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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한반도에서의 용례
2.1. 일제강점기2.2. 미소군정기2.3. 분단 이후
3. 다른 한자문화권 국가에서의 용례4. 여담

1. 개요[편집]

한반도 남부 지방을 가리키는 단어 중 하나로, 현대에 들어서는 주로 북한 측이 대한민국 실효지배 하의 휴전선 이남 지역(남한)을 지칭할 때 사용되었다.

2. 한반도에서의 용례[편집]

2.1. 일제강점기[편집]

일제강점기에는 오늘날 남한(대한민국 실효 지배 지역)에 해당되는 지역 중에서도 삼남지방(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만을 가리키는 지명이었다.

2.2. 미소군정기[1][편집]

해방 이후 남조선은 38선 이남 지역을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는데, 소련군정 지역(38선 이북)은 물론이고 미군정 지역(38선 이남)에서도 남조선과도입법의원, 남조선국방경비대 등의 공식 기관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2.3. 분단 이후[편집]

2.3.1. 대한민국[편집]

분단 이래 대한민국에서 남조선이라는 단어는 북한과의 연관성 때문에 금기시되었으나, 1987년 민주화 이후에는 이러한 제약이 대폭 완화되었다.

오늘날에는 일부 극좌 운동권이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북한에서나 볼 법한 막장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거나 정부가 초법적인 권한을 행사하려들 때 나라 수준이 북쪽이랑 다를 바 없다고 비꼬면서 쓰는 경우가 많다.

2.3.2. 북한[편집]

남북분단 이래 북한 정권은 수십년간 남조선이라는 표현으로 대한민국을 지칭했다.

그러나 2024년 김정은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제시하면서 공식적으로 남조선이라는 단어는 폐기되었고, '괴뢰한국'이라는 새로운 비하 명칭이 이를 대체했다.

3. 다른 한자문화권 국가에서의 용례[편집]

3.1. 일본[편집]

1965년 한일기본조약 이래 일본은 대한민국을 한반도의 유일합법정부로 인정했기에 공식적으로 남조선이라는 표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이는 대다수 일본인들 역시 마찬가지인데, 일부 극우 단체의 시위나 넷우익들이 한국을 까기 위해 들먹이는 용도로만 쓰인다.

3.2. 중국베트남[편집]

냉전 시대에는 북한처럼 대한민국을 남조선이라 불렀으나, 대한민국과의 수교 이후에는 공식 명칭 대한민국, 약칭 한국이 해당 국가에서도 자리잡아서 오늘날에는 노인 세대나 일부 혐한 성향 네티즌들 외에는 남조선이라는 단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2]

4. 여담[편집]

아직 한중수교가 이루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중국에서 한국보다 남조선이라는 표기가 더 자주 쓰이던 1990년대 초반, 한국화약그룹(약칭 한화) 회장이 중국을 방문했다가 한국화약그룹을 남조선폭파집단이라는, 무장공비(...) 같은 이름으로 오역한 현수막을 보고 경악해서 정식 명칭을 한화그룹으로 바꿨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었다.
[1] 미군정소련군정.[2] 한한령을 내릴 정도로 한국과의 관계가 최악이던 시기의 중국공산당도 공식적으로는 남조선이라는 표기를 사용하지 않았다.