 일행에게 맞고 있던 새벽을 구하고 힘을 합쳐서 살아남는다. 이후 진행된 3번째 게임에서 5명인 일행이 각자 흩어져 1명씩 더 구해오기로 하는데, 69번 참가자에게 다가갔을 때 그가 "내 아내(70번)도 함께 할 수 있나요?"라고 묻자, "우리 팀에는 이미 여자가 많아요.[24]"라면서 거절한다.[25] 3번째 게임이 어떤 게임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게임이든 남자가 더 유리할 것이라는 확률적 판단을 내린 것이다. 실제로도 직후 196번이 상우에게 와서 같이 하자고 말할 때, 상우는 남자 혼자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승낙했다.
결국 3번째 게임이 줄다리기였으니 상우의 말은 맞았다. 상우의 말대로 애들이 밖에서 노는 게임 중에는 남자들이 하는 게임이 종류가 훨씬 많기도 했고, 고무줄놀이 같은 경우 기술만큼이나 신체능력 역시 중요하다. 여자들이 약간이라도 유리하며 인지도가 높은 게임은 공기놀이 정도인데, 10인 단체전으로 공기놀이를 할 가능성도 희박하고 아무래도 공기놀이 1가지에 목숨을 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사실 평균적으로 남자들이 공기놀이를 생각보다 못하지도 않는다. 공기놀이도 성인끼리 하기에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간주해서 가면 중간과정보다 최종과정인 접기[26]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남성이 손이 더 큰게 장점이 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온 게임은 줄다리기. 여성과 노인이 있는 팀의 구성상 남성들로만 구성된 상대 팀에게 시작부터 불리했고, 일남이 알려준 줄다리기 전문 기술로 초반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내 기본 힘의 열세로 역전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때 팀의 브레인답게 '일부러 앞으로 세 발자국 달려가 상대를 넘어뜨린다'[27]는 대범한 전략을 제안한다. 미녀는 "앞으로 가라고? 미쳤어?![28] 개소리하지 마![29]"라고 비명을 지르지만 기훈이 "해봅시다!"라고 크게 외치고, 상우가 "하나, 둘, 셋!"을 외치는 순간 4화가 끝난다.
5화, 4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하고 정말로 다같이 세 발자국 앞으로 달려간다. 이 때문에 맨 앞에 있던 기훈이 떨어질락 말락 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상황이 펼쳐지지만 그 대신 상대 팀은 전부 넘어진다. 이때부터 있는 힘껏 당기자 상대 팀은 넘어진 채로 끌려오고, 제대로 일어서기도 전에 끌려오는 바람에 결국 앞사람부터 떨어지며 줄에 매달리게 되고[30], 단두대가 내려오면서 상대 팀 전원이 탈락하게 된다.
그렇게 게임에서 승리한 뒤 팀끼리 모여 밥을 먹고 있을 때, 미녀가 덕수 일행에서 쫓겨난 걸 두고 "유일하게 미녀 씨만 팀에서 배제되고, 힘이 센 남자들만 모였어요. 마치 무슨 게임을 할 것인지 미리 알고 있는 것처럼."이라고 분석하며 브레인다운 모습을 보인다.[31] 미녀가 이를 듣고 기정사실화해서 덕수 팀에 "저 새끼는 혼자만 무슨 게임을 하게 될지 미리 알고 있었어."라고 하며 덕수 팀 내에 분란과 불화의 씨앗을 뿌린 것도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다.[32] 밤에는 알리와 함께 불침번을 서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진다.
6화, 4번째 게임 시작 전 짝꿍을 정하는 시간에 자신의 두뇌와 알리의 힘이 모이면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교통비를 줬던 것을 계기로 친해진 알리와 팀을 결성한다. 기훈은 사적으로 가장 가까운 관계인 상우에게 팀을 제안하려 하지만 상우는 철저히 게임에서의 유불리를 계산해 알리에게 짝꿍을 하자고 제안한다. 기훈과 대비되는 상우의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실제로 기훈은 게임 내에서 이상할 정도로 많이 따랐던 운 정도를 제외하면 신체능력도 평범한 수준이고 머리도 딱히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알리는 참가자들 중에서 가장 힘이 셌다.[33] 또한 상우의 말로는 알리의 힘 때문에 알리를 파트너로 택한 것처럼 말하지만 단순히 알리의 괴력 외에도, 순진한 알리는 상우가 쉽게 통제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4번째 게임인 구슬치기는 팀전이 아닌 짝꿍 사이의 1:1 데스매치, 즉 짝을 이룬 상대와 대결해서 짝을 죽여야 하는 게임이었다. 이 대결에서 상우는 알리와 홀짝 게임을 통해 대결을 벌인다. 이때만 해도 자신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슬치기가 아닌 홀짝 게임을 선택한 것을 보면 알리에게도 공평한 방법을 쓰려고 한 것 같다.
사실 진짜 구슬치기를 한 팀이 없을 정도로 대부분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했기에 상우 역시 한국의 놀이 문화를 전혀 모르는 알리를 이 단계부터 속이려면 속일 수 있었는데, 아직은 인간적인 감정을 완전히 버리지 않았기에 그런 듯하다.
하지만 알리가 생각외로 게임에서 선전해 상우의 구슬 1개를 남기고 모두 가지게 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5:5의 확률 게임에서 자신이 연패하며 탈락의 위기에 몰리자 이성을 잃고 알리에게 속임수를 쓴 것이 아니냐며 흥분하기도 했지만 이 둘을 지켜보던 병정이 상우의 머리에 총을 겨누자, 이내 냉정함을 되찾고 기지를 발휘해 알리에게 이번 게임에서는 꼭 상대방의 구슬을 모두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로 시작해 "남아있는 팀이 많으면 그 팀을 전부 탈락시키겠어? 나와 팀을 이루어 다른 팀과 2:2 대결을 벌이게 될 거야."라는 거짓말로 회유하면서 알리에게 다른 팀의 동태를 살펴보라고 지시한다.[34][35] 멘탈이 나간 알리가 이에 속아서 응한 것은 첫째로 상우와 처음 만났을 때 은혜를 입은 것으로 인해 상우를 의지하고 보은할만한 '고마운 사장님'으로 생각했는데, 하필 보은은 커녕 데스매치를 하게 되고 이기고 있게 되어 자기 손으로 죽이는 셈이 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커지는 마음의 빚이 생긴 것, 둘째로 주최 측의 살해 상황을 보고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 셋째로 자신이 살아남는다고 해도 취침 시간에 덕수 패거리가 했던 솎아내기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럴 경우 가뜩이나 외국인이라 눈에 띄는 상황에서 의지할 곳이 없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36] 등이 주효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둘 다 살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확증편향을 갖고 믿어버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신뢰를 얻기 위해 다른 팀의 동태를 살피는 동안 구슬을 손에 쥐고 있으면 뺏길 가능성이 다분하니 뺏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며 자신의 옷을 찢어서 알리에게 구슬주머니를 목걸이처럼 만들어 걸어준다. 제한시간이 3분 남았을 때 다시 여기서 만나자고 하며 알리를 안심시키는데, 사실 알리가 걸고 있던 목걸이 속에는 구슬 대신 조약돌을 숨겨놓았었고,[37] 헤어진 틈을 타 상우는 알리를 배신하며 알리의 구슬과 자신의 구슬을 합쳐서 20개를 만들어 진행 요원에게 보여주고는 스스로 경기장 밖으로 나간다.
실제로 폭력을 쓰지 않고 상대의 구슬을 10개 얻어야 하는 규칙인데, 상우가 말했듯 자신은 게임을 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폭력을 쓰지 않고 구슬을 20개 모두 가지고 있었으니 규칙상 문제는 없어 승리가 인정된다. 이때 진행 요원도 상우의 배신 행위에 기가 찼는지 몰라도 한참을 바라보다가 통과시킨다. 속고 속이는 것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게임임을 감안할 수 있는 장면이다.
이후 만나기로 한 자리에 돌아온 알리는 상우를 찾다가 이상함을 느껴 자신의 주머니를 열어보는데, 안에서 조약돌이 나오자 그제서야 자신이 상우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눈물을 흘리다가 탈락한다. 상우 본인도 알리를 배신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 것인지 눈물을 머금고 알리를 한 번 쳐다보고, 알리의 탈락을 고하는 총성이 울리자 크게 움찔한다.
이후 7화에서는 일남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기훈에게 "이곳에서 아내를 잃은 사람도 있어. 형이 여기서 처음 만난 노인일 뿐이야."라며 정신차리라고 질책한다. 징검다리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마지막 유리를 구별하지 못해 망설이는 정수를 강제로 밀어버려 탈락시킨다.[38] 이후 기훈에게 질책을 받는데, 오히려 그에게 적반하장을 시전한다.
게임의 정체를 알게 된 참가자들이 게임의 정체를 알게되자 모두 패닉 상태에 빠지고, 내보내 달라는 참가자들의 항의와 애원에 관리 요원은 위협 사격을 가한다. 그러면서 '참가자는 임의로 게임을 중단할 수 없다', '게임을 거부하는 참가자는 탈락으로 간주한다'를 강조하며 참가자들을 위협한다. 게임 시작 전 서명한 계약서에 따르면 개인의 의지로 하차는 불가능하지만 과반수가 동의했을 경우 게임 중단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었고, 침착한 상우는 이를 강조해 중단 여부 투표를 이끌어 낸다.[13] 이후 게임 진행에 투표하는데, 처음에는 투표를 해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었겠지만 하필 투표 직전에 주최 측이 돼지 저금통에 지폐가 쌓이는 것을 보여주는 바람에 마음이 바뀐 듯하다. 애초에 처음에는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리만 들었지 상금이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몰랐는데, 상금이 자신의 막대한 빚을 깔끔히 탕감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기에 충분한 액수라는 것을 알고 난 뒤부터는 게임을 포기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상우는 참가자들 중 (의사 병기와 더불어) 가장 엘리트였는데도 가장 바닥까지 떨어진 입장이라 그 돈이 없으면 당연히 감옥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2화에서 게임이 중단된 후 여의도[14]의 외진 골목으로 돌려보내지는데, 함께 풀려난 외국인 노동자 알리[15]가 한 푼도 없는 것을 측은해하며 편의점에서 컵라면도 사주고 차비로 쓰라며 10,000원짜리 지폐 1장도 건넨다.[16][17]
모친이 기훈과 같은 동네에서 살다 보니 동네로 모친을 찾아가려다가 가게 근처에서 포기한 상우와 시장을 들렀던 기훈이 다시 우연히 만나고, 기훈이 어쩌다 여기까지 왔냐고 묻자 선물을 하다 그랬다고 하며 "주식은 조금만 했고 선물 위주로 60억을 넘게 날렸어."라고 말한다. 기훈이 "왜 게임장에서 들은 것과 다르냐?"라고 묻자 상우는 "그들이 참가자들에 대해 모든 걸 완벽하게 알 수는 없을 거야."라고 답한다. 한편, 금융 지식에 대해서 무지한 기훈은 상우가 말한 선물(先物, futures)이라는 뜻을 몰라 다른 사람에게 주는 선물(膳物, gift)로 생각해서 "너 여자 생겼냐?"라고 묻는다. 소소한 개그씬 중 하나이다.[18]
하지만 현실로 돌아온 뒤에도 60억이 넘는 돈을 마련할 방법이 없는 자신에게 답이 없음이[19] 뻔하다는 것을 다시 상기하여 결국 모텔 화장실에서 연탄불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는데,[20][21] 바로 그때 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 오징어 게임 명함이 있었다. 상우는 결국 자살을 포기하고 다시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3화[22]에서 새벽과 미녀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게임을 위해 이동하는 중 새벽에게 접근해 설탕을 녹이고 있다는 정보를 알아낸다. 그리고 주어진 모양들을 보고 2번째 게임이 설탕 뽑기임을 유추해 낸다.
그걸 알 리가 없는 기훈이 다 같이 움직이자고 하지만 상우는 쉽게 통과할 방법을 알면서도 일단 흩어지자고 한 뒤 자신만 가장 쉬운 모양인 세모를 골라 게임을 쉽게 통과한다. 이때 상우는 참가자들 중 가장 인간적으로 가까웠던 기훈이 가장 어려운 우산을 고르자 당황해하며 데려올까 말까 고민하지만 결국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고 넘어간다. 즉, 만일 기훈이 여기서 실패해서 죽어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힘없고 약해보이는 일남이 일행에 합류한다고 하자 짐이 될 것으로 여겨서 우산 쪽으로 유도하려고 했을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기훈이 자신이 고른 모양을 양보하면서 스스로 어려운 쪽으로 가고 그나마 조금 쉬운 별을 일남이 골랐기에 당황했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전체적인 게임이 적자생존 시스템임을 파악했기 때문에 상대를 위험한 쪽으로 유도하면서 승리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므로 늦든 빠르든 어쩔 수 없이 기훈과 필연적으로 떨어져야 하는 순간은 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부터 상우는 누구든 희생시킬 결심이 되어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기훈을 버린 것이 이후의 전개와 연쇄작용을 일으키는데, 만일 상우가 이때 게임의 종류를 사전에 파악했다는 티를 일남 앞에서 냈다면 프론트맨에 의해 '평등한 경기 참가' 규칙을 깬 것으로 바로 적발되어 사망할 수도 있었을 것[23]이기 때문이다. 물론 당시 그것까지 내다볼 수는 없었겠지만 일단 기훈은 어떻게든 자력으로 우산 모양의 달고나를 뽑아내는 데 성공했고, 만일 상우가 이때 사망했다면 이후의 다음 게임에서 기훈이 조언을 받아 살아남을 수는 없었을 것이므로 결과론적으로는 기훈에게도 도움이 되는 판단이 되었다.
4화, 살인 소동 이후 취침 시간이 되면 난동이 벌어질 것임을 예상하고 일행들에게 절대 잠을 자면 안된다고 말한다. 소동이 벌어졌을 때 덕수 일행에게 맞고 있던 새벽을 구하고 힘을 합쳐서 살아남는다. 이후 진행된 3번째 게임에서 5명인 일행이 각자 흩어져 1명씩 더 구해오기로 하는데, 69번 참가자에게 다가갔을 때 그가 "내 아내(70번)도 함께 할 수 있나요?"라고 묻자, "우리 팀에는 이미 여자가 많아요.[24]"라면서 거절한다.[25] 3번째 게임이 어떤 게임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게임이든 남자가 더 유리할 것이라는 확률적 판단을 내린 것이다. 실제로도 직후 196번이 상우에게 와서 같이 하자고 말할 때, 상우는 남자 혼자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승낙했다.
결국 3번째 게임이 줄다리기였으니 상우의 말은 맞았다. 상우의 말대로 애들이 밖에서 노는 게임 중에는 남자들이 하는 게임이 종류가 훨씬 많기도 했고, 고무줄놀이 같은 경우 기술만큼이나 신체능력 역시 중요하다. 여자들이 약간이라도 유리하며 인지도가 높은 게임은 공기놀이 정도인데, 10인 단체전으로 공기놀이를 할 가능성도 희박하고 아무래도 공기놀이 1가지에 목숨을 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사실 평균적으로 남자들이 공기놀이를 생각보다 못하지도 않는다. 공기놀이도 성인끼리 하기에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간주해서 가면 중간과정보다 최종과정인 접기[26]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남성이 손이 더 큰게 장점이 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온 게임은 줄다리기. 여성과 노인이 있는 팀의 구성상 남성들로만 구성된 상대 팀에게 시작부터 불리했고, 일남이 알려준 줄다리기 전문 기술로 초반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내 기본 힘의 열세로 역전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때 팀의 브레인답게 '일부러 앞으로 세 발자국 달려가 상대를 넘어뜨린다'[27]는 대범한 전략을 제안한다. 미녀는 "앞으로 가라고? 미쳤어?![28] 개소리하지 마![29]"라고 비명을 지르지만 기훈이 "해봅시다!"라고 크게 외치고, 상우가 "하나, 둘, 셋!"을 외치는 순간 4화가 끝난다.
5화, 4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하고 정말로 다같이 세 발자국 앞으로 달려간다. 이 때문에 맨 앞에 있던 기훈이 떨어질락 말락 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상황이 펼쳐지지만 그 대신 상대 팀은 전부 넘어진다. 이때부터 있는 힘껏 당기자 상대 팀은 넘어진 채로 끌려오고, 제대로 일어서기도 전에 끌려오는 바람에 결국 앞사람부터 떨어지며 줄에 매달리게 되고[30], 단두대가 내려오면서 상대 팀 전원이 탈락하게 된다.
그렇게 게임에서 승리한 뒤 팀끼리 모여 밥을 먹고 있을 때, 미녀가 덕수 일행에서 쫓겨난 걸 두고 "유일하게 미녀 씨만 팀에서 배제되고, 힘이 센 남자들만 모였어요. 마치 무슨 게임을 할 것인지 미리 알고 있는 것처럼."이라고 분석하며 브레인다운 모습을 보인다.[31] 미녀가 이를 듣고 기정사실화해서 덕수 팀에 "저 새끼는 혼자만 무슨 게임을 하게 될지 미리 알고 있었어."라고 하며 덕수 팀 내에 분란과 불화의 씨앗을 뿌린 것도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다.[32] 밤에는 알리와 함께 불침번을 서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진다.
6화, 4번째 게임 시작 전 짝꿍을 정하는 시간에 자신의 두뇌와 알리의 힘이 모이면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교통비를 줬던 것을 계기로 친해진 알리와 팀을 결성한다. 기훈은 사적으로 가장 가까운 관계인 상우에게 팀을 제안하려 하지만 상우는 철저히 게임에서의 유불리를 계산해 알리에게 짝꿍을 하자고 제안한다. 기훈과 대비되는 상우의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실제로 기훈은 게임 내에서 이상할 정도로 많이 따랐던 운 정도를 제외하면 신체능력도 평범한 수준이고 머리도 딱히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알리는 참가자들 중에서 가장 힘이 셌다.[33] 또한 상우의 말로는 알리의 힘 때문에 알리를 파트너로 택한 것처럼 말하지만 단순히 알리의 괴력 외에도, 순진한 알리는 상우가 쉽게 통제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4번째 게임인 구슬치기는 팀전이 아닌 짝꿍 사이의 1:1 데스매치, 즉 짝을 이룬 상대와 대결해서 짝을 죽여야 하는 게임이었다. 이 대결에서 상우는 알리와 홀짝 게임을 통해 대결을 벌인다. 이때만 해도 자신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슬치기가 아닌 홀짝 게임을 선택한 것을 보면 알리에게도 공평한 방법을 쓰려고 한 것 같다.
사실 진짜 구슬치기를 한 팀이 없을 정도로 대부분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했기에 상우 역시 한국의 놀이 문화를 전혀 모르는 알리를 이 단계부터 속이려면 속일 수 있었는데, 아직은 인간적인 감정을 완전히 버리지 않았기에 그런 듯하다.
하지만 알리가 생각외로 게임에서 선전해 상우의 구슬 1개를 남기고 모두 가지게 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5:5의 확률 게임에서 자신이 연패하며 탈락의 위기에 몰리자 이성을 잃고 알리에게 속임수를 쓴 것이 아니냐며 흥분하기도 했지만 이 둘을 지켜보던 병정이 상우의 머리에 총을 겨누자, 이내 냉정함을 되찾고 기지를 발휘해 알리에게 이번 게임에서는 꼭 상대방의 구슬을 모두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로 시작해 "남아있는 팀이 많으면 그 팀을 전부 탈락시키겠어? 나와 팀을 이루어 다른 팀과 2:2 대결을 벌이게 될 거야."라는 거짓말로 회유하면서 알리에게 다른 팀의 동태를 살펴보라고 지시한다.[34][35] 멘탈이 나간 알리가 이에 속아서 응한 것은 첫째로 상우와 처음 만났을 때 은혜를 입은 것으로 인해 상우를 의지하고 보은할만한 '고마운 사장님'으로 생각했는데, 하필 보은은 커녕 데스매치를 하게 되고 이기고 있게 되어 자기 손으로 죽이는 셈이 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커지는 마음의 빚이 생긴 것, 둘째로 주최 측의 살해 상황을 보고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 셋째로 자신이 살아남는다고 해도 취침 시간에 덕수 패거리가 했던 솎아내기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럴 경우 가뜩이나 외국인이라 눈에 띄는 상황에서 의지할 곳이 없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36] 등이 주효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둘 다 살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확증편향을 갖고 믿어버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신뢰를 얻기 위해 다른 팀의 동태를 살피는 동안 구슬을 손에 쥐고 있으면 뺏길 가능성이 다분하니 뺏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며 자신의 옷을 찢어서 알리에게 구슬주머니를 목걸이처럼 만들어 걸어준다. 제한시간이 3분 남았을 때 다시 여기서 만나자고 하며 알리를 안심시키는데, 사실 알리가 걸고 있던 목걸이 속에는 구슬 대신 조약돌을 숨겨놓았었고,[37] 헤어진 틈을 타 상우는 알리를 배신하며 알리의 구슬과 자신의 구슬을 합쳐서 20개를 만들어 진행 요원에게 보여주고는 스스로 경기장 밖으로 나간다.
실제로 폭력을 쓰지 않고 상대의 구슬을 10개 얻어야 하는 규칙인데, 상우가 말했듯 자신은 게임을 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폭력을 쓰지 않고 구슬을 20개 모두 가지고 있었으니 규칙상 문제는 없어 승리가 인정된다. 이때 진행 요원도 상우의 배신 행위에 기가 찼는지 몰라도 한참을 바라보다가 통과시킨다. 속고 속이는 것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게임임을 감안할 수 있는 장면이다.
이후 만나기로 한 자리에 돌아온 알리는 상우를 찾다가 이상함을 느껴 자신의 주머니를 열어보는데, 안에서 조약돌이 나오자 그제서야 자신이 상우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눈물을 흘리다가 탈락한다. 상우 본인도 알리를 배신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 것인지 눈물을 머금고 알리를 한 번 쳐다보고, 알리의 탈락을 고하는 총성이 울리자 크게 움찔한다.
이후 7화에서는 일남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기훈에게 "이곳에서 아내를 잃은 사람도 있어. 형이 여기서 처음 만난 노인일 뿐이야."라며 정신차리라고 질책한다. 징검다리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마지막 유리를 구별하지 못해 망설이는 정수를 강제로 밀어버려 탈락시킨다.[38] 이후 기훈에게 질책을 받는데, 오히려 그에게 적반하장을 시전한다.
하지만 이렇게 말한 그도 기훈이 "그 잘난 서울대 출신 수재 상우는 왜 여기 있냐, 그것도 나 때문이냐?"라고 지적하자 반문하지 못한다.
그날 밤, 기훈과의 관계가 완전히 파탄난 가운데 식사가 끝나고 진행 요원이 두고 간 나이프[42]를 들고 서로 노려보는 대치 상태가 계속된다. 이때 계속된 긴장과 피로를 이기지 못한 것인지 졸면서 나이프를 아래로 떨어뜨리는데,[43] 새벽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기훈이 진행 요원을 부르는 동안 게임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44] 부상을 입은 새벽의 목을 칼로 찔러서 살해한다.
이후 상우는 기훈을 완전히 적으로 돌렸으며, 최후의 2인으로서 마지막 게임을 앞두게 된다.
9화에서 기훈과 최후의 오징어 게임에서 수비를 맡고 나이프를 들이대면서 통로를 건너지 못하게 막으려고 하지만 기훈이 상우의 눈에 모래를 뿌리자 기훈이 쉽게 '암행어사'[45]가 되는 것을 허용하고 만다. 이후 오징어의 몸통에 들어온 기훈과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기훈의 허리와 손에 부상을 입히면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지만 결국 패배하고 무력화되어 처형 직전까지 가게 된다.
하지만 기훈이 게임을 포기하고 "참가자 과반수의 동의가 있을 시 게임을 멈출 수 있다"라는 조항을 들이대며 자신과 같이 게임을 포기하며 현실로 복귀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옆에 박힌 나이프를 뽑아서 자신의 목을 찔러 자결한다. 그리고 "형… 우리 엄마… 우리… 우리 엄마…"라고 읊조리며 사망한다. 결국 기훈은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우승자가 되어버렸고, 상우가 자결한 것에 슬퍼하면서 크게 오열한다.
사실 상우의 자살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기훈과 함께 살아나가봤자 목숨은 건질지언정 앞날은 깜깜했고, 빚도 빚이고 나오자마자 감옥에 갈 처지였다. 이렇게 되느니 기훈이 승리하게 하고 그 돈의 일부로나마 자신의 모친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실제로 기훈은 상금을 받아서 상우의 모친에게 재정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으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흑화를 진행하다가 결국은 목숨보다 돈과 게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결승전에서도 돈을 위해 자신의 목숨마저도 포기하며 오징어 게임의 잔혹한 본질을 알려준다.
다른 주요 등장인물들과 유사하게 2화에서의 행동이 그의 죽음에 대한 복선이 되었다. 2화에서 상우는 오징어 게임에 재참가하기 전에도 자살을 시도했고, 결국 오징어 게임에서도 자살로 최후를 맞았다. 1년 반 동안 후유증으로 방황하다가 일남과의 재회로 각성한 기훈이 새벽의 남동생 강철을 상우의 어머니에게 맡기면서 "상우에게서 빌린 돈입니다."라며 많은 돈을 줬으니 나름대로 생전의 한은 풀고 갔을 듯하다.
오징어 게임 주최 측에서 재참가하지 않았다면 어차피 연탄불을 피워 자살해 이미 죽은 목숨이었지만 이후 동네 형 기훈이라는 틀림없이 자신의 어머니를 돌봐줄 수 있는 선량한 인간을 위해서 미뤄뒀던 자살을 완료한 것이니 자신이 스스로 원했던 가장 이상적인 최후였을 것이다.
3. 성기훈과의 관계[편집]
기훈과는 학창시절에 절친한 동네 형동생으로 지낸 소꿉친구다. 초등학생 시절, 상우가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쓰면 가장 친한 동네 형이었던 기훈이 상우를 달래서 데리고 학교에 갔다고 한다. 또한, 상우가 사망하기 전에 말한 부분을 보면 어릴 적에는 매일 기훈과 같이 동네 공터에서 놀았을 정도로 절친했다. 둘 다 친형제자매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오므로 둘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친형제처럼 살아왔다고 충분히 간주할 수 있다. 동네에서도 아주 가까운 이웃집에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황동혁 감독은 기훈과 상우를 “하나의 뿌리와 추억을 공유한 이란성쌍둥이”라고 설명했다.
성인이 되자 여의도로 이주해 본가에 자주 오지 못하고 기훈과도 자주 연락하지 못했지만[46] 기훈은 중년에도 토박이로 계속 쌍문동에 거주해 같은 토박이인 상우의 모친과 기훈은 40년 이상 계속 친하게 지낸다. 어릴 때부터 본 사이라 사실상 기훈을 친아들처럼 생각하는 듯하다. 기훈도 기분 좋은 날마다 상우의 모친부터 찾아갔고, 오징어게임이 끝나서 정신이 거의 나간 상태에서도 그녀의 상점 앞을 지나갔다는 것을 보면 어머니처럼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훈이 상우의 모친에게서 생선을 살 때 가격을 모르고 돈을 덜 내고 가도 상우의 모친은 부족한 돈을 일부러 받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상우의 모친은 시장에서 기훈을 만나면 그냥 공짜로 생선을 주는데, 기훈이 돈이 생기면 스스로 돈을 주는 것[47]이고 마지못해 받는 것뿐이다. 그나마도 초반부는 그날따라 기훈이 돈을 벌었다고 자랑한 터라 어쩔 수 없이 생선 값을 받아 평소에는 받지 않았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마지막에는 며칠 만에 시장에 나타난 기훈이 절망한 얼굴로 돈을 주는 것을 그의 안색이 나쁨[48]을 알아차려 이내 거절하고 "너희 어머니 드려라."라고 했다.
초중반부의 차가운 상우의 모습과 후반부에 관계가 아예 증오와 원수의 관계로 바뀌기 때문에 어렸을 때도 기훈 혼자만 친하다고 착각한 것이고, 상우는 언제나 기훈을 무시했을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지만 상우가 기훈과 놀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스스로 말하면서 실제로 어렸을 때는 두 사람이 절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49] 이들은 70년대 중반생들인데, 당시는 웬만큼 부잣집이 아니고서는 어렸을 때부터 고가의 학원이나 과외를 하던 시절도 아니고, 고교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특목고가 본격적으로 뜨기 전이므로 어렸을 때부터 학업 성취도 차이가 확 날만한 시절은 아니다. 이를 감안하면 둘의 입지 차이가 확 달라지기 전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절 친했을 것이다.
초반에 오징어 게임을 할 때 보면 기훈의 어린 시절을 맡은, 남루한 옷을 입고 머리가 긴 아역배우가 등장하는데, 이때 그와 끝까지 치열하게 대치하다가 옷을 잡고 늘어져 찢어지게 만들지만 결국 패배하는 어린이가 등장한다. 이 소년은 기훈보다 키가 작고 머리와 옷차림이 단정한데, 이 소년은 상우가 어린 시절 달고나와 관련된 추억을 떠올릴 때도 등장한다. 즉, 초반에 오징어 게임에서 혈투를 벌인 이 소년이 어린 상우일 가능성이 높다. 어쨌거나 확실한 것은 달고나 관련 상우의 회상 속에도 기훈이 등장한다는 것이고, 어린 시절 둘은 달고나를 사러 갈 때나 게임을 할 때 등 자주 붙어다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결말부까지 가지 않더라도 초반에 시장에서 만났을때 태도 자체가 친밀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남들에게 말하기 꺼려질 자신의 치부를 기훈에게 아무렇지 않게 자세히 다 공개한 것을 보면[50] 최소한 어릴 때 남다른 사이였던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대신 성인이 된 후에 고졸 노동자와 서울대생으로 계층이 나뉘어 멀어진 것은 사실이다. 기훈이 다른 사람도 아닌 상우의 모친에게 자신이 언제 한번 상우를 혼내겠다면서 "그 자식 학창시절에 항상 학교도 내가 데리고 다녔는데, 대학 가고 취직하면서 나한테 술도 한 번 안 샀어요."라고 말했고, 상우의 모친도 반박하지 않은 것을 보면 분명 알면서도 서운한 감정이 있었고, 모친도 다 알고 어릴때 자기 아들의 친형처럼 살았던 기훈에게 은근히 미안함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기훈 입장에서는 상우에게 여러 번 섭섭함을 느낄만한 순간들이 더러 있었기에 당연한 반응이다.
그럼에도 기훈은 본인의 성격적인 특성상 섭섭함을 감추고 친근하게 상우를 대하려 노력하고 옛 시절처럼 돌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며 살갑게 대하는 멋진 모습을 보이지만 상우는 다소 냉정하게 응대한다.
성인이 되자 여의도로 이주해 본가에 자주 오지 못하고 기훈과도 자주 연락하지 못했지만[46] 기훈은 중년에도 토박이로 계속 쌍문동에 거주해 같은 토박이인 상우의 모친과 기훈은 40년 이상 계속 친하게 지낸다. 어릴 때부터 본 사이라 사실상 기훈을 친아들처럼 생각하는 듯하다. 기훈도 기분 좋은 날마다 상우의 모친부터 찾아갔고, 오징어게임이 끝나서 정신이 거의 나간 상태에서도 그녀의 상점 앞을 지나갔다는 것을 보면 어머니처럼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훈이 상우의 모친에게서 생선을 살 때 가격을 모르고 돈을 덜 내고 가도 상우의 모친은 부족한 돈을 일부러 받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상우의 모친은 시장에서 기훈을 만나면 그냥 공짜로 생선을 주는데, 기훈이 돈이 생기면 스스로 돈을 주는 것[47]이고 마지못해 받는 것뿐이다. 그나마도 초반부는 그날따라 기훈이 돈을 벌었다고 자랑한 터라 어쩔 수 없이 생선 값을 받아 평소에는 받지 않았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마지막에는 며칠 만에 시장에 나타난 기훈이 절망한 얼굴로 돈을 주는 것을 그의 안색이 나쁨[48]을 알아차려 이내 거절하고 "너희 어머니 드려라."라고 했다.
초중반부의 차가운 상우의 모습과 후반부에 관계가 아예 증오와 원수의 관계로 바뀌기 때문에 어렸을 때도 기훈 혼자만 친하다고 착각한 것이고, 상우는 언제나 기훈을 무시했을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지만 상우가 기훈과 놀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스스로 말하면서 실제로 어렸을 때는 두 사람이 절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49] 이들은 70년대 중반생들인데, 당시는 웬만큼 부잣집이 아니고서는 어렸을 때부터 고가의 학원이나 과외를 하던 시절도 아니고, 고교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특목고가 본격적으로 뜨기 전이므로 어렸을 때부터 학업 성취도 차이가 확 날만한 시절은 아니다. 이를 감안하면 둘의 입지 차이가 확 달라지기 전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절 친했을 것이다.
초반에 오징어 게임을 할 때 보면 기훈의 어린 시절을 맡은, 남루한 옷을 입고 머리가 긴 아역배우가 등장하는데, 이때 그와 끝까지 치열하게 대치하다가 옷을 잡고 늘어져 찢어지게 만들지만 결국 패배하는 어린이가 등장한다. 이 소년은 기훈보다 키가 작고 머리와 옷차림이 단정한데, 이 소년은 상우가 어린 시절 달고나와 관련된 추억을 떠올릴 때도 등장한다. 즉, 초반에 오징어 게임에서 혈투를 벌인 이 소년이 어린 상우일 가능성이 높다. 어쨌거나 확실한 것은 달고나 관련 상우의 회상 속에도 기훈이 등장한다는 것이고, 어린 시절 둘은 달고나를 사러 갈 때나 게임을 할 때 등 자주 붙어다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결말부까지 가지 않더라도 초반에 시장에서 만났을때 태도 자체가 친밀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남들에게 말하기 꺼려질 자신의 치부를 기훈에게 아무렇지 않게 자세히 다 공개한 것을 보면[50] 최소한 어릴 때 남다른 사이였던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대신 성인이 된 후에 고졸 노동자와 서울대생으로 계층이 나뉘어 멀어진 것은 사실이다. 기훈이 다른 사람도 아닌 상우의 모친에게 자신이 언제 한번 상우를 혼내겠다면서 "그 자식 학창시절에 항상 학교도 내가 데리고 다녔는데, 대학 가고 취직하면서 나한테 술도 한 번 안 샀어요."라고 말했고, 상우의 모친도 반박하지 않은 것을 보면 분명 알면서도 서운한 감정이 있었고, 모친도 다 알고 어릴때 자기 아들의 친형처럼 살았던 기훈에게 은근히 미안함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기훈 입장에서는 상우에게 여러 번 섭섭함을 느낄만한 순간들이 더러 있었기에 당연한 반응이다.
그럼에도 기훈은 본인의 성격적인 특성상 섭섭함을 감추고 친근하게 상우를 대하려 노력하고 옛 시절처럼 돌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며 살갑게 대하는 멋진 모습을 보이지만 상우는 다소 냉정하게 응대한다.
4. 평가[편집]
"그래. 난 머리도 안 좋고, 능력도 없고, 늙은 엄마 등골이나 파먹고 살면서 오지랖만 넓은 병신 같은 새끼니까. 그런데... 쌍문동의 자랑 서울대 천재 조상우는 여기서 왜 이러고 있을까? 나 같은 병신 새끼랑 똥밭에서 뒹굴면서?"징검다리 게임 통과 이후 기훈의 질책에 적반하장을 시전하자 성기훈이 한 말.
성기훈과 더불어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이자, 성기훈의 안티테제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현실적인 인물이지만 동시에 드라마 자체에 이입하는 관객들에게는 배신감과 분노, 그리고 안타까움을 동시에 들게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이며, 해외에서는 아예 빌런[51]으로 취급받는다. 이는 상우가 알리를 배신해서 탈락으로 몰아넣은 행보가 컸는데, 알리가 해외에서는 '착하고, 성실하고, 강한' 인류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덕목을 모두 갖춘 캐릭터라 가장 호감을 샀던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또한, 60억이라는 빚은 다른 참가자들의 금액을 대조해 봐도 물론이고, 아무리 그가 엘리트라고 할지라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엄청난 금액이다. 일반적으로 꽤 큰 중소기업도 10억대 어음을 막지 못해 파산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드러난 참가자들의 과거 행적을 비교해 본다면 가장 성공한 삶을 살았으나, 지금은 가장 절박하며 인생의 끝에 서 있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상우는 경제사범에 가깝다. 한국에선 상대적으로 금융,경제사범에 대한 적대감이 적은 반면[52] 월가 점령 시위에서 알 수 있듯 해외인들의 경제사범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시선이 한국보다 훨씬 안좋다.
우선 머리가 좋고 임기응변을 잘 하며, 기본적으로 굉장히 계산적인 인물로 스스로의 이익과 이해득실에 따른 팀워크를 우선시한다. 그래서 구슬치기 이전에도 알리를 짝으로 골랐다. 그러나 덕수처럼 아예 글러먹은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선행을 곧잘 베풀기도 하며,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으면서도 또 그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고 계속 안절부절하며 변명을 하게 된다. 타 데스게임 작품들의 주인공의 조력자나 혹은 주인공 친구에 걸맞는 캐릭터상이다.
또한, 2화에서는 상우가 알리에게 차비를 선뜻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황동혁 감독의 코멘터리에 의하면 상우는 알리를 도와주는 것을 일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즉 부유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에게 베푸는 행위로 봤다고 한다. 다른 오징어 게임 참가자와는 다르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도 체면치레를 중시하는 상우의 성격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상우는 연탄불을 피우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때도 양복 차림으로 욕조에 들어가는데, 본인이 죽고 시체가 발견될 때를 대비해서 나체상태의 시체가 되는 것을 막으려한 것이다. 이 장면에서도 상우가 체면치레를 중시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상우가 가지고 있던 이러한 가치관은 대사에서도 드러난다. 상우는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에서 다른 사람의 희생으로 얻어낸 힌트나 구슬치기 게임에서의 알리의 희생은 잊은 채 자신이 죽을 힘을 다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기훈이 자기가 정수의 자리에 있었어도 밀었을 것이냐고 물었을 때는 "형 인생이 왜 그 모양 그 꼴인 줄 알아? (중략) 오지랖은 쓸데없이 넓은 게 머리는 존나게 나빠서 (후략)"이라고 모욕을 한다. 그것은 사실 자신도 사람을 밀어죽인 건 비윤리적이었다는 건 알기 때문에 말을 돌린 것.
반면, 기훈은 상우와는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그 역시 구슬치기 게임에서 일남을 속이기는 했지만 결국 일남의 자발적인 게임 포기로 살아남은 반면, 상우는 자신이 직접 알리를 속이고 게임에서 승리했다. 상우는 결국 징검다리 게임에서 자기의 손에 피를 직접 묻혔고, 성기훈은 상우의 행동을 비난한다. 황동혁 감독의 코멘터리에 의하면 기훈은 남의 희생과 운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상우는 본인의 능력만으로 마지막 게임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53] 구슬치기 게임에서 이 둘의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기 시작했다 볼 수 있다. 기훈은 일남을 속였지만, 일남의 도움으로 게임에서 승리하지만, 상우는 알리를 속여 알리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간접적이기는 해도 살생을 경험한 상우는 사다리 게임, 결승전 직전의 솎아내기, 그리고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살인을 통하여 게임을 풀어나간다.
이해득실을 중시하는 상우의 성격상 알리를 도와준 행위가 오히려 알리에게 악행을 저지르기 쉽게 작용했다. 처음 만난 외국인인 알리에게 별 감정 없이 작은 선행을 베풀었기에 나중에 알리를 속일 수 있던 것이었다. 알리는 한국에 와서 한국인들에게 착취만 당하며 살다가 처음 본 한국인이 빈털터리인 자신에게 아무 조건 없이 음식과 교통비를 내준 것에 큰 감명을 받아 상우를 지나치게 신뢰했다. 상우는 이후 그때 자신에게 생긴 신뢰를 확인하고 냉정하고 철저하게 이용해 마지막까지 생존했다.
이렇게 이해득실을 냉정한 판단으로 계산하는 상우의 성격은 극중 여러 번 등장하며, 이는 알리와 새벽을 죽이는 복선으로 작용했다. 설탕 뽑기 게임에서는 의도적으로 팀원들에게 정보를 숨겼으며, 구슬치기 게임에서는 사적으로 가까운 기훈이 아니라 힘이 센 알리에게 파트너를 제안하기도 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냉철하며 이성적인 성격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당시 예상하지 못한 집단 살인의 현장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모션 감지 시스템의 허점까지 파악하고 기훈을 도와주기도 하고, 조금만 잘못하면 상대편에게 끌려갈 수 있는 줄다리기 게임에서도 세 발짝 앞으로 가서 상대편을 넘어뜨린다는 전략까지 생각해 낼 정도로 이성적인 모습을 보인다. 예외적으로 알리와의 구슬치기에서 자신이 탈락 위기에 몰리자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빠르게 침착함을 되찾는다.[54] 이러한 성향이 데스 게임이라는 극한 상황과 만나 결국 알리를 속여서 배신하고, 게임의 중지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새벽을 살해하는 등 비정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작중에서는 상우를 인간성이 결여된 인물이나 나쁜 사람으로 그리지는 않았으며, 현실적인 인물임과 동시에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닌 전형적인 인물이기도 하며, 아마 많은 사람들은 극중 상황에 놓였을 때 상우와 같은 행동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기훈부터 100% 선량하기만 한 인물은 아니다. 구슬치기 게임에서 불리해지자 일남을 속였는데, 상우가 가짜 구슬을 주머니에 넣어 승리한 장면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또 상우가 알리를 속이기는 했지만 남겨진 총성에 눈물을 머금고 움찔했는데, 이는 상우가 인간성을 완전히 잃지는 않았다는 해석으로 볼 수도 있다.
결말에서 자결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상반된 해석이 존재하는데, 상우가 죄책감과 기훈에 대한 미안함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인간성을 회복한 것이라는 견해와 마지막까지 계산적으로 행동했다는 견해 둘 다 있다. 전자의 경우는 불법을 저질러 떳떳하지 못한 자신에 삶에 대한 자괴감, 게임 도중에 자신이 저지른 반인륜적인 짓들에 대한 죄책감, 자신에게 살해당할 뻔했는데도 그걸 용서하고 456억 원 대신 자신을 택해준 기훈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등 여러 가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다.[55]
후자의 해석으로는 이조차 이해득실을 따져서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부상이 심해 무력화되었으니 우승자로서 456억을 들고 나간다는 최상의 결말은 물 건너갔고, 어차피 상금 없이 사회로 살아나가봤자 죽느니만 못한[56] 암울한 미래가 기다릴 것이다. 반면, 기훈이 우승자가 되어 456억을 챙길 경우 상우 자신은 사망하겠지만 기훈이 대신 상우의 어머니를 부양할 수 있으며, 상우는 기훈이라면 분명 그럴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기에 이쪽을 최고의 결말이라고 판단하고 자살했다는 해석이다. 물론 상우의 자결은 사람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57]
물론 둘 다 맞는 해석일 수도 있다. 이때까지 보여준 상우의 캐릭터성을 생각하면 후자에 대한 이해득실을 계산하지 못했을 리 없지만 전자의 경우도 본인이 칼을 사용해 기훈에게 동조하는 척 끝까지 뒤통수를 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던 점이 전부 작용한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상우 자체가 단순히 평면적인 캐릭터가 아니니 단편적으로 전자나 후자 같은 마음가짐만으로 그랬다고 보기는 힘들다.
본인은 애초에 다른 주요 인물들과 다르게 자살하려 한 후에 오징어 게임에 재참가했으니, 자신의 목숨을 최우선시하지는 않았을 듯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기 전에도 자살을 생각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오징어게임은 사람을 죽인다는 내용을 모르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참가했던 것이다. 풀려나자마자 긴 고민의 시간없이 금방 자살시도를 했다는 건 오징어게임 이전부터 자살을 생각해왔다는 증거이다.
456억이라는 큰 돈은 상우가 빚을 갚고도 평생 먹고 사는 어마어마한 큰 돈이었겠지만, 만약 투자할 때의 습관 고치지 못하고 또 잘못된 판단 했으면 어렵게 얻은 상금 전부 날렸을 지도 모른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 참가 이전 상우도 부족할 거 없는 인생을 살고 있었음에도 더욱 큰 욕심에 눈이 멀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는 지경까지 내몰렸다. 인간은 후회를 하면서도 같은 욕심을 반복하기 때문에, 만약 상우가 그 습관 끊지 못한다면 상금 얻어도 정말로 그렇게 될 수도 있다...
5. 어록[편집]
"동의서 제3항, 참가자 과반수가 동의하면 게임은 중단된다. 맞습니까?"[58]
"다들 정신 차리고 내 말 들어! 내가 신호하면, 딱 세 발만 앞으로 가는 거야!"(한미녀: 앞으로 가라고? 미쳤어?)
"저쪽을 넘어뜨려야 돼!!!"
"하아… 씨발…! 아, 기훈이 형!!!…형 인생이 왜 그 모양 그 꼴인 줄 알아? 지금 이 상황에도 그런 한심한 질문이나 하고 자빠졌으니까! 오지랖은 쓸데없이 넓은 게 머리는 존나 나빠서, 씨… 똥인지 된장인지 꼭 처먹어 봐야만 아는 인간이니까!!!"[59]
6. 기타[편집]
- 자신의 어머니에게 매우 헌신적인 것과는 반대로, (먼 발치에서 보기만 하지) 한 번도 작중에서 어머니와 직접 만나는 장면이 없다. 어머니가 자신에게 가진 기대와 자부심을 무너뜨린 것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을 알 수 있다.
- 장덕수, 한미녀, 정민태 등 참가자들에 묻혀져서 그렇지, 조상우도 상당히 충동적인 성격이다.
- 시청자들의 분노와 배신감을 유발시키며 주인공인 기훈의 입장에서 섭섭함과 배신감, 책임감과 죄책감을 모두 느끼게 해주는 나쁘지 않은 발암형 빌런이라는 반응이 많다. 배우의 연기도 괜찮아 주인공인 기훈의 입장에 보다 몰입이 잘 되는 편이라 대치구도도 많이 명확한 편이다.
- 극단적 선택을 할 때 굳이 양복 자켓을 걸치는 행위는 대본에 없던 것인데, 상우의 캐릭터에 더 부합하게 촬영장에서 즉석에서 바꾼 것이라고 한다.
- 박해수는 본인의 출세작인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극중 설정상 키움 히어로즈 소속의 야구 선수 역할을 맡았는데, 여기서는 해당 구단 소속의 야구 선수와 동명이인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참고로 투수 조상우 본인은 과거에 넷플릭스를 보다가 탈퇴하고 재가입하지 않아서 아직 오징어 게임을 보지 않았다고 한다.[65]
- 해외에선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뉜다. 사이코패스 빌런 취급하며 싫어하는 팬도 있는 한편 복합적이고 잘 만들어진 캐릭터로 인정하는 팬도 있다. 6화 리액션 해외 영상들을 보면 알리를 속이고 구슬을 바꿔치기 하는 장면에서 격렬한 혐오감을 보이는 반응이 특히 많이 나온다. 일부 팬은 섹시하다며 좋아하기도 한다. 초반엔 그냥 인텔리 같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안경을 벗거나 수염이 거뭇하게 올라오는, 와일드한 이미지로 변화하는 갭이 어필했다. 배우도 체격이 좋아서 이러한 변화가 잘 어울린다. 명석하고 냉철해보이는 면모 또한 매력적으로 작용한 듯. 해외 커뮤니티에선 종종 상우의 팬들이 보인다.
- 오징어 게임의 해외 팬들 사이에서 서울대학교의 인지도를 엄청나게 높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가 외국인들이 다 알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 작품을 계기로 확실히 서울대라는 학교를 들어본 사람들이 확 늘었다. 상우 관련 글이나 밈에는 서울대 관련 드립이나 기훈을 흉내내는 댓글이 늘 따라다닐 정도다.
- 개별 문서가 있는 참가자 중 마지막으로 탈락했다.
- 안경 브랜드는 일본 마수나가 사의 코드 F 제품이다.
[1] 작중 배경인 2020년 기준[2] 상우가 고객 예치금 외에 차명계좌 등으로 지인들의 돈을 끌어다가 선물에 투자했다가 모조리 날려버린 돈의 합계액수다. 다만, 오징어 게임 측은 선물투자에 들어간 증거금 6억 3,000만원만 파악하고 있었다.[3] 2020년도 제 33회 오징어게임 준우승[4] 자살(향년 46세)[추정] [6] “쌍문동이 낳은 수재 조상우”라는 기훈의 대사로 나온다. 상우의 모친과 기훈의 증언으로 보아 상우는 중~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많이 했던 것으로 보인다.[7] 기훈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사실 기훈도 결혼이 빠른 편은 아니긴 하다. 37살에 딸 가영이를 낳았으니.[8] 단순히 서울대 출신인 것뿐만 아니라, 증권회사 팀장이기에 연봉도 상당할 것이고, 극중 내용의 청산 이전까지는 회사 내에서 뛰어난 능력도 충분히 보였을 확률이 높다.[9] 다만, '목숨과 윤리를 걸어야' 부분은 게임에 참가하기 전에 운영진이 전혀 알려주지 않았으니 상우가 알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사실 투표로 풀려났을 때도 자살 시도를 했다는 것은 극중 시점 이전인 돈을 날리고 망한 직후부터 자살을 생각해 왔고, 생존을 위해 막장으로 치닫는 것은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요원이 집 앞까지 왔으니 충동적으로 게임 재참가는 했지만 처음 섭외되었을 때는 게임내용을 정확히 알려줬다면 거부하고 그냥 결심대로 자살을 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10] 심지어 이 장면 직전에 생선 사러 온 동네 아주머니와 "소개팅을 시켜주네", "우리 아들이 눈이 높네" 잡담을 하면서 아들 자랑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자랑인 아들이 경찰에게 쫓기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안타까운 장면이다.[11] 수능 1세대이다.[12] 재수해서 95학번이라고 해도 당시 육군 의무복무기간이 26개월이라서 12월에 기말고사가 끝나고 군대를 가서 2월에 전역하면 칼복학이 가능하긴 했다.[13] 그러자 관리 요원도 상우의 건의에 힘 없는 목소리로 군말 없이 투표를 받아들인다.[14] 알리가 어딘지 물어보자 63빌딩을 보고 여의도임을 알아채고 알려준다. 즉, 둘이 하차된 장소는 여의상류IC 인근이다.[15] 안산의 공장 노동자인데, 여의도가 어딘지 몰랐고, 서울 한가운데라고 하자 그제서야 이해했다. 그런데 서울인 것을 알았음에도 돈이 없으니 안산까지 걸어가겠다고 했다.[16] 하지만 코멘터리에 따르면 순수한 선의는 아니고 자신은 서울대까지 나온 사회 지도층이고 이런 외국인 노동자보다는 나은 사람이니 당연히 배운 사람으로서 베풀어야 한다는 마지막 의무감이 발동한 것이라고 한다.[17] 여담으로 해당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노량진역에서 인근에 외국인이 많이 사는 안산역을 기준으로 전철로 갈 때 1시간 20분대에 2,000원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갈 수 있다. 실제로도 전철이 가장 빠르고 저렴한 수단이기도 하다. 알리가 지리나 교통수단의 노선도에 익숙치 않아 역 가는데 한 번, 집 가는 데 한 번 해서 택시를 2번 탔다면 기본요금만 나와도 만 원 정도 할 테지만 그냥 지갑에 만 원짜리가 있었고 그리 계산적으로 한 행동은 아닌 듯하다. 알리가 돈이 100원도 없음을 확인했기에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당시 시간은 편의점에서 보조배터리를 꽂고 막 핸드폰을 켜서 확인했을 때 기준 4시 5분이었기에 "기다렸다가" 버스타고 가라고 말했기 때문. 대도시의 버스들은 대부분 04~05시 사이에 운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첫차를 타고 갈 수도 있으니, 안산 버스 320이 있다.[18] 영어로는 선물을 의미하는 futures를 기훈이 미래(future)로 알아듣고 무슨 미래에 그렇게 돈을 투자했냐고 묻는 것으로 번역되었다. 일어판에서는 주식 파생상품을 뜻하는 '데리바티브'(디리버티브, derivative)를 했다고 했는데, 기훈이 배달을 뜻하는 데리바리(딜리버리, delivery)로 알아듣고 배달 외상이 그렇게 많이 쌓였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되었다. 동음이의어가 번역에서 가장 어려운 사항 중 하나임을 생각하면 대체로 적절한 의역이다.[19] 횡령 금액이 커서 경찰에게 잡히면 징역이 기본으로 10년은 그냥 넘게 나오는 것은 물론 60살에 가까운, 혹은 그 이상의 나이에 출소해서 그 돈을 갚을 방법도 없고, 20년을 평생 증권가서만 살았는데 나이 환갑에 취업한다는 것도 막막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전화 1통만 쓰게 해달라는 알리의 부탁에 휴대폰을 잠시 켰을 때 경찰 출석 요구 문자, 민원 답변 문자, 돈 떼어먹힌 지인의 전화를 받으면 고소 취하를 고려하겠다는 문자 등이 수십 통 쏟아졌다. 오징어 게임에 잠깐 참가하는 동안에도 수많은 독촉이 왔음을 알 수 있다.[20] 앞에서 알리를 대하는 자세와 더불어 상우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장치이다. 지금은 60억이라는 거액의 빚을 지고 경찰로부터 도피생활을 하고 있지만 서울대 엘리트 출신이자 규모있는 기업에서 일할 능력이 있었던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깔끔한 옷과 남을 돕는 신사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망하기 직전에도 벗어뒀던 자켓을 걸치는 아이러니함은 현재의 비참한 상황에서도 상우가 자신을 남들보다 우월한 입장이라고 여기고 있는 상우의 성향을 보여준다.[21] 그런데 연탄불을 피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자살법은 동아시아 외 지역에서는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 장면이 자살 시도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해외팬들이 많다. 한국인에게는 번개탄이 보이는 순간 자살이라는 키워드가 바로 떠오르지만 번개탄을 본 적이 없는 외국인들은 식사 준비, 아로마 향초 등 다양한 것들로 오해한 듯하다. #[22] 2화에서 연탄 가스 자살을 시도한 이후로 안경을 쓰지 않고 나온다.[23] 하지만 이게 그렇게 쉽지는 않다. 최소한 참가자와 요원들 앞에서 정당한 사유 정도는 공개하면서 처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걸 아무설명 없이 "이 사람이 평등의 규칙을 깼다"고만 하고 억지로 그냥 죽이고 하면 오히려 오징어게임 분위기가 원치않는 쪽으로 달라져 버린다. 단적으로 말해 상우가 '문에 새겨진 모양을 보니 어릴 때 하던 설탕 뽑기가 생각나서 설탕 뽑기라고 추측했다'고 우기면 그걸 어떻게 증명할 건가? 의사와 요원들은 게임 안 알려준다고 난동을 벌이던 현장이 적발돼서 증거가 너무 명백했기에 처형당한 것이다.[24] 아직 새벽밖에 없긴 했지만 새벽 본인이 여자인 지영을 데려와서 진짜로 여성 인원이 1명 늘어버렸다.[25] 사실 5명이 1명씩 데려오는 것이기에 일행이 남자였어도 거절했을 확률이 높지만, 일남이 다른 참가자를 못 데려올 가능성을 머리 회전이 빠른 상우가 염두에 안 둘 리가 없으므로 일행 수가 3명 이상이 아닌 이상 일행 2명 모두 남자였다면 승낙했을 가능성이 있긴 하겠다.[26] 공기놀이를 해보면 알겠지만, 성인이라면 중간과정은 한두번만으로 적응이 되며 의외로 소화가 잘된다. 결국 평균 한 주기당 잡아내는 수가 제일 중요하다.[27] 물리학Ⅰ의 뉴턴 운동 법칙을 떠올려보면 상우의 말이 어떤 원리에 근거하여 나왔는지 알겠지만, 기훈 팀의 경기 상황과 상우의 작전을 물리적 측면에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당기는 중에는 상대가 힘을 계속 뒤로 가하고 있을 것이다. 이때는 반대편에 있는 기훈 팀이 비슷한 크기의 힘으로 줄을 반대 방향으로 당기고 있기에 양쪽 다 넘어지지 않고 힘의 평형이 거의 유지된다. 그런데 상우의 작전대로 상대가 줄을 당기는 순간 기훈 팀이 갑자기 앞으로 가면 당기는 힘을 한순간 제거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고, 상대는 계속 줄을 당기려고 하는 상태였으므로 뒤로 전부 넘어지게 된다. 넘어진 상대가 다시 줄을 당기기 위해 일어날 때는 줄에 당기는 힘을 가할 수 없는, 무력화된 상태이므로 상우는 이 순간을 노린 것.[28] 이때는 버럭하는 톤. 중간에 상우가 상대편을 넘어뜨려야 된다고 설명한다. 다만 미녀가 거부하려고 한 것도 이해할 필요는 있는데, 상대가 줄을 당기는 순간을 잘못 읽어서 앞으로 가는 타이밍을 상대가 당기는 순간이 아니라 잠시 쉬는 순간에 잡으면 도리어 힘을 잠시 가하지 않은 순간을 노린 상대에 의해 더 빨리 끌려가 미녀를 포함한 10명 모두 X될 수도 있기 때문.[29] 이때는 거의 울먹이고 있었다. 나중에 알리가 이거에다가 "미쳤어?!"까지 합쳐 울먹이는 성대모사를 해서 미녀를 놀리기도 한다. 미쳐쒀~개소리하쥐마아~[30] 이때 상대팀 10명의 총 몸무게로 인해 기훈 팀도 갑자기 큰 힘을 받아 훅 끌려갔다. 자세히 보면 그 순간 다들 눈을 부릅뜨고 있다. 다행히 떨어지기 전에 단두대가 내려왔다.[31] 이후 수술가면 병정들의 말로는 진행 요원들이 4번째 게임만 상부에서 전달받지 못했다는데, 어쩌면 프론트맨이 상우의 분석을 듣고(4화 중 기훈의 항의가 상황실에도 생생히 전달되는 것을 보아 모든 참가자들의 언행도 상황실에서 들을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혹시 평등과 어긋난 일이 생겼나 싶어 게임 정보를 비공개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상우의 분석은 게임 비공개 조치로 인해 병기가 수술실에서 탈주하였다가 꼬리를 밟혀 처형됨으로써 맞았다는 게 밝혀진다. 이후 준호가 초반에 죽인 29번 일꾼을 제외한 장기밀매단 5명 모두가 6화 중에 효수된 모습이 나온다.[32] 이것과 나중에 기훈이 날린 경고("내가 네 부하라면 기회를 봐서 너부터 노릴 거야. 네가 제일 센 놈이니까.") 덕에 덕수가 부하들이 자신을 배신할 것을 우려하여 2번째 솎아내기 기회 당시 다른 팀을 습격하는 것을 포기한다. 실제로 이때 덕수는 부하들과 함께 습격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기훈의 경고를 듣고 표정이 싹 변하며 고민하게 되고, 부하(278번)가 "형님! 어디부터 조질까요?"라고 묻자 그냥 오늘은 쉬자며 다들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한다. 참고로 이때 303번의 표정이 대놓고 아쉬워하는 얼굴이었다.[33] 알리 못지 않은 괴력을 가진 덕수는 돌이킬 수 없는 적대 관계이니, 애초에 파트너로 고려할 수 없었다.[34] 사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바로 반박이 가능할 정도로 빈약한 논리다. 지금까지 제한시간 초과로 게임 통과 조건에 들지 못한 참가자는 바로 총살당했다. 당장에 참가자들끼리 서로 죽이는 것도 암묵적으로 장려할 정도로 게임 인원을 줄이는 것에 혈안이 되어있는데, 아무리 시간 내에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고 한들, 그런 사람들의 편의를 일일이 다 봐줘야 할 이유는 없다. 징검다리 건너기가 적은 인원으로 통과하기에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긴 하지만 징검다리 수를 줄이거나 다른 게임으로 대신하는 등으로 게임 난이도를 낮추면 그만이다. 굳이 인원을 많이 남길 필요가 있었다면 남은 팀끼리 2:2 대결을 시키느니 처음부터 2:2로 대결시켰으면 그만인데, 1:1 대결이라는 것 자체가 최대한 인원을 줄이는 것을 의도한 것이다.[35] 실제로 구슬치기에서도 시간 내에 게임을 끝내지 못한 팀은 2명 모두 탈락 처리되었다. 진행요원들이 시작 전에 미리 이 점을 공지해 줬다면 상우는 이 속임수를 쓰지 못했을 것이다.[36] 몇 가지 대화나 행동만으로도 지능이 특출나게 높은 티가 나는 상우 자체도 구심점이었지만 인간성이 착하고 정의로운 느낌의 기훈도 구심점이 되어 작전능력의 상우와 인품으로 인한 친밀감의 기훈이 합쳐져 움직이는 것이 기훈-상우 집단의 단합력의 근원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상우를 이기고 사망하게 만든다면 그와 원래부터 형동생으로 알고 지냈고 절친했었다는 기훈이 자신을 집단에서 배제하게 될 확률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37] 278번이 사망할 때 울린 총성에 알리의 시선이 쏠렸을 때 주머니를 바꿔치기했다.[38] 불이 꺼졌을 때 상우가 쳐다본 남은 시간은 1분 15초였고, 이후 1분이 되자 정수에게 "어느 쪽이야, 이제 결정을 해!"라고 외쳤고 결국 20초에 가까워질 때까지도 정수가 모르겠다는 말만 꺼내자 결국 민 것이다. 정수가 얼마나 더 고민했을지 모르고 4명이 모두 통과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기에 완전히 매정한 행동만은 아니었다.[39] 이때 뽑기(달고나)게임때가 생각났을 확률이 크다. 상우가 알면서 감춘 느낌을 받았을 것이기 때문. 게다가 1대1 구슬치기 때도 그전에 팀전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과 팀을 안해줬기에 2대2 팀전에서 나랑 적으로 만났어도 너 나 죽였을 거지? 다시 생각났을 수 있다. [40] 이때 잠시 아랫입술을 깨문다. 분노를 참거나 이런 말까지 해도 되나 하고 살짝 주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41] 사실 이 상황은 기훈과 상우 어느 쪽도 떳떳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기훈은 죽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상우의 행동으로 살아남았음에도 상우를 비난한다. 심지어, 기훈 본인은 오일남을 상대로 비겁한 속임수를 써서 이기려고 시도했다. 상우도 역시 자신이 60억이 넘어갈 정도로 기훈보다 훨씬 많은 빚을 졌기 때문에 남 말할 처지가 아님에도 대놓고 기훈을 폄훼하고 있다. 다만, 기훈은 이런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낄 정도로 양심의 선을 지키고 자신이 얼마나 더럽게 살고 있는지를 자각해서 상우의 폄훼는 일말의 부정 없이 전부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42] 진행 요원 입장에서는 마지막 6단계 오징어 게임에 짝수의 인원이 참가하도록 하기 위해 마지막 솎아내기 유도를 목적으로 나이프를 두고 간 것으로 볼 수 있다.[43] 이후 기훈이 진행 요원을 부르러 간 짧은 시간에 바로 일어나 새벽을 살해한 것으로 보아 상우가 방심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자는 척 한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고, 반대로 이때는 상우가 정말로 잠들었다가 기훈이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깬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아무리 방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라지만 자신을 향해 칼을 들고 정면으로 다가오는 상대에 맞서서 자는 척을 하다가 눈을 뜨고 떨어뜨린 칼을 다시 주운 뒤 싸우는 것은 너무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상우가 조폭도 아니고 상대가 방심한다고 해서 칼싸움을 이길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방심 안하게 해서 공격시도를 못하게 하는 게 훨씬 낫다. 덕수처럼 상대가 방심만 하면 무조건 이긴다고 장담할만큼 살인경험이 많은 전문범죄자 외에는 쓰면 안될 방식이다.[44] 만약 기훈과 새벽이 합심해 게임 중단을 요청하면 3항에 의해 과반수이기 때문에 게임이 중단될 것이고, 큰 고생만 하고 아무것도 못 가지고 나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종게임에서 기훈의 행보를 보면 새벽이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새벽을 설득해 게임을 중단하자고 했을 것이다.[45] 어디서든지 공격자가 두 발로 움직일 수 있는 상태다.[46] 상우의 모친은 상우가 기훈과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된 것도 알고 있었다.[47] 딱지치기를 한 날 기훈이 충분히 돈이 있음에도 진짜 가격보다 적은 만 원만 준 것은 평소에 돈을 내고 받아간 적이 별로 없어서 가격변화를 모르는 정황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만 원 이하(만원을 내면 거스름돈이 생기는 금액)였다가 상우의 모친이 물가변화로 올린 것일 텐데, 기훈이 돈이 없는 것을 알고 대부분 공짜로 줬으니 기훈 입장에서는 모르거나 한두 번 들어서 잊은 것으로 보인다.[48] 사실 기훈이 과거에 기분 좋게 돈을 낸 날도 얼굴에는 사채업자들에게 폭행당한 상처와 딱지치기 게임에서 정장남에게 뺨을 맞은 상처가 있었고, 상우의 모친이 돈을 보고 노름하냐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기훈이 빚에 시달려 폭력이나 도박과 연계된 상황을 겪고 있다고 상우의 모친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니 이번에도 며칠 보이지 않다가 또 그런 일을 더 심하게 겪고 온 것이라고 간주해 길게 말하지 못한 것이다.[49] 애초에 아무리 똑똑한 인물이라도 인간관계는 평범한 경우가 많다.[50] 기훈이 6억 5천이라고 들었던 상우의 빚이 사실이 아니며, 실제로는 60억임을 솔직하게 다 말했고, 어머니의 집과 영업장까지도 어머니 몰래 담보잡힌 상태라는 것까지 스스로 다 털어놓았다. 게다가 태도를 보면 기훈이 선물이 무엇인지만 알았으면 약간 더 자세히 말하려고 했다가 그걸 못 알아듣자 더 이상 이야기하기를 포기했던 것을 알아볼 수 있다. 아무리 오랜만에 우연히 오징어 게임에서 만나 거액의 빚이 있다는 것을 기훈에게 들켰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매우 친밀한 사이가 아니었다면 자신의 큰 치부인 투자로 60억을 날렸다는 사실과 노인 자영업자인 어머니의 인생까지 완전히 망하게 만들 수 있게 행동한 큰 잘못을 수 년 만에 만난 기훈에게 다 공개할 필요는 없었다.[51] 사실 객관적으로 말하면 이 극중 최고 빌런은 조상우가 아니라 누가 뭐래도 오일남이다. 재미로 이 짓을 20년 넘게 계속 해왔기 때문이다. 즉 매년 수백명의 사람들이 돈때문에 서로 죽이는 걸 보면서 쾌락을 느끼고 즐겨온 것이다. 조폭 살인마인 덕수보다 일남이 죽게 만든 사람이 더 많을 수 밖에 없으니 보통 미치광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나마 드라마 속 시점은 중병으로 죽음을 기다리는 시한부 인생을 살던 인생말년 무렵이라 인생에서 가장 부드럽게 변한 시점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는 순간에도 윤리를 가지고 내기까지 걸다 죽은 인간이므로, 오징어게임을 처음 시작해서 수백명이 죽는 걸 즐기던 중년 정도에는 조폭살인마 덕수조차 상대가 안 되는, 보통 악랄한 사람이 아니었을 수 밖에 없는 인물이다. [52] 아직도 주식을 도박처럼 생각하며 잃은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게 대한민국의 여론이다.[53] 결과적으로 기훈이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2015년 오징어 게임 우승자는 상우와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는 인호였다. 즉, 이 결말만으로 감독이 어떤 가치관에 기울어 있는지는 단언할 수 없는 일이다.[54] 여담으로 줄다리기에서 상우의 마지막 전략이 아니었다면 일남의 초반 전략에도 불구하고 힘의 차이에 의해 팀 전원(상우 본인과 기훈, 새벽, 알리, 지영, 미녀 등)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 알리와 새벽을 죽게 만든 장본인이지만 한 번은 죽음에서 구해준 적도 있는 셈이다. 물론 이는 팀원들보다는 자신을 위한 것이었겠지만.[55] 상우가 마지막에 돌이키기엔 멀리왔다고 한 발언을 보면 충분히 일리있는 해석이다.[56] 원래부터 밑바닥 인생이었던 기훈은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심정으로 빈털터리로라도 살아나가고 싶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자살을 시도하는 순간까지 서울대 출신 엘리트라는 자부심을 버리지 않았던 상우에게는 교도소에서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인생을 썩히고 빈털터리가 되는 것은 죽느니만 못한 치욕이다. 거기다가 아킬레스건을 다쳐 하체장애인이 된 상태이다.[57] 기훈은 우승이 아닌 상우의 생존을 원했지만 상우의 죽음은 곧 기훈에게 원치 않는 불운이 되었기 때문.[58] 단체로 패닉에 빠진 참가자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냉정함을 유지한 상우가 당당하게 한 말로, 그가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두뇌를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자 근엄을 유지했던 관리 요원도 힘없는 목소리로 그의 주장을 받아 들이게 된다. 묘하게 박해수의 이전 출연작의 이 사람이 연상되는 대사다.[59] 기훈에게 온갖 감정을 내뱉는 상우의 모습을 훌륭하게 연기해 낸 박해수의 열연으로 몇몇 사람들은 이 대사를 상우 최고의 명대사로 꼽기도 한다.[60] 이후 기훈이 상우를 눕히고는 얼굴을 재차 때리며 "네가 죽인 거잖아. 다 네가 죽였어! 네가 죽였어. 네가 죽인 거야...!"라고 응수한다.[61] 이제 와서 돌이키기에는 자신이 너무 멀리 왔다는 죄책감의 의미인 듯하다.[62] 기훈이 자신의 손에 들어온 거액의 상금도 포기하면서 자신을 살리고자 했지만 그런 기훈의 상냥함을 거부할 수밖에 없어 한 사과로, 상우가 마지막 순간이나마 인간성과 죄책감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에는 언제나 냉철한 목소리로 말했지만 이때만큼은 울먹이면서 말한다.[63] 상우는 기훈과의 마지막 1:1 결투에서, 프론트맨은 동생이 발각되었을 때였다.[64] 프론트맨이 준호를 사살하지 않고 도주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일부러 급소가 아닌 부위를 사격했다는 해석도 있다. 결정적으로 준호의 생사는 확인된 바가 없다는 점이 본작의 설정이다. 그리고 프론트맨이 1:1로 대치한 상황도 아니었고, 부하들도 잔뜩 와 있던 상황이라 이래저래 어쩔 수 없이 준호를 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프론트맨도 자신의 몸에 박힌 총알을 빼내면서 준호의 환영을 보는데, 이를 통해 프론트맨 역시 어쩔 수 없이 동생을 쏘면서도 일말의 죄책감과 인간성은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65] 물론 나중에 볼 예정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