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10년 화산 |
매우 위험하고 파괴적인 화산들 |
사쿠라지마 산 (桜島)さくらじま | Sakurajima | |
![]() | |
사쿠라지마 산의 전경 | |
지도 | |
위치 |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
높이 | 1,117m |
분류 | |
형태 | |
지질학적 형성 | 신생대 4기 약 2만 9천년 전 |
외국어 표기 | |
한국어 | 사쿠라지마 산 |
영어 | Sakurajima |
일본어 | 桜島 (さくらじま) |
사쓰마 방언 | Iサクラジマ |
1. 개요[편집]
사쿠라지마 화산은 일본 가고시마만 북부에 위치한 활화산으로, 약 2만 9천 년 전 거대한 분화로 형성된 아이라 칼데라의 남쪽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이 화산은 칼데라 형성 후 약 3천 년이 지나 탄생한 비교적 젊은 화산이며,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화산 중 하나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분화를 거듭해 왔으며, 이에 대한 기록도 풍부하게 남아 있다. 현재까지도 활발히 분화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독특한 지형 덕분에 가고시마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 웅장한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며, 관광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07년에는 일본의 지질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국제화산학 및 지구내부화학협회(IAVCEI)가 지정한 10년 화산 중 하나로도 분류되었다. 또한, 일본 화산분화예측연락회에서는 사쿠라지마 화산을 재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감시와 관측이 필요한 화산으로 지정하고, 이에 대한 방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분화를 거듭해 왔으며, 이에 대한 기록도 풍부하게 남아 있다. 현재까지도 활발히 분화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독특한 지형 덕분에 가고시마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 웅장한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며, 관광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07년에는 일본의 지질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국제화산학 및 지구내부화학협회(IAVCEI)가 지정한 10년 화산 중 하나로도 분류되었다. 또한, 일본 화산분화예측연락회에서는 사쿠라지마 화산을 재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감시와 관측이 필요한 화산으로 지정하고, 이에 대한 방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 지형과 지질 구조[편집]
사쿠라지마 화산의 대부분을 이루는 온타케(御岳, Ontake) 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기타다케(北岳, 북봉), 나카다케(中岳, 중봉), 미나미다케(南岳, 남봉) 세 개의 주요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산허리에는 여러 개의 기생 화산(측화산)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틀어 온타케라고 부른다.
2.1. 주요 봉우리[편집]
- 기타다케(北岳, 표고 1,117m), 사쿠라지마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정상에는 직경 약 500m의 화구가 있다. 비가 내리면 화구 내에 일시적으로 연못이 형성되기도 한다. 유사 이래로 이 화구에서 분화한 기록은 없지만, 북동쪽 경사면에는 1779년 안에이 대분화(安永大噴火) 당시 생성된 화구가 존재한다.
- 나카다케(中岳, 표고 1,060m), 기타다케에서 약 900m 남쪽에 위치한 봉우리로, 현재까지 역사적으로 분화한 기록은 없지만, 지질 조사에 따르면 1200년경의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나미다케의 기생 화산 중 하나로 간주된다.
- 미나미다케(南岳, 표고 1,040m), 나카다케에서 약 500m 남쪽에 위치하며, 정상에는 직경 약 700m의 대형 화구가 있다. 이 화구 내부에는 두 개의 작은 화구(A화구, B화구)가 존재하며, 과거에는 이곳에 시라미즈(白水) 라고 불리는 연못이 있었다. 1955년 이후로 활발한 분화 활동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상 화구 반경 2km 이내 지역은 경계 구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또한, 남쪽 산허리에는 안에이 대분화 당시 형성된 화구가, 동쪽 산허리에는 쇼와 대분화(昭和噴火) 의 화구가 위치해 있다.
2.2. 기생 화산(측화산)[편집]
사쿠라지마 화산의 산허리에는 여러 개의 기생 화산(측화산)이 존재하며, 그중 대표적인 곳은 다음과 같다.
- 유노히라(湯之平, 표고 373m), 기타다케 서쪽 경사면에 위치한 용암 돔으로, 온타케 정상 부근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유노히라 전망대 가 이곳에 조성되어 있다.
- 하루타야마(春田山, 표고 408m), 유노히라 동쪽에 인접한 용암 돔이다. 중턱에는 교토대학 사쿠라지마 화산 관측소 하루타야마 관측 터널 이 위치해 있으며, 기타다케의 화도(火道) 방향으로 180m 길이의 터널이 뚫려 있다.
- 곤겐야마(権現山, 표고 350m), 미나미다케 동쪽 경사면에 위치한 용암 돔이다.
- 나베야마(鍋山, 표고 359m), 미나미다케 동쪽 경사면에 위치한 화구 흔적으로, 남쪽에는 다이쇼 대분화(大正大噴火) 당시 형성된 동쪽 화구(東火口) 가 존재한다.
- 히키노다이라(引ノ平, 표고 565m), 나카다케 서쪽 경사면에 위치한 용암 돔이며, 북동부에는 다이쇼 대분화 당시 형성된 서쪽 화구(西火口) 가 있다. 과거에는 히키노다이라 전망대 가 설치되어 있었다.
3. 지형적 특징[편집]
사쿠라지마는 기후적으로 온난습윤 기후대에 속하지만, 화산 분출물로 이루어진 토양은 보수력이 낮아 대부분의 하천이 건천(涸れ川, 마른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970년대 이후 화산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많은 나무들이 고사하여 산 전체적으로 식생이 빈약해졌다. 또한, 온타케 정상 부근에 쌓인 화산재는 집중 호우 시 토석류(산사태)를 유발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사쿠라지마 내 여러 하천에서는 광범위한 사방(砂防)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사쿠라지마 서쪽 경사면을 흐르는 노지리강(野尻川) 은 특히 토석류 위험이 높은 곳으로, 상류인 히키노다이라 정상 부근까지 수많은 사방댐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1970년대 이후 화산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많은 나무들이 고사하여 산 전체적으로 식생이 빈약해졌다. 또한, 온타케 정상 부근에 쌓인 화산재는 집중 호우 시 토석류(산사태)를 유발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사쿠라지마 내 여러 하천에서는 광범위한 사방(砂防)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사쿠라지마 서쪽 경사면을 흐르는 노지리강(野尻川) 은 특히 토석류 위험이 높은 곳으로, 상류인 히키노다이라 정상 부근까지 수많은 사방댐이 설치되어 있다.
4. 역사적 분화 기록[편집]
사쿠라지마 화산은 유사 이래 30회 이상 분화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분메이(文明, 1471년), 안에이(安永, 1779년~1781년), 다이쇼(大正, 1914년) 세 차례의 대규모 분화가 가장 큰 피해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문헌에서는 8세기 초 사쿠라지마가 형성되었다는 설이 언급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 시기에 사쿠라지마가 생성된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에서 분화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4.1. 초기 기록된 분화 (8세기 ~ 15세기)[편집]
4.1.1. 764년~766년: 해저 분화[편집]
《속일본기(続日本紀)》에 따르면 764년부터 766년 사이 가고시마만 해상에서 큰 폭발음과 번개와 같은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후 바닷속에서 용암과 화산재가 쏟아져 나오면서 3개의 새로운 섬이 형성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분화로 인해 마을 62채가 화산쇄설물에 묻히고 80명 이상이 희생되었다.
지질학적 연구에서는 이 시기의 활동이 나베야마(鍋山)의 출현과 나가사키바나 용암(長崎鼻溶岩)의 분출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질학적 연구에서는 이 시기의 활동이 나베야마(鍋山)의 출현과 나가사키바나 용암(長崎鼻溶岩)의 분출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1.2. 950년경, 1200년경, 산정 화구 분화[편집]
766년 이후 약 700년 동안 역사적 기록에는 사쿠라지마의 분화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나, 지질 조사 결과 950년경(헤이안 시대 후반) 에 산 정상 화구에서 분화가 일어나 다이헤이溶岩(太平溶岩) 이 분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200년경 에 발생한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현재의 나카다케(中岳, 중봉) 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4.1.3. 1468년~1476년: 분메이 대분화[편집]
1468년(응인 2년)부터 사쿠라지마에서 분화가 시작되었으며, 1471년 9월 12일(분메이 3년) 에 대규모 폭발(VEI 5)이 발생했다. 이때 기타다케(北岳) 북동부 산허리에서 용암이 분출하면서 대량의 화산재와 화산쇄설물이 방출되었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1473년, 1475년, 1476년에도 연달아 분화가 일어나 사쿠라지마 남서부에서 용암(남측 분메이 용암)이 분출했다. 이 과정에서 오키코지마(沖小島)와 카라스지마(烏島) 가 새롭게 형성되었다.
이후 1473년, 1475년, 1476년에도 연달아 분화가 일어나 사쿠라지마 남서부에서 용암(남측 분메이 용암)이 분출했다. 이 과정에서 오키코지마(沖小島)와 카라스지마(烏島) 가 새롭게 형성되었다.
4.2. 근세 이후의 대규모 분화[편집]
4.2.1. 1779년~1781년 안에이 대분화[편집]
1779년 11월 7일(안에이 8년)부터 사쿠라지마에서는 강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튿날에는 井戸水(우물물)이 끓어오르고, 바닷물이 보랏빛으로 변색되는 등의 전조 현상이 관찰되었다. 같은 날 정오 무렵, 미나미다케(南岳) 정상 부근에서 거대한 흰 연기가 치솟았고, 오후에는 사쿠라지마 남부와 북동부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시작되었다.
이 분화로 인해 대량의 화산재와 화산탄이 분출되었으며, 먼 곳인 에도(도쿄)와 나가사키에서도 화산재가 쌓였다. 11월 9일부터는 용암이 흐르기 시작했고, 1780년과 1781년에는 사쿠라지마 북동쪽 해역에서 해저 분화가 발생하면서 신생 화산섬 6개(안에이 제도)가 형성되었다.
이번 분화로 1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용암 분출량은 약 **1.7㎦, 화산재와 경석(경암)량은 약 0.4㎦**에 달했다. 또한, 사쿠라지마 북부 해안선이 1.5~1.8m 가량 침강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 분화로 인해 대량의 화산재와 화산탄이 분출되었으며, 먼 곳인 에도(도쿄)와 나가사키에서도 화산재가 쌓였다. 11월 9일부터는 용암이 흐르기 시작했고, 1780년과 1781년에는 사쿠라지마 북동쪽 해역에서 해저 분화가 발생하면서 신생 화산섬 6개(안에이 제도)가 형성되었다.
이번 분화로 1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용암 분출량은 약 **1.7㎦, 화산재와 경석(경암)량은 약 0.4㎦**에 달했다. 또한, 사쿠라지마 북부 해안선이 1.5~1.8m 가량 침강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4.2.2. 1914년 다이쇼 대분화[편집]
1914년 1월 12일 오전 10시 5분, 사쿠라지마 서쪽 중턱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면서 대규모 분화가 시작되었다. 불과 5분 후에는 남동부에서도 폭발이 일어나며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최대 1만m 높이의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형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지진(M7.1)이 동반되었으며, 대량의 용암이 분출되어 사쿠라지마 서쪽과 남동쪽 해역으로 흘러 들어갔다.
특히, 사쿠라지마 동쪽의 용암이 점차 바다를 메우면서, 기존에 400m 너비의 해협이었던 사쿠라지마와 대수반도(大隅半島)가 연결되었다. 이로 인해 사쿠라지마는 더 이상 섬이 아니라 육지와 맞닿은 반도 형태가 되었다. 이 분화로 인해 사망자 58명, 피해 가구 수천 채가 발생했으며, 총 분출량은 2㎦(약 32억 톤, 도쿄돔 1,600개 분량) 에 달했다.
특히, 사쿠라지마 동쪽의 용암이 점차 바다를 메우면서, 기존에 400m 너비의 해협이었던 사쿠라지마와 대수반도(大隅半島)가 연결되었다. 이로 인해 사쿠라지마는 더 이상 섬이 아니라 육지와 맞닿은 반도 형태가 되었다. 이 분화로 인해 사망자 58명, 피해 가구 수천 채가 발생했으며, 총 분출량은 2㎦(약 32억 톤, 도쿄돔 1,600개 분량) 에 달했다.
4.3. 근현대 이후의 분화 (1935년 ~ 현재)[편집]
4.3.1. 1935년~1946년: 쇼와 대분화[편집]
다이쇼 대분화 이후 약 20년간 사쿠라지마는 비교적 조용한 상태를 유지했으나, 1935년부터 미나미다케 동쪽 경사면에서 새로운 화구가 형성되며 다시 활동이 시작되었다.
- 1946년 3월 9일에는 溶岩(용암) 유출이 관측되었으며, 5월에는 주변 지역에서 홍수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피해가 보고되었다.
- 1955년~2006년: 미나미다케 정상 화구 활동기
- 1955년 이후 미나미다케 정상부에서 간헐적인 폭발이 반복되었으며, 1970년대부터 활동이 다시 활발해졌다. 특히, 1973년에는 활동화산 특별조치법이 제정되어 화산재 피해 복구 및 방재 대책이 강화되었다.
- 1985년에는 연간 474회 폭발이 관측되었으며, 화산재로 인해 교통과 농업에 큰 피해를 입혔다.
- 2006년부터 쇼와 대분화 당시 형성된 쇼와 화구(昭和火口) 에서 활발한 분화가 시작되었으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역대 최다 폭발 기록(996회, 2011년) 을 세웠다.
- 2022년 7월 24일, 미나미다케 정상 화구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하며 화산탄이 최대 2.5km까지 날아갔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에 대해 최고 경보 수준인 '레벨 5'(즉시 대피) 를 처음으로 발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